광안리 호텔1 - 캡슐 프리미엄 오션싱글 [내돈내산]

2022. 3. 21. 02:14내돈내산-내돈내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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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부터 인스타에 자주올라오던 광안리 호텔1
광인리바다 바로 앞에 있어 오션뷰가 장난 아니길래 부산을 가면 꼭 여기서 자봐야겠다 했었는데.. 드디어 오게되었다.


내가 예약한 룸은
캡슐 프리미엄 오션 싱글로 원래 처음엔 진짜 관짝같은 캡슐룸을 예약했으나 아무리봐도 옴싹달싹도 못하고 허리한번 못펴 불편할거 같아 금액도 얼마 차이안나길래 변경을 했다.
(가서 보니 천만다행이었다)



바다 바로 앞 건물 hotel 1
광안역에 내려서 바닷가 쪽으로 몇분 걷다보면 금새찾아갈수 있다.
특이한건 로비에 들어가기전에 신발을 벗고 바로 슬리퍼로 갈아신어야 하는시스템


호텔1의 1층 로비이자 별다방(조식가능)



카페 뒷쪽에 조식 및 카페 이용객이 사용할수 있는 바가 있다. 가격이 싸긴 했지만 그닥 먹고싶은 생각은 없었...

(사진을 못찍었는데 투숙객에게 아침에 우유,씨리얼,누룽지 무료제공)


프리미엄, 로맨틱 타입의 룸을 제외하고 그외의 캡슐룸은 이렇게 복도식으로 잠금장치가없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남녀 층이 다르니 주의…


잠금장치의 문이 아닌 개방형(문이 커텐임..) 이다 보니 확실히 소음에 취약하다.
여기를 예약한 이상 호텔방에서 일행과 30데시벨(??) 이상의 소리를 내는건 꽤 눈치가 보일 수 있으니 수다는 샤워실 또는 1층로비에서...

내가 간 날은 특별히 개념없이 떠드는 숙박객은 없었으나 역시.. 어디를 가든 꼭 있는 발망치들은 있었다.
복도식이다 보니.. 쿵쾅이들의 발소리가 약간 거슬리긴 했다.
(평생 발망치가 뭔지도 모르고 살다가 3달전 윗집에 쿵쾅이가 새로 이사를 와서 발망치에 한참 예민해져있다..--;;)


(매일밤 내심정...)








객실 반대편복도에 체크인할때 받은 카드로 열 수 있는 사물함이 있다.
잠옷,수건,면도기, 샤워타올,물,웰컴음료수(?)가 준비되어 있으니 칫솔만 가져가면 될거 같다.
어디서 보기에는 1층 프론트에 칫솔을 달라고 하면 준다고는 하는데..안주면 사야하니까 가져가도록..

참고로 여긴 복도개념이지 탈의실이 아니기때문에 여기서 옷갈아입으면 크..큰일납니다. (천장에 cctv 있음)




짠~~내방 캡슐 프리미엄 오션싱글 되시겠다.
hotel-1 사이트 가보면 알겠지만 방타입이 무쟈게 많고 이름도 비슷비슷해서 헛갈린다.

지금 보는 방은 캡슐프리미엄오션싱글로 예약하고 따로 2층으로 달라고 해야 한다. 다른사람블로그를 봤을때 1층에 배드가 있는 경우도 봐서 뭔가 했었는데.. 저 사진 아래층은 내 옆방의 1층배드의 공간이이다.
아무래도 작은공간을 테트리스처럼 빈공간없이 사용하려고 하다보니 이런 구조인듯 하다.



침대에 누으면 뙇! 보이는 광안대교...
와.. 나 이렇게 가까운 오션뷰 처음이라 쫌 놀랬다..(네..서울촌년이예요. --;;)



아까말한 비싼룸을 제외하고는 이렇게 공동샤워실,화장실을 써야한다.
생각보다 너무 깨끗하고 넓으니 불편할 건 없었다.
다만.. 드라이기 사용시간이 밤 11시이후는 불가하니 빨리씻거나.. 아침에씻거나..안씻거나(?)...해야한다는..
(사람없는거 확인하고 찍음. 거울속은 내 일행임.. 개념없이 샤워실을 찍었네..저쨌네.. 예민보스들 출동할까봐..)





갱장히 좁긴하지만 있을건 다 있는 샤워실. (아. 클렌징폼은 없다)
사람이 많아서 기다리면 어쩌나 했는데.. 마주치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확실히 밤보다 아침에 붐비긴하다)




아침에 일어나니 뚜둥!!!
왓!!!!!!!! 내가 이거볼라고 여기왔나부다..할정도로 일출이 정말..시..실화?
일출볼려고 바닷가 놀러가서 매번 늦게까지 퍼질러 자는바람에 항상 체크아웃시간에 일어나기 일쑤였는데... 진짜 갬동..
사실 이날도 혼자갔으면 절대 못 일어났죠..
(하. 쓰다보니 또 가고싶다...)









호텔1의 또하나의 포토스팟 옥상..
인스타보면 저 계단에서 많이들 찍던데.. 위에올라가면 무섭다.. 잘못하다가는 황천길계단 되는겨..
쓰다보니까 옥상에서 보는 광안대교도 참 이뻤네..
인생사진 건지고 싶으신분들은 아침일찍 올라가시는거 추천.

다 좋았지만 캡슐타입의 룸(내가묵은 싱글프리미엄포함)은 각각의 방에 냉난방이 되지 않아 한~~겨울, 한~~~여름은 조금 힘들거 같았다. (전기장판은 있었음)
이날 2월임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해가 정면으로 때리다보니 진짜 더웠다. (선풍기가 왜있을까 했다..)
같은 타입의 방을 쓴 일행도 아침에 너무 더워서 힘들었다고 한거보면....

오션뷰쪽이 아니라 노뷰(?) 쪽은 괜찮았을려나..모르겠는데.. 이거 하나 빼면 깨끗하고, 생각보다 조용하고,(재수에 따라서 빌런이 나올수도 있음) 뷰도 좋고 그래서 나홀로여행객이나.. 아침에 호텔방에서 인생사진 건져보고 싶으신분들은 하루쯤 묵어도 괜찮은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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