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31일 (일상+2021년 얄팍한 계획)

2020. 12. 31. 11:17일상의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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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되돌아보면 생각는게..

 

1. 코로나

2. 또 코로나

3. 아직도 코로나..

4. 마스크전쟁

5. 엄마입원

6. 삭신아픔. 정신피폐

 

 

 

올해는 '코로나'라는 핑계로 아무것도 하지 않은 한해였다.

사실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년초에 계획한 것들이 실행되지는 않았을것이 뻔하지만.. 유독 2020년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해로 기억날것 같다.

 

나는 새로운것에 도전하는것을 무서워하는 쫄보이기 때문에 하루하루 한해한해가 매우 단조롭다.

어제와같은 오늘에 감사하며 .. 내일도 평범하기를 바라는..

남들이 보면 정말 지리산 반달곰의 1년보다 더 굴곡이없고.. 심플한 라이프이다.

그야말로 라이프계의 애플이라고 할 수 있겄다. --;;

 

몇달전에 서랍을 정리하다가 10년전 다이어리를 우연찮게 찾게되었는데 군데군데 적혀있는 메모와.. 바램.. 계획들이 2020 메모와 똑같아서 놀랬던 기억이 난다.

 

 

 

10년동안 무탈히 보낸것이 감사하기도 하지만 어찌보면 10년동안 아무 도전도 없었기에 넘어진적이 없는 정말 고여있는 삶을 살아온것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좀 더 부지런한.. 업그레이드되는 나를 상상하지만 매년 입으로만 계획을 갱장히 철저하게 세우는 일명 ' 0가리 플래너 ' ....

 

 

언젠가는 아무것도 하지않고 작년보다 건강하기만을 바라는 나이가 올지 모르겠지만 내년에는 이런 애플같은 삶에서 조금이라도 '변화'라는걸 시도해보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물론 무탈함에 감사함도 잊지 않는 마음도 챙기고..

 

또 한가지.. 식구들을 포함해서 주변사람들을 잘 챙기는 마음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한대 ' 왜 난 인복이 없지? ' 라는 아주 바보같은 생각을 했던적도 있는데..  

내 주변엔 나를 제외하고 모두 나보다 성숙하고 ..넓은 마음을 가진사람들뿐이다. 동생들이든..언니들이든.. 친구들이든...

내가 힘들었을때 그들에게 위로받았던것을 잊지말고 나도 그들을 항상 생각하고..위로해줄 마음이 'ready'되었다는 것을 표현하고 또 실행에 옮기는 '친구, 가족,' 이 되어야 한다는 걸 늘 마음에 새기자!!

 

 

마지막으로 ,.자그하만 바램이 있다면.. 뭐.. 세상 재밌고 신나는걸 공유할 남...남..  아아. 아니다. 됐다..!!

 

 

 

 

 

12월 소소한 일상..

 

 

2.5 단계전에 급약속1 .. 스파게티..

 

 

 

 

 

급약속 2 역시 스파게티..

 

 

 

 

2년이 다되어 핸드폰을 바꾸니 때마침 3년이 되어가는 에어팟이 고장나버렸다. 새로샀다.

그러더니 5개월째 쓰고있던 애플워치의 결함을 이제야 발견했다. 리퍼받았다. (늬들  쌍으로 뭐임???)

 

 

 

 

 

올해도 어김없이 캐빈은 나와 크리스마스를 함께 해 주었다. 24,25일은 집에서 배깔고 누워서 나쵸먹으며 나 홀로 집에보는건 국룰로 정해야 한다고 본다.

 

 

 

24일 퇴근을하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뉴발로 직진하여 눈독들인 운동화를 샀다.  올해 고생한 나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내가 이런걸 할 줄이야..)

 

 

 

 

 

 

 

12월 31일 출근길도 어김없이 10분지각과,.. 영하 15도임에도 포기할 수 없는 아이스라떼.

 

 

 

 

 

다들 새해 복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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