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 남도분식 - 떡볶이 성지순례 19 [내돈내먹]

2023. 2. 11. 23:15떡볶이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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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익선동을 방문했다.

예전에 창화당 떡볶이를 먹으러 왔었을 때 남도분식앞에 줄서있는 사람들 보고 놀랜적이 있었는데 , 이젠 인기가 식은건지 도착시간이 좀 빨랐던건지 사람들이 없길래 얼렁 입장해 본 남도분식.

 

 

 

 

 

 

 

천장에 천 매달아 놓은건 익선동 트레이드마크인건지.. 내가 방문했던 가게들마다 저거 있었던거 같다..

밖에서 본 거와 같이 매장은 크진 않았지만 사람들은 또 꽉꽉  차 있었다.

자리가 좁 협소하다 보니 옷이나 가방 놔둘곳이 없어서 사람들이 지나다니거나 직원분이 왔다갔다할때 치이는 옷들.. 

요즘보면 의자아래에 소지품이나 옷 집어 넣을수 있는 의자들도 많이 있던데. .. 장사 잘 되시는거 같은데.. .. 뭐...뭐 그렇다구요..

 

 

 

 

음 어짜피 떡볶이를 먹으려고 했기때문에 자세한 메뉴판 정독은 필요없었지만.. .생각보다 단촐한 메뉴판.

순간 짜장떡볶이를 먹어볼까? 했지만..그냥 오리지널로..

 

남도떡볶이와, 계란토핑, 일행이 납작만두를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함께 주문했다.

 

 

 

아!!!!!   갑자기 생각난 뜬금포, 어제 나의 애정하는 집앞 다코야키를 주문하는데..

 

사장님  : " 어떤맛으로 드릴까요??"

 

나 : "클래식으로요 "

 

사장님 : " ?????????????????????????????????"

 

나 : "??????? 아 !! 아 오리지널로요 ㅋㅋㅋㅋㅋ "

 

ㅋㅋㅋ 뭔생각을 하면서 사는지 모르겠지만. 그만큼 맛있다는 겁니다 사장님!!!! ㅋㅋㅋ

 

 

 

 

 

하여튼

아니 15,000원이나 하는데 기본 계란반개가  뭰말입니까??? 

국물에 계란을 부셔먹어줘야 마무리가 되므로 무조건 추가. 

근데.. 떡볶이 떡,, .... 느낌 안좋다. 

 

 

 

 

 

 

 

 

 

 

 

제일먼저 국물 영접.

생각보다 고추장+양념이 밸런스가 잘 맞는지 맛있었다.

느끼하지도 않고 약간 칼칼하면서 .. 달짝지근. 내입맛엔 통과!!!!

어묵도 쫄깃하고 넓직 하니 .. 먹을만 하다.

 

 

 

 

 

 

하지만 역시. 문제의 떡..

처음에 나올때 떡을 보아하니 양념이 안밸거 같은 비쥬얼이라. 했는데. 역시. 무맛.. --;; 떡이 아쉬웠다.

 

 

 

 

 

 

 

작년 부산여행에서 먹었던 납작만두와는 비슷하지만 양념이 좀 달랐다.

부산은 초고추장 맛이 강해서 날카로운 맛이었다면 여긴 고추장을 좀 죽인(?) 약간 상큼하 맛??? 이었다.

내 입맛엔 부산납작만두가 훨 맛있는걸로

 

그래도 떡볶이만 먹기보다는 상큼하게 양념양배추랑 같이 먹으니 입가심도 되고.. 생각보다 조화가.. 괜찮았다.

 

 

 

 

 

 

 

 

이렇게 싸서 먹는데..

이상하게 쌈만 싸려면 입맛이 떨어지게 사진이 나오네 ㅋㅋㅋㅋ

 

 

전반적으로 감칠맛 좋은 떡볶이였다.

떡이 조금 아쉬웠지만..

 

그리고 손님에 비해 매장내 일하는 직원이 부족한건지 주문한 메뉴도 빠져있고 되게 분주하게 왔다갔다 하셔서 내가 다 정신이 없었다는 ㅋㅋㅋ 내 왕김말이.!!!!!  

 

 

 

 

 

 

 

 

떡볶이만 먹고가기는 아쉬운 익선동이라 골목골목 둘러봤는데 1년전이랑 또다른 매장들이.. 보였다.

그래도 아직까지 인기가 식지않고 있다니. 생각보다 오래간다..

 

 

 

 

 

 

빙빙 돌다가 사람이 가장 없어보이고 조용해보였던 카페로 들어갔다.

이름도 제대로 안보고 들어갔는데 지금보니 감꽃당이란다..

 

매장 생긴거나 이름은 꼭 떡이랑 오미자차 팔거 같이 생겼는데. 타르트라니..  

 

 

 

 

 

 

 

들어오니.. 엇? 이런인테리어..

여기서 멀지않은 피맛골 술집이 급 생각나버렸다.

 

20대때 레몬소주랑 김치떡볶이 엄청 먹으러 다녔었는데. .. 생각해보니 그때부터 나는 떡볶이를 좋아했네...

 

 

 

 

 

 

 

 

 

 

 

 

 

전통찻집 분위기에서 타르트와 나는 로얄밀크티를.. ㅋㅋ

아니 근데. 밀크티를 누가 저런 머그에 내 줍니꽈~~~~~~ 아놔.. 

 

밀크티는 전형적인 분말 티 맛이었고, 커피는 산미가 산미가 말도 못하게 나는 커피였다.

타르트는요???

 

첫맛은 괜찮앗는데. 먹다보니 내가 타르트를 먹는건지 계란찜을 먹는건지. 헛갈린.. 네 ,,,뭐 그랬네요..

또,, 먹으면서 궁시렁 궁시렁 시전했네요 ㅋㅋㅋ 

 

 

다음 방문할 떡볶이집 생각해뒀으니 .. 거긴 맛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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