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라스키친 - 떡볶이 성지순례 21 [내돈내먹]

 

 

 

진짜 간만에 먹은 떡볶이..!!

몇달 전 홍이네 떡볶이를 이후로 떡볶이는 커녕,, 밖에서 외식을 별로 못했다.

올해 초 안 좋았던 위가 6월부터 주구장창 좋지않아.. 신경쇠약걸릴뻔..0.0

 

입맛은 땡겨서 이것저것 먹고싶은데.. 먹으면 소화가 안되니. 미치고 팔짝뛸노릇이었다.

물론 지금도 위는 좋지 않다.

 

CT까지 찍고 별 난리를 쳤지만. 그냥 기능성 소화장애라는 애매모호한 .. 

 

어쨌든.. 안먹어도 아프고, 먹어도 아프니. 더 이상은 못참겠어서 뮤지컬 '레베카'를 보러가는 날 한남동 떡볶이 치면 나오는 요 바바라스키친을 방문하였다.

 

 

 

 

 

 

 

 

 

 

 

 

한남동이 뭐 그렇든 개미굴 같은 골목골목을 지나니 나오는 매장.

다른 떡볶이 가게하고는 쬐~~금 차별화된 . 카페같은 분위기였다.

 

뭐 자주 가는곳은 아니지만. 한남동 갈때마다. 왜 여기가..핫한지 모르겠다.. 나는..

 

뭐 어쨌건!! 사람이 되게 많을 줄 알았지만.. 역시 퇴근이 좀 이른시간이어서 그런지. 널널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갸꿀!!!

 

 

 

 

 

 

역시 비싸네요... 

우린 매운짜장떡볶이 1

순대볶음1

계란

김말이

만두

마가린밥 을 주문.

 

 

 

 

 

 

 

 

 

순대볶음.

 

다른 가게에서 파는 순대볶음하고는 조금 다른 비쥬얼이다.

양념이 없는 순대를 들깨가루에 굴린 모냥이다.

 

되..되게 짰다.

짠데 찍어먹으라고 나온 양념장..된장+고추장+식초?? 뭐 하여튼 이것도 짜고 시큼하고..

 

신선한데.. 막 되게 맛나고 그렇지는 않다.

 

 

 

 

 

 

 

 

 

 

 

메인 떡볶이 납셨쎄요..

오랜 떡볶이 공복상태여서 그런지 이거 보자마자 또 눈이 좀 돌았다. 

 

 

 

 

 

 

 

메뉴에는 매운짜장떡볶이 라고 했지만 나같은 맵찔이도 먹을 수 있을정도 전~~혀 맵지않은 불맛나는 짜장맛으로 내가 떡볶이를 간만에 먹어서 그런지.. 마..맛있었다!! 

떡도 쫄깃한고 굵기가 엄청 굵지 않아서 그런지 양념도 적절하게 잘 배어 있었다.

 

다만 같이 시킨 튀김들은 ... 튀긴지 오래되서 상온에 아주 널부러져서 있다가 나온건지 아주 딱딱했다.

갓 튀겨서 나온거까지는 바라진않지만.. 만두는 거의 과자수준.

잘못하다 옥수수 털리겠어요..!!!

 

 

 

 

 

마가린밥

 

집에서도 종종 해먹는 간장계란밥.

뭐 항상 먹는 그맛이었다.

 

 

 

 

 

 

 

한참 짜게 먹엇어 그런지 음료수를 시킬까 하다가 일행중 한명이 하이볼을 먹어본적이 없다고 하여 시킨 짐빔 하이볼..

 

진심 뭐랑 섞어서 먹으라고 하고 싶었지만 오리지널을 먹겠다는 그녀의 말에 시킴.

역시나 한입먹고 오만상을 찌푸리며 더이상 먹지 않았다고 한다 ㅋㅋㅋ

 

 

떡볶이 먹고 속 뒤집어져도 난 모르겠다 .. 했는데.. .. 맛이 있고 없고를 떠나 일단 떡볶이 영접해서 행복했는지.. 속은 괜찮았다.. 역시 사람은 행복해야 하나봐... 

 

어쨌건.

소화력 상승해서 다시 먹으러 돌아댕기고 싶슴돠..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