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 내돈내먹

2023. 1. 14. 22:47내돈내산-내돈내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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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내입으로 들어가는 거라해도 간혹 좀 비싼것을 먹을때는 아깝기도 하고 , 주머니사정도 생각해야 하고 어쨌든 주저하는 경우가 좀 있는데..  그런거에 스트레지 받지않기 위해 친구들과 한달에 얼마씩 돈을 모으고 있다.

 

사실 정확히는 "여행"을 위해 모으고 있었는데 코로나 덕분에 모으기만 하고 쓰질 못해서 신년회를 좀 FLEX 해보기로 했다.

 

 

 

 

고고!!

 

 

 

 

 

 

 

울프강은 청담에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을때 한번 방문한적이 있었는데 그 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기대감에 재방문

 

 

 

 

 

 

 

들어가면서 부랴부랴 찍어 흔들린 촛점..

 

 

 

 

 

 

 

 

6시 약간 넘어 입장했는데도 사람들이 엄청  많아 .. 마감시간에 찍은 홀 사진.

처음방문했을때와 그대로인듯. 전형적인 경양식 식당처럼 클래식하긴한데 요즘 추세에 비하면 좀 촌스럽기도 한 인테리어다.

 

 

 

 

 

 

 

 

 

코스로는 W코스, Classic 코스가 있는데..우리는 오늘 flex(?) 하기로 했으므로 무조건 제일비싼 W코스로!!

 

 

 

 

 

 

 

 

 

 

물을 선택하게 되어 있는데

노르웨이 프리미엄워터 VOSS 혹은 탄산수 중 택1인데. 우린 4명이므로 2병, 각각 한개씩 시켜보았다.

 

물맛은??

 

그냥 물맛이었다고 한다. 

(솔직히 노르웨이고 자시고 삼다수를 저병에다 넣어줘도 잘 모를듯 하다..--;; )

 

 

 

 

식전빵으로는 메종기욤(청담 울프강 옆에 매장있음)에서 가져다 쓴다고 하는데 사실 빵맛도 그냥 빵맛이다. ㅋㅋ

요즘  우리나라 빵, 디저트의 수준들이 전부 평균이상이라 어디가나 이런빵들 먹을 수 있다는거.. 평소에는 환장하고 먹겠지만 앞으로 나올 음식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으므로 한조각씩만 맛보고 뒷전으로..

 

 

 

 

 

 

 

스테이크 먹는데 와인이 빠질수 없죠.

사실 집에 안먹는 와인한두병씩은 있으니 가져갈까 했는데. 콜키지가 5만이란 소리듣고  그냥. 가서 사먹자! 결정함..

(콜키지 5만원은 좀 심한거 아니요???)

 

와알못이라 포도쥬스처럼 달달한 와인을 좋아하는데. 스테이크에는 어느정도 드라이하고 바디감이 좀 묵직한게 좋을듯하여 너무 쓰지(?)않은 걸로 추천해달라고 하니 등장한 '에듀케이티드 게스 카베르네 소비뇽' 이다.

 

이름대로 라벨에 수학기호들이.. 적혀있다.

포도가 와인이 되기까지 화학적인 변화를 라벨에 표기했다고 하는데.. 전형적인 문과 인간은 보기만해도 머리가 아파지려함.. ㅋㅋ

 

미국와인으로 바닐라향(?)과 과일향들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단것은 먹고 쓴것은 뱉는 전형적인 초딩입맛의 소유자도 나중에 재구매해서 먹고 싶을정도로 괜찮은 맛이였다. (가격은 160,000원)

 

 

 

 

 

자자 작년한해 먹고들 사느라 수고하셨습니다~~

2023년도 잘먹고 잘사는 한해가 되어 봅시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챱샐러드와 시즐링 베이컨.

아보카도와 이것저것 제철야채로 섞어 만든 챱샐러드 . 요소스가 깔끔한건지 입맛을 돋우고 입이 깔끔해지는 샐러드다.

그리고 .. 울프강에서 제일 맛난건 베이컨이라고 하고 싶은정도로 맛있는 베이컨!!! 

두툼하고 적당한 굽기 이것만 그냥 몇조각 먹고 가도 만족스러울거 같다.

 

꼭 드셔보시길!! 맛집니다.

 

 

 

 

 

 

 

W코스와 Classic 코스는 랍스터가 있냐 없냐의 차이인듯한데.

내입맛의 기준에는 사실 요거 안먹어도 될듯하다.  이날 비가 와서 그런지 .. 쫌 냄새가.. 

 

나를 포함해서 다들 맛있게 먹는거 같지는 않았다.

 

 

 

 

 

 

 

 

 

 

 

대망의 스테이크 등장이요.

메뉴판에 의하면 28일동안 드라이 에이징하여 조리한 스테이크.

 

티본의 정갈한 모양을 찍고 싶었는데.. 서버분께서 사진찍으라고 뒤적거려 디밀어준 한 조각.. --;;

미디엄레어의 모양을 갖춘 소의 속살.

 

 

 

 

 

 

 

 

사이드로 제공되는 크림 스피나치, 매쉬드 포테이토, 아스파라거스

그리고 또하나의 사이드로 선택한 김치. 

소테머쉬룸, 김치, 토마토어니언, 어니언링중 선택할수 있는데. 일행들의 선택은 받은 김치.

사실 느끼할거 같아서 김치를 시키긴 하지만 버터쥬스를 뿌린 고기라 짭짤해서 꼭 김치와 안곁들여도 될 정도다.

 

역시나 안심은 살살 녹는맛, 등심은 씹는맛이 느껴지는. , 티본스테이크다.

서버분이 적절하게 안심과 등심을 배분해서 나눠주는데 모두 첫 안심넣고 월~~~  ㅋㅋㅋ

 

 

 

 

 

 

 

 

안시키면 서운한 1만6천원짜리 프렌치 프라이. (제가 좋아합니다. ㅋㅋㅋㅋ)

그런데 저.정말 요즘 애들말로.. 개 비싸다.

맥도날드에서 1만6천원어치면 세숫대야로 먹을 수 있을텐데.. 

하지만 오늘은 flex 하기로 한 날이니까 계속 진행시켜 봅니다.

 

 

 

 

테이블에 기본으로 셋팅되어있던 스테이크소스..

촌스럽게 이거 까면 돈내야하나? 해서 안까고 있었는데. 그냥 먹어도 된다는.. ㅋㅋ

 

그런데 내입엔 안까는게 나을뻔했다.. 무,무슨맛이요?????

 

 

 

 

 

 

 

 

 

디저트로 제공된 아이스크림, 티라미수, 키라임파이, 계절과일.

 

 

 

 

 

 

 

 

마지막으로 타바론티. 혹은 커피중 선택하는데 우린모두 냄새만 실컷맡고 결국 아이스커피.ㅋㅋ

사실 타바론티 셋트를 선물받아서 먹어본적이 있는데. 그냥 그랬다.. 

 

이로써 장장 3시간의 걸친 신년회의 야심찬 스테이크 코스요리는 끝!

 

 

아주 오래전(?) 첫번째 방문때는 참 맛있게 먹었던거 같은데.. 그 사이  많은것을 먹어봐서 그런지. 늙어서 입맛이 변해서 그런건지 이번에는 솔직히 그냥 그랬다.

그냥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티본 스테이크의 맛?????

개인적으로는 얼마전  방문했던 우육미의 스테이크가 좀 더 맛있는듯. 

 

웰빙이 유행하고부터 특히 먹는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그에따라 티비만 틀면 나오는 맛집 프로그램들 덕분인지  웬만한 유명 음식점의 요리는 맛없기 쉽지 않은거 같다.

여기서 같은 메뉴라도 유행에 따라 변화시키고, 얼마나 디테일에 신경을 쓰는지에 따라 나뉘는 정도???

 

다음에 또 방문할 기회가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 그땐 서비스에도 좀 신경썼으면.. 

음식을 탁자에 놓으려고 들어온 서버분의 팔에 딸려온 생생한 담배냄새 (일행들 동시에 헉!! 하고 놀랬습니다.!!!)

그리고 다 안먹었는데 .. 물어보지도 않고 접시 가져가려 ... 흡.. 

 

 

 

 

 

이날 저녁에 눈예보가 있긴했는데. 이렇게 함박눈인줄은.. 웬지 올 겨울 마지막 함박눈일듯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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