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이 벌써 반이나....

2021. 1. 15. 11:17일상의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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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서 21년은 그냥 뭔가 슬쩍 요란하지도 않게 넘어온거 같다

그래서 그런지 1월도 벌써 15일이 지났다는.. 

거창한 계획도 없었지만 놀랄만치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다. 

 

그래.. 한국은 구정이지!!!! 

 

 

 

 

눈이 많이 내린 어느날

아직은 눈이 좋다. 

기습적으로 내린 눈탓에 서울곳곳이 마비되었고 지방에서 퇴근해서 올라오는 동생도 차가 멈춰 쌩고생을 하고 있을 그때 .. 내리는 눈 보고 좋아라 하며 잠옷에 파카입고 밖에 나갔다.

 

다행이 나만 사진 찍으로 나온게 아니였다.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터에서 눈사람만드는 사람들.. . 눈배경으로 사진찍는 사람들..  그 덕에 뻘쭘하지 않게 나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네..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리는 날이면 유독 어릴때 생각이 많이 나고 추운데 따뜻하고 포근하다 (?) 몰라 하여튼 겨울에만 느낄수 있는 추운데 따뜻한 그런 갬성이 있다. 그래서 겨울이 좋다.

 

 

 

 

 

 

 

 

1월에 두번째로 눈이 많이 내린 다음날 아침.

그 전날 이래저래 많이 주워먹어서 장염이 걸린탓에 출근도 못하고 집에서 누워있느라 눈이 온지도 몰랐다.

부글거리는 배를 잡고 출근을 하려니 암담했는데 그나마 눈이 내려줘서 기부니가 쬐금.. 좋아졌다.

 

생각해보면 항상 겨울에 한번씩 장염에 걸리는거 같다.

식욕이 매번 좋지만 겨울에는 식욕이 말도못하게 터져서 아무거나 주워먹고다니니 그런거같다.

 

요즘 무섭게 처묵처묵 할때부터 뭔가 사단이 날줄 알았는데 역시나 ...

지금 3일정도 죽으로 연명하고 있는데. ..  이 난리통에 야채죽은 싫어서 호박죽 --;; 

 

어제부터 심하게 아이스라떼와.. 떡볶이가 먹고싶다.

 

그냥 먹고 쌀까??? 라고 생각도 해봤지만..  3일죽먹은게 아까워서 그냥 따뜻한 라떼로 대체하고 있다.

주말에는 먹을 수 있겠지????

 

건강은 정말 중요하지만.. 먹고싶은거 맘대로 먹고 살려면 진짜 건강해야한다 라는걸 다시한번 느낀다.

 

 

 

 

못먹으니 아련하다.. 아이스라떼

 

 

 

 

 

 

 

 

스타벅스가 미루고 미뤘던 플레이모빌 판매를 시작했다. 1월달 매주 목요일마다 아이템을 푸는데 첫번째는 조이

겨우 득템했다. 

 

나머지는 그냥 그렇고 1월21일 나오는 하이커 제니가 제일 탐나는데 .. 아침부터 바뿌겠군..

 

 

 

 

얼마만에 찍은 증명사진이더냐...!!!!!!!!

사진 워낙 잘 안받아서 찍기싫어 계속 미뤄왔었는데.. 나의 민증사진이 거의 심령사진급으로 닳은지 10년은 지나서 신분확인하는 모든곳에서 사진인식불가로.. 일처리가 힘들어졌다.

생각해보니 여권도 연장해야하고 봄부터 나를 제외한 우리식구들의 염원(????)인 운전면허도 취득해야하기에.. 정말 울며겨자먹기로 찍었다.

여권은 눈썹이 정확하게 보여야 해서 이마를 거의 덮는 나의 앞머리가 청학동으로 변신...

 

 

이날 회사앞 나름 증명사진으로 유명한 사진관에서 찍었는데.. 사진찍으러 갔다가 사장님한테 참교육 받고 

사진을 한 10컷 정도 찍어주시는데.. 계속 이쁜척 하라고 하고.. 사진찍기전에 하루전날부터 연습해야한다. 눈을 더 부리부리하게 떠라.. 아 즐겁다~~ 즐겁다~~ 라고 상상하라.. 등. .. 기빨렸다..

 

사진 나오는거 바로 들고 근처 동사무소에서 민증 새로 신청했다.

원래 5,000원 내야하는데.. 나의 민증을 본 공무원님께서.. 

"이 정도면 훼손급이라.. 무료신청이 가능하세요"  라고 하셔서  무료로 신청!!!! 앗싸!!!

 

 

책도 사다놓은거 몇권있고.. 일본어 대본도 봐보겠다고 신청해놓은게 왔는데 단 1페이지도 읽지 않았다.

 

1월달까지만 놀고.. 구정부터 시작하련다..  진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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