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코..코로나 확진자의 가족이 되다...

2022. 3. 19. 01:34일상의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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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인류의 99%가 코로나에 감염되도 마지막까지 안걸리고 살아남을거 같던 엄마가 확진이 되었다.

 

엄마는 워낙 예민한데다가 건강염려증이 심한사람이라 이 코로나시국이 아니더라도 위생 및 건강에 관한것이 아주 철저한 사람인데.. 코시국 시작이후로 친구도 만나지않고 , 기껏해야 마트나 왔다갔다 하는 엄마가 코로나확진자가 되어버렸다.

 

불행중 다행으로 증상이 미비해서 감사한데 엄마는 증상도 증상이지만 본인이 코로나에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아직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ㅠㅠ

 

 

 

 

 

평소보다 기침이 조금 나오는거 같아서 바로 병원에가서 약을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엄마답게 그날도 아무의심없이 이비인후과를 갔는데 의사가 신속항원검사를 해보자고 해서 한것이 양성으로 나오고 말았다는 것이다.

 

엄마는 분명 원인이 나에게 있을것이라 했고 나도 바로 조퇴를 해서 검사를 받았는데..음성.....으로 나왔다,

(사실 얼마전 부산도 다녀오고, 요근래 주말에 친구들과 만난것도 있어서...난가?? 싶었다..)

 

집에오니 집에 창문이란 창문을 죄다 열어놓고 24시간 환기를 시키고 있는 울엄뉘..

소독약 있는대로 죄 뿌리고 있는 울엄뉘..

 

 

 

 

 

 

 

나도 혹시 모르니 하루를 쉬었으면 좋겠는데 .... 어떻게 할까요?? 라고 윗분(?)께 물어보니 가족이 확진이어도 신속항원검사에 음성이면 출근하는게 방침이라는 개명쾌한 답을 주셔서 출근을 했다..--;;

(사실 다음주에 과 행사가 있어서 양성이었다면 덮어놓고 편히 쉬지 못하는 기간이긴 하다..)

 

오늘 오후에 회사근처 이비인후과에서 또 신속항원을 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음성이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다리고 확인서받는것만해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내앞에 양성판정 2명이나.. 

 

이제 막 접수대에서 무슨 출석부르듯이 00님~ 오늘 검사 양성이시구여~ 이런다..

내일 또 병원에서 신속항원을 해야하나 싶지만 정말 콧구멍이 남아나지 않을거 같아 증상이 나오면 해보는걸로..

 

2번의 병원에서 받는 신속항원검사는 정말 의사들이 단 1%의 오판도 나오지 않겠어!! 라는 의지인건지 정말 그동안 유전자증폭 pcr 검사는 진짜 쓰담는 수준이었다고 느끼게 할정도로 거의 콧구멍에서 땅굴을 파내듯이 후벼댔다.

(나름 이비인후과 진료를 자주봐서 코에 뭐 쑤셔대는건 잘 참을 수 있었는데.. 이건 아니다..진짜...2번다 코피를.--;;)

 

 

 

그래도 오늘내일이 휴일이라 집에서 쉬면서 경과를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인터넷보면 가족이 걸리면 그냥 걸렸다 생각해라 하는데.. . 잘 버텨보쟈!!!

 

* 기다리는 사람도 없거니와 ,, 재촉하는사람도 없는 나의 부산여행,호텔1,신라스테이, 떡볶이등 후기 쓸일이 산더미인데. 자꾸 일이 생기네.. 잊기전에 얼렁 올려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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