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운전기 - 뜬금 코스트코 - 계란을 사와라

2021. 12. 22. 12:27고군분투 초보운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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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산 이후로 최소 이틀에 한번 운전을 하지 않으면 뭔가 해야하는 숙제를 하지않고 노는 기분이라 자꾸 찜찜하다. 누가 압박하는것도 아닌데 왜이럴까..했는데.. (아니다 엄마가 압박한다.)

퇴근을하고 퍼질러서 티비를 행복하게 보고있는데 엄마가 "오늘은 운전 안하니? 그새 시들해졌어??" 하는것이다. 사실 오늘밤에 차몰고 회사근처를 다녀와볼까..말까? 했는데.. 엄마의 압박..
"시들해지면 안돼?" 라고 하고싶었는데.. 자꾸 해봐야 실력이 향상된다는걸 알기에.. 그냥 옷을 주섬주섬 입었다.ㅋㅋ

이마트에서 계란좀 사오라는 특명을 받고 나섰는데.. (집앞 걸어서 5분거리 이마트. 차로 15분걸림..--;;) 뭔가 오늘은 다른곳으로 가고싶어서 상봉코스트코로 네비를 찍고 달렸다.(아니..기었다.. )

노원롯백보다 더 가까운길이지만 큰길로 가지않고 우회전 좌회전 좁은길.. 교차로같은 유턴.. 을 거쳐야해서 부담감이 있었는데 나름 빵 안먹고 다가서 코스트코 주차장 진입할때 핸들을 너무 빨리 꺾어서 뒷바퀴 연석탐 ㅋㅋ

 

(세차를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거지상태로 있는 차.. )




주차장에 왜 차가 너무 없지? 사람들은 나오는데.. 뭔가 쌔한 느낌으로 주차를 하고 들어가니.. 영업시간 끝났단다.. 원래 11시까지 하는거 아니였나?? --;; 끙...

하.. 보람도 없게 주차한지 5분만에 다시 나와 집앞 이마트로 ..
운행중 내 뒷차들이 답답한지 나를 전부 추월해 갔지만.. . 그래도 점점 행님들을 쫒아 가고 있다.. 나름 성장중..

편한마음으로 이마트에서 계란을 사고. 엄마 주문에도 없는 아이스크림까지 사고 아주 편한마음으로 집으로 오다가 뒤 오토바이 진로방해를 한건지 오토바이가 빵을 아주 3번이나 날렸다.. (미아내여..--;;)


운전을 한 날은 항상 복기를 해보는데 오늘 나의 핸들링 전반적으로 싸가지가 없음을 느낄수 있었다. 특히 아파트 주차장과 이마트가는 코스는 익숙한 곳이어서 그런지 우회전할때도 속도 안줄이고 냅다 하고.. (오늘 우회전시 계속 옆차선 침범) 신호대기중에도 딴생각.. 어린이보호구간도 예전엔 20으로 기어갔는데 오늘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냥 쌩~ 가는 정신나간짓을 하고 있었다. 미루어볼때 이런식으로 몇달만 더했다간 기고만장해서 일치르기 딱 좋은 케이스다.. 정신 차리고 운전해야함을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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