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일상

2021. 5. 31. 12:29일상의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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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일상 (돌상아님)

 

 

엄마생일을 핑계로 정말 오랜만에 동생네 집에서 모였다 (다행히 직계가족 8명..)

계획대로라면 제주도에서 관광을 하고 있었을텐데  다 모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엄마의 의견에 따라 급취소 하게 되었다는..

 

나이밝히는걸 무진장 싫어하는 엄마라 , 힙하게 생일상을 꾸며봤다 (물론 동생이 )

집에 도착하니 요로코롬 꾸며놔서 엄마 기분조아쪄스..

 

 

예~!!

 

 

 

 

 

 

전달식 1. 엄마가 좋아하는 남동생으로부터 용돈박스

 

 

 

전달식2.   식구 통털어 젤로 애정하는 손녀 아윤이로부터 자체제작 입체카드 

 

그 이후 전달식 3,4,5 가 있었으나 생략~

 

 

 

밖에서 먹을까 했지만 어린조카들도 있고 해서 집에서 .. 미리 제부와 동생이 준비. 맛나게 잘 먹었다는..

 

 

 

 

 

이 서울촌년은 올라오는길에 소문으로만 들었던 이케아를 방문하였다.

너무 오밀조밀하게 디스플레이를 해놓아서그런건지 사람이 많아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멀쩡하던 머리가 매장에 들어선 순간부터 지끈지끈아파오기 시작해 디피사진들을 못찍었다.

 

하지만 고산병도 아니고.. 매장에서 벗어나 푸드코트로 이동하는순간 증상이 사라져버리는 신기한 경험을 해버림.

(이후 밥먹고 다시 매장으로들어가는순간 또 아파오는.. 아무리생각해도 신기한 경험..)

 

역시 푸드코트도 북유럽스타일로 있을것만 딱 있는 심플한 느낌이었다.

 

 

 

가격이 저렴하다 했더니 음식양이 코딱지만함. 

가장 맘에드는건 저 감튀에 케챱 맘대로 뿌려먹을수 있게 되어 있는 시스템.. 안물안궁이겠지만 고등어도 케챱에 찍어먹고 감튀는 길이의 3/2이상을 케챱에 적셔먹는 나로서는 참으로 맘에드는 시스템이었다.

 

(제발 .. 코스트코의 양파거지처럼 케찹거지 출몰하지 말아주세요!! 이미 연필거지도 한바탕 했잖아 이것드라!! )

 

 

 

 

 

 

 

어느날 이태원.

한 3년만인가.. 그런데 어색하지않다.. 이태원클라스 때문인가?? =--;; 

이제 이태원하면 박새로이만 생각남.

 

큼.. 이날 우연히 들린 요즘 인싸템이라는 논픽션향수매장

 

역시 쿨하고 시크하게 디스플레이가 되어 있었다. 매장내 사람들중 30%구매목적 70% 사진목적인듯. 죄 사진만 찍고있음

(나도 한자리함)

 

 

 

 

 

 

기본베이스가 우디+머스크라 남녀향수로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않을 향이었다.

가격도 헉!소리 나올정도의 가격은 아니어서 (그렇다고 저렴하진 않음) 그중 저 상탈크림향수를 동생에게 투척해주었다.

 

"야. 오다주웠다. 쓰든지 .. 안쓰렴 나 주던지"

 

안준거 보면 잘 쓰는듯.

 

 

 

 

 

 

내려오다 들려본 작은 카페.. 이름도 안보고 들어감.

아니..근데 여기 맛집이었나???   저 마롱커피 너무 맛나고, 요 딸기쇼트크림 케익은 너무 부드러웠다.

몇조각 포장하려 했는데 이게 마지막 조각이었음.

다 맛난건 잘 안다. 

 

나중에 또한번 들려보고픈 카페.

그런데 신기하게 향수? 방향제? 같은것도 팔고 있어서 커피를 먹는건지 향수를 먹는건지 모를정도로 냄새가 쫌 과했다.

 

 

 

 

매년 요맘때면 중랑구의 아주 큰 자랑 장미공원축제가 있는데 올해는 코시국이라 그냥 온라인으로 한다고 한다.

축제를 안한다고 장미를 안심어놓은것도 아니여서 사람들이 꽤 바글렸다.

 

 

 

 

 

이 상황에 예쁜거 보고 못즐기는 1인. 이와중 불현듯

 

' 에휴.. 시국이 이래도 식물을 포함해 모든것들은 다 돌아가긴 하는구나..'

' 꽃도 자기할일 잘하는데..나는 뭐하고 있냐..닝겐아..'

 

라는 생각이 나버려서 급 우울해졌다.

 

 

내 요즘 현재상황.. --;; 킁..  동지들아.. 존버하자!! 찡긋!

 

 

 

그나저나 제주도 올레길 포스팅은 언제하나..

기다리는 사람도 없는데.. 한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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