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운전기 - 목향원 (별내) 다녀오기 ..

2022. 4. 28. 11:15고군분투 초보운전기

반응형

 

 

토요일날 큰맘먹고 혼자 하남스타필드를 다녀와서 다음날 아침까지 몸져누워있었다. --;;

하필(?) 일요일도 날씨가 너무 좋아 엄마가 계속 나가서 밥을 먹고오자고 한다. 그거슨 즉슨 집앞이 아니라 어디 차타고 나가고 싶다는 소리인데.. 

 

" 하. 엄마 초보운전자가 연이틀 그것도 토일에 모르는길을 가는건 쉽지 않다고!!! "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 

예전에 아빠차 타고 가본 곳인데 티비에도 많이 나오고 맛도 괜찮고 주변풍경도 좋아서 엄마가 좋아하는 곳인 '목향원'으로 가보기로 했다.  집에서 막히면 30분? 정도이니 가볼만 하다.

 

 

 

 

 

 

음.. 거리는 가까운데 뭔가 복잡한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게다가  '회전교차로?????' 하..  네이버로 사진을 봤는데 큰 교차로는 아니어서 덤벼볼만은 한데. ..일단 가본다.

 

일요일 오후 1시인 만큼 역시 경기도로 빠져나가려는 차량으로 좀 막히긴했지만, 얼레벌레 교차로도 잘 통과했다.

 

그런데 이 목향원이 산방향(?) 으로 올라가야 있는곳이라 일방통행에 올라가려는 차들과. 내려오려는 차들로 뒤섞여서 비켜주랴.. 올라가랴.. 또 육수를 한대박 흘렸다고 한다.

 

 

산넘어 산이라고..

잇츠 파킹타임~

항상 아파트,백화점,마트같이 줄 딱딱 있고 바닥 매끈한 주차장만 골라 다녔기에 이런 선도 없고 울퉁불퉁 바닥인곳은 처음이어서 2차 육수 대 폭발.

 

그리고 방문객이 많아서 대기타고 들어가야 하기때문에 내맘대로 주차자리를 고를수도 없다.

그냥 아저씨가 들어가라는 대로 들어가야 하는데.. 하필 제일 좁은 주차장에  딱 하나 남은 자리로 안내하는데..  와 ..  당황해서 헛소리 시전..

 

 

 

 

"아저씨 여기 어떻게 들어가요? 전방주차해요? 후방주차해요???????????" 

 

"???????????????????????????????????  (그걸 왜 나한테 물어봐..) 맘대로 해요 왔다갔다해서 주차해요 " 

 

"네....."

 

주차선이 없고 요상한 나무가지를 띄엄띄엄 심어놨는데 이걸 주차선으로 해놓은 거 같았다.

바닥이 매끈하지않아서 브레이크만 떼서는 차가 움직이질 않았고 전진후진시 약간의 엑셀을 밟아줘야 했는데 울집주차장만큼 앞차와의 거리가 충분치 않아 정신줄 놓고 발에 힘을 줬다가는 바로앞 벤츠와..아우디에 돌진 각..

 

' 쫄지말자 . 나 자동차보험 대물 10억으로 해놨잖아. 괜츈해... 근데 무섭긴해 .  '

 

어찌어찌 정말 왔다갔다 해서 주차완성!!

 

 

 

 

 

 

 

 

 

 

 

 

 

 

 

예전엔 밤에 왔었는데 확실히 낮에 오니 꽃도 많고 이뿌네..

그런데. 대기자가..

 

 

 

 

방송에서 45번 들어가라고 나오는데 나는 101번 --;;  언제들어가냐 집에갈까? 했는데 확실히 메뉴가 단일메뉴에다가 고기가 구워져 나오고 좌석이 많다보니 1시간도 안 기다리고 들어갈수 있었다.

 

 

 

 

 

꼭 떡처럼 생겼는데 밥이 되게 맛나다.

1인분에 15,000원으로 고기도 냄새없고 전반적으로 먹을만하다..

 

 

 

1,2 주차장은  넓직하고 좋구만.. 여기다 댔으면 좋았을껄..

우리가 왔을때가 한참 사람들이 몰릴 시간대였는지 밥을 먹고나오니 차들이 많이 빠져있었다.

 

 

 

 

 

역시 내가 세운 주차장에도 차들이 다 빠져있었다. 들어올때도 이랬으면 편하게 했을텐데.. 

헐...지금보니까 후진하다가 까딱했다가는 나무 작살낼뻔했네..  --;; 

 

 

도로까지 내려올때도 중간에 차 올라올까봐 속도내서 내려갔는데 스무스하게 2대 피해주고..  구불구불 길을타고 당고개쪽으로 넘어가 롯데백화점까지 들렸다가 집에 무사히 도착했다.

 

 

하..  너무 피곤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