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분식 - 떡볶이 성지순례 22 [내돈내먹]

2024. 2. 2. 15:19떡볶이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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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떡볶이 맛집 포스팅이 뜸한거 같은데.. 쉬냐고요??

아뇨... 그럴리가요...부지런히 먹고다녔는데... 포스팅 안한곳도 있고.... 2024년 1월부터 아주 감기에 된통걸려 기침만 해대다 보니..벌써 한달이 훌 ~쩍 지났다.

 

이렇게 11개월만 더 지나면 또. 2024년에는 아무것도 안했다느니.. 2025년에는 화이팅해보겠다느니.. 라는 의미없는 다짐만 반복하는 허언증 환자가.., 또 보이겠네요 ㅋㅋ

 

 

 

 

 

 

 

 

사실 12월에 갑자기 ..인터넷을 보다가 쌍문동 떡볶이 쌍두마차 파란하늘, 호호분식의 포스팅을 보게되었다.

보아하니 이중 파란하늘은 놀면뭐하니에도 나온곳 같고....메뉴중 피자떡볶이??? 가 있었는데 얼른 먹어보고픈 맘에 그날로 바로 눈을 부라리며 달려갔더만... 끙...

 

 

 

 

 

 

사장님이 아프시단다.. ㅠ.ㅠ 하... 피자떡볶이 먹고싶었는데...

하.. 하지만 다행히도.. 계속 같이 언급되었던 호호분식이 정말 바로 맞은편에서 영업을 하고 있었다..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가기도 뭐하니 차선책인 호호분식 방문.

 

 

 

 

 

 

 

 

 

 

 

내부는 딱 동네 단골들만 앉아 있을법한 분위기였다.

좌석은 보이는 곳과 저 안쪽 룸(?) 이  전부 다였다.

 

아주머니 두분이서 운영하시는건지..  입구에는 화분들과, 장사하시는분들은 꼭 잡솨줘야하는 맥심커피믹스가.. 떠~억 하니 데코되어 있어서... 모르는 동네, 처음 방문하는 가게 임에도 우리동네 같고 저,,정겹네??

 

사실 쌍문역에서 내릴때부터 응팔 엄청 생각났는데 몇년전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찾아본 몇개 안되는 드라마중 하나여서 그런지 집에 갈때까지 속으로 계속 보라빛 향기 흥얼거렸다 ㅋㅋㅋ

 

(근데...쌍문동에 쌍문고, 쌍문여고 없는거 아세요??? ㅋㅋㅋ)

 

 

 

 

 

 

파란하늘 피자떡볶이만 생각하고 왔다가 급 들어온곳이라.. 무엇을 시켜야 할 지 잠깐 혼란스러웠으나.

치즈밥, 쫄면, 떡볶이, 탕수만두.. 정도 시키면 골고루 다 먹어볼 듯 하여 주문하였다.

 

 

 

 

 

 

 

 

 

 

 

 

 

먼저 영접한 치즈밥 ..

헙! 생각보다 맛있잖아!!

꼬들한 밥과  풍족하게게 좍좍 늘어나는 치즈가 아주 .. 자극적이면서 밖에서 사먹는 밥에 길들여진 내 입맛에 딱 좋았다.

(좋다는거여.. 나쁘다는거여... --;;)

 

 

줄어드는 밥을 보며, 아.. 왜 나는 과소평가했을까.

왜 '소'를 시켰을까..  오래간만에 작은거 시키고 후회하는 순간이었다.

 

 

 

 

 

기대하지 않았던 치즈밥에 이어나온 ...

기대에 못미친 떡볶이의 비쥬얼... 

 

사장님.. 저는 치즈떡볶이를 시켰습니다만. ..이..이건 치즈가 그냥 스쳤네요..??? --;;;

이건, 정말 너무 하자나여..

 

국물이 많을거면 차라리 국물떡볶이라고 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고, 늘어나는 맛에 먹는 치즈떡볶이였다면 치즈의 양이 좀 더 많았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치즈가루를 저렇게 뿌려서는 따로따로 풀어져버려 오히려 안 뿌린만도 못한 맛이 되어 버리고, 국물도 상당히 지저분한 맛이 되어버린다.

 

치즈밥이  자극적이어서 그랬을까??? 뒤이어 먹은 실망스런 비쥬얼의 떡볶이는.. 맛도.... 많이 부족했다고 ..한다.

 

 

(사실 처음 들어왔을때 동네 분들인듯한 손님들이 계셨는데 그분들 모두 떡볶이가 아닌 치즈밥을 먹고있길래 살짝 불길하긴했지만 ..네.. .. 메뉴선정 못할거 같으면 먼저 먹고 있는 손님들 메뉴 따라 시키자.. .)

 

 

 

 

 

함께 나온 쫄면..

떡볶이 몇개 예의상 집어 먹고 바로 쫄면 잡솨줬는데.. 

이것또한 밖에서 밥 먹고 다니는 사람들의 입맛에 딱 맞는 달달시큼상큼 ..의 기본적인 쫄면맛 이었다.

 

 

 

 

 

 

떡볶이의 실망으로 마지막에 추가로 시킨 탕수만두.

이름만봐도 딱 맛을 가늠하게 되는데. ...가뜩이나 기름기 많은 만두에 아주 달달한 탕수소스가 더해지니..좀 느끼했다.

단품으로 만두만 먹었을때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만두는 거의 사이드로 시키는 경우가 많아서 .. 좀 덜 달달했어도 괜찮치 않았을까 싶다. 군만두는 뭐니뭐니해도 그냥 간장에 찍어먹는게 최고시다.

 

 

파란하늘의 피자떡볶이를 맛보러 한번 더 방문하겠지만..

호호분식 치즈밥 ..생각 날 거 같다.

'대'짜로 시키세요...

 

 

 

 

 

 

 

호호분식

서울 도봉구 도봉로121길 32

02-900-1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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