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떡볶이 - 떡볶이 성지순례 17 [내돈내먹]

2022. 12. 28. 16:25떡볶이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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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글을 썼어야 했을 은혜떡볶이.

여긴 10년전에 가보고 그닥 맛있게 먹은 기억이 없어서 잊고 있다가  갑분 다시 먹어보고싶은데? 라는 생각에 점심시간에 후딱 다녀왔다.

 

직장이랑 택시로 한 15분? 걸리는 거리지만 . 항상 얘기하듯

 

"먹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다 먹을 수 있음돠."

 

그 사이에 화재도 나고 그랬다는데 .. 여기 방문목적이 아니였어도 이 근처는 자주 왔다갔다 했으므로 찾는데는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코로나 이후로 노래방을 못가봤는데

여기 이후로 노래방 급땡기고 있음...  나를 제외하고 주변에 노래방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조만간 혼코노라도 가야겠다.

혼자 2시간 부르고 올껴!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많을꺼라 생각했는데. 자리가 많이 비었다.

뭐. 시끄럽지않고 나는 좋다만.. 맛이 이상해졌나? 예전만큼 아닌가? 싶은 생각이 확 들기 시작.

 

 

 

 

 

 

역시 오랜시간 해오던 가게라 그런지 손님 연령대도 다양했다.

 

 

 

 

 

메뉴는 선택장애 없이 아주 딱딱 잘 되어 있는데. 아무리 볶음밥이 있어도 사이드 메뉴가 너무 없어 세트 선택을 잘 해야할듯 싶었다.

 

이렇게 생각하고도 3명이니 3인분! +볶음밥  (모잘랐다고 한다..)

3명이면 5인분 메뉴를 시켜야 배부르게 먹을듯. 

 

조리 중간에는 사리추가가 불가하니 일행과 머리를 맞대어 신중하고 명확한 선택 요망!

 

 

 

 

세월 정통으로 맞은 앞접시들..

다시보니까 화덕에서 구운 피자 도우 같.....

 

 

 

 

 

단무지, 물 셀프

 

 

 

 

세상 뒤집어 쓰기 싫은데 매장 앞치마인데... 

뭐 옷버리기 싫으면 해야지 뭐..

 

 

 

 

 

갱장히 누추한 3인분이 나왔다.

즉떡을 먹을때마다 느끼는거지만 .. 익히기 전에는 뭐 제대로 들어간것도 없어보이고 세상 초라해보이는데.. 완성된 조합은 또 세상 맛지다 이말이다..

알면 알수록 신비한 떡볶이의 세계...

 

 

 

 

짜장떡볶이의 비쥬얼..

역시 즉떡은 짜장이죠!!! 개인적으로 면사리는 라면이 금방 뿔어버리는 관계로 쫄면사리를 선호하지만.간만에 먹는 라면사리도 나쁘지 않네.

 

그런데. 정말 여기 맛이 변한건가?

웰케 맛나졌죠??

 

그동안 오지않은것도 그닥 맛있게 먹은거 같지 않아서 안왔던건데. ... 약간 카레맛도 나면서 예전 먹었던 기억보다는 덜 매워지고 감칠맛이 더 나는? 하여튼 뭐 내 입맛이 바뀐건지뭔지 모르겠지만 맛있었다.

 

같이 간 일행도 와 본적이 있었는데..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는거보니. 맛의 변화가 있긴 한가보다.

 

전반적으로 짜장떡볶이의 달콤함은 있지만 매콤함도 약간 더해져서 느끼하지 않은 짜장맛이다.

아이들은 매워할 수 있음.

(아주 달달달달콤한 짜장떡볶이 드시고 싶으신분은 신당 진미떡볶이 추천함다..)

 

게다가 국물도 적당히 있어서 대세인 국물떡볶이 처럼 재료들과 떠먹어도 질리지 않다.

떡은 밀떡으로 탱탱쫄깃한맛.

어묵, 만두는 다른곳이랑 별다를거 없는 어느 이름모를 공장의 맛.

 

 

 

 

 

 

떡볶이로 배가 터지려 해도 볶음밥은 기본이죠.

챔기름과, 치즈, 김,떡볶이 국물의 조화....정말 말해 뭐합니까??  방금 먹은 떡볶이가 역류한다고 해도 볶음밥으로 밀어 넣어야 합니다.

 

간만에 생각보다 맛나게 먹어서 딱 일주일후 다른 일행과 밤에 다시 방문했다.

떡볶이는 역시 밤이나 낮이나 어제먹으나 오늘먹으나 맛. 있. 다.

 

어린이대공원 방문하고 떡볶이가 급 땡긴다 하시면 추천.

 

 

 

서울 광진구 광나루로 381-1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5번 출구에서211m

 

10:30-22:00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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