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운전기 - 넌 나에게 근육통을 줬어~

2022. 3. 8. 17:01고군분투 초보운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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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일 일요일

 

 

 

서울우리집 --> 성수동 심부름 --> 경기호평동 친구픽업--> 북한강근처 밥집 -->물의정원 --> 남양주시 서종 --> 다시 호평동 친구 내려주기 --> 면목동 들려서 --> 우리집종착..

 

 

알다시피 ..일주일에 2번정도 차 방전 안되도록 집근처만 왔다갔다 하는게 전부다인데.. 역대급으로 하루죙일 .그것도 경기도까지. 고속도로까지 운전을 했다.

 

 

 

 

계기는 즉슨.. 그 전날 토요일저녁엔 집에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뭐에 씌였는지 동부간선도로를 타고 창동 하나로마트에 가서 천혜향과 사과를 사와버렸다.

 

동부간선도로 매번 무섭다고 생각해서 그리고 길은 알지만 도로를 운전하는건 또 달라서 갈까말까 망설였던 곳인데 그냥 아무생각없이 가니. 아무생각없이 도착했다. --;;

물론 올때는 노원쪽으로 돌아왔지만...그래도 매번 T맵만 찍어보면서 갈까말까 망설였는데 다녀오니 속이 다 후련했다

(운전은 냉정하게 개판이었다.... )

 

 

 

.. 그리고 다음날..

 

 

동부간선도로 한번 탔다고 또 근거없는 자신감이 차오른건지 내가 운전하면서 수행해야 할 가장 어려운 미션.. 남양주시 친구네 집 가보기.. 를 넘어서 서종까지 찍고 와버렸다.

 

 

 

 

물론 친구가 운전을 오래해서 보조석에 앉아 네비봐주기 및 비상등켜주기등을 도와줘서 가능한거였지만.. 혼자 운전했으면 아마 다른길로 많이 빠졌을것이다..ㅋㅋ (네비보는거 웰케 어려움???)

 

제한속도 언제쯤 줄여야할지..  톨게이트빠져나오고 차선이 합쳐지는 부분에서 주의해야할점 등.. 한수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하..점점 성장하고 있다. 뿌듯허다..)

중간중간 친구는 잘하고 있다고 하면서도 보조석 옆 손잡이를 본인도 모르게 힘껏 잡고있는걸 볼 수 있었다. 

 

 

 

 

나혼자 집까지 돌아오는길에 또 네비가 동부간선도로를 알려줘서 식겁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 집까지 도착했다.

운전할때는 몰랐는데 집에오니 긴장이 풀렸는지 온몸이 때려맞은거처럼 쑤셔서 밥먹고 정말 쓰러지듯이 자버렸다. 새벽에도 근육통에 몇번을 깼는지.. 하...

 

그동안 차있는 애들한테 네 차로 부산가자. 어디가자. 라고 했던 과거의 나를 반성합니다.

 

 

자..다음은 어디로 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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