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운전기 - 놀랍도록 똥멍청이...

2022. 7. 13. 00:23고군분투 초보운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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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면서 정말 놀랍도록 내안의 빙구를 자꾸 확인하게 된다.

지난 주 또 차를 너무 세워두는거 같아 노원 롯백주변을 한바퀴 돌다오려 했다. 요즘은 운전하기전에 앞으로 1,2시간내에 비가 내리는지 예보를 꼭 보고 운전을 하는 편이다.

운전하다 비가오면 정말 큰일나므로.

 

왜냐면,,

 

난... 아직까지 와이퍼 한번을 켜본적이 없으므로 .. ㅋㅋㅋㅋ

 

 

 

 

 

이건뭐 ..추운날, 비오는날, 더운날, 차를 타고 다녀야 하는데 오히려 걷기 좋은 날이 아주 화창한날에만 차를 끌고나간다

나는 운전기능을 얻는 대신에 건강과, 돈과.. 지정신을 잃어가는듯..

 

 

하여튼

 

차에 타서 출발하기전 에어컨을 야무지게 켜고 (이번이 2번째 키는거임) 운전을 하고 가고있는데..

잉??? 바람이 왜이렇게 안시원하지??? 이상하다 저번에 켰을땐 시원했는데... ...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가??? 라고 느낄정도로 바람이 미적지근하게 나왔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중간쯤 가다보니 비..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와이퍼를 켰는데.. 와이퍼가 닳은건지 뭔지 움직여도 앞유리가 뿌옇게 되어.. 앞이 잘 안보이고.. 긴장해서 흘리는땀 + 시원찮은 에어컨으로 인한 땀으로 아주 폭포수를 뿜어내며 집으로 냅다 왔다. 그런데 아무리 경차라도 에어컨이 이렇게 안시원하다고? .. 너무 이상해서 에어컨버튼을 다시 보니..

 

 

 

 

 

에어컨버튼을 안누르고 히..히터를 돌렸네,,..  그런줄도 모르고  너무 안시원하다고 2단 3단4단 죽죽 올린.....  옆자리에 아무도 안탔는데도 혼자 너무 *팔렸다. --;;

 

 

하 진심.. 궁금하다. 앞으로 또 얼마나 똥멍청이 짓을 할련지..... 

 

 

 

 

 

 

 

 

 

* 그나저나 요즘 운전하면서 내앞에 무슨일이 일어나면  나도모르게 자꾸 핸들을 돌린다.  오늘도 나는 직진하는데 오른쪽골목에서 나오는 차가 내 속도보다 느리게 튀어나와 순간 속도를 줄인거 까지는 좋았는데 핸들을 옆으로 틀었다. 빵도 날렸어야 하는데. 클락션에 손이 잘 안간다. 덕분에 내 뒤 옆차선에서 오던 오토바이한테 빵을 시원하게 먹었다.

 

핸들을 돌리는게 가장 안좋은건데. 운전 2번하면 1번은 꼭 핸들을 돌리는거 같다. 습관이 되기전에 고쳐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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