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쟈.

2023. 3. 25. 21:16일상의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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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한달은  몸이 이곳저곳 한꺼번에 좋지않아 고생좀 했다.

자신하던 소화기능저하, 비염도짐, 편도선이상, 몇년전에 올라온 피부묘기증...까지 정신없게 밀어닥쳐서 나름 무서워서 건강검진도 하게되고.. 검진결과 크게 걱정할건 없었지만 역시나 우려했던 공복혈당이 점점 높아진다..ㅠ.ㅠ

 

생각해보면 작년한해 많이 쳐묵쳐묵 하고 다녀서 정상이면 이상한거지..

내가 무슨 이팔청춘이라고..

걱정만 하고 있었는데  검진결과표를 받아들으니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이대로는 당뇨병 걸려서 정말 좋아하는 음식들도 못먹고 ..침만흘릴수도 있겠다 싶어, 군것질 금지, 저녁에 때려먹기 금지, 몸에 좋은거 쑤셔넣기 등.. .. 하여튼 불과 한달전과는 다르게 뭐 하나 먹을때마다 약간 신경이라는것을 쓰고 먹는다고 해야하나? 하여튼  그러고 있다.

 

평소 건강관리에 진심인 엄마의 당근주스도 아침마다 군소리없이 받아마시고 있음.

운동만 하면 될거같은데... 

 

 

 

 

검진할때 마다 하는 의미없는 다짐..

 

' 몸 잘챙기고 나쁜거 먹지 않을께요 이상없게 나오게 해주세요..'

' 앞으로 1년마다 한번씩 꼬박꼬박 검진해야지 '

 

 

 

 

 

 

12월달부터 내 최애 과자였던 무뚝뚝 고구마.. 

매일 젓가락으로 집어먹는(손에 가루뭍어서 젓가락사용.. ㅋㅋ)  요 과자.. 눈물을 머금고 끊음.. 

머...먹고싶다..쓰읍..

(이제보니 쳐묵할 생각에 흥분해서 젓가락도 짝짝이....)

 

 

 

 

 

 

 

피부묘기증

몇년전에 처음으로 올라와서 약 일주일정도 먹고 가라앉았던 기억이 나는데 ..두달째 약 복용중이다.

사람이 몸뚱이 간지러운걸로 잠을 못자는게 얼마나 괴롭고 짜증나는 것인지 안 겪어본 사람은 모를거다.

나도 태어나 처음인데.. 저,,정말.. 근지러워 뒈...뒈...뒈지는줄..

 

 

 

 

 

피부묘기증은 먹는것, 환경, 보습과는 아무상관이 없고.. 왜 올라오는지 모른다고 한다.

원인불명 불치병인가여???  에휴 ..

그나마 불행중 다행이라고 생각해야하는건지.. 항히스타민제를 먹으면 내가 언제 긁었냐는듯이 증상이 사라진 다는 것이다.

 

 

회사근처 피부과 방문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중 질환으로 온 사람은 나 뿐, 전부 피부 레이저, 제모, 보톡스(?) 이런 미용목적으로 온 사람들이었다.

 

5분도 안되는 진료 받으려고 1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더니 괜히 화가 슬슬 화가 치밀어 올랐는지.. .

'병원이 질환에 고통받는 사람을 먼저 봐줘야지!! ' 라는 .. 무근본 논리를 펼치며 속으로 화를 엄청 냈다고 한다. ㅋㅋ

사람이 몸이 아프니까. 정신도 아프게 되나보다... 

 

다들 건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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