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운전기 - 혼운으로 하남스타필드를 다녀오다..달달...

2022. 4. 25. 11:11고군분투 초보운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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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북부간선도로-수도권제1순환 고속도로-강동대교-강일IC-올림픽대로

 

 

 

운전을 시작한지 어언 5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말이 5개월이지 일주일에 1번. 그것도 매일 다니던곳만 다니니 운전이 늘지를 않고, 나도 답답하고, 이래선 안된다 싶어 혼자 하남스타필드를 가보기로 하였다.

 

특별이 가보고싶거나, 쇼핑할게 있어서 그런건 아니였고.. 뭔가 짧은 고속도로를 타보고 경기도로 나가고 싶고, 그렇다고 북한강변이 보이는 카페를 가기에는 쫌 그렇고.. 주차장이 확실하게 있는곳을 찾자니.. 주차무료에 우리집에서 막혀도 1시간정도 거리인 스타필드가 딱 이었다.

 

 

딱이긴한데.. 주말이라 차도 많을 거 같았고 혼자 나름 장거리(?)를 나간다고 하니 쫄아서 유튜브로 하남스타필드 가는길을 몇번이나 돌려보았다.

 

 

대망의 당일!!

운전이 뭐 별거냐 하겠지만.. 하 나같은 쫄보 초보한테는 전날부터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ㅠㅠ

당일아침에도 '가지말까???' 했지만...그냥 갔다.!!

 

 

역시나 아니나 다를까 잘 가다가 중간에 길을 잘못빠져서 요상한 동네로.. --;; 하 . 계획에 없던 동네에 안착하고 나니 뭔가 멘붕이왔고 얼렁 유턴해서 나가야하는데. 차가 너무 많아서 유턴도 못했고. 뭐 자꾸 이상한 골목으로 티맵이 알려주고.. 땀은 나오는데 멘탈나가서 에어컨못키고..  결정적으로..  대망의 신호위반까지..--;;

 

와.... 뭔가 횡단보도가 있었는데 신호없는줄알고 지나갔는데.. 쌔한느낌에 백미러로 보니.. 하.. --;; 다른차들 다 대기중이고 나만 당당하게 신호무시하고 횡단보도를 지나왔다.

 

 

 

 

(맞아도 싸다 --;;)

 

 

 

 

다행히 횡단보도가 빨간불이여서 . 대참사는 없었는데. . .. 내 자신한테 너무 소름이 끼쳐서 집에 가고 싶었다.

 

 

다행히 꾸역꾸역 진짜 차 머리채 끌고오듯 겨우 스타필드 도착,

주말에 주차가 헬이라는 소리를 듣고 주차 못하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어렵지 않게 주차는 잘 했다. 뿌듯. ^^

 

 

 

 

 

생긴지 몇년 된거 같은데 남양주 갈때 스쳐지나가기만했지 들어와본적은 처음이라 촌스럽게 또 사진을 ..ㅋㅋ

한번쯤 들어본. 그리고 못들어본 메이커란 메이커는 죄다 들어와 있는거 같았고, 너무 커서 못본 구역도 꽤 되는거 같다.

 

 

그 어떤 매장보다 사람들이 미어터지는 곳이 있었으니..

 

유명한 빵집인가보다. .. 대한민국 몇대 명장 어쩌구 저쩌구..

사진으로 끝까지 안보이지만 계산하려고 늘어선 줄이 매장 밖에까지 이어져 있었다. 

참놔. 빵이 다 거기서 거기지 뭐가 맛있다고 .. 저렇게까지 줄설일?? 

 

 

 

 

하면서 정신차려보니 ..

 

 

 

 

 

 

 

 

 

빵을 고르고 룰루랄라 가다가 또 내눈에 들어온 긴타고.

사실 하남스타필드 가면 뭐먹지? 하고 검색하다가 긴타코매장이 있는걸 보고 '아! 난 다코야키 먹으러 가야겠네!!'라는 이유를 만들고 오게되었다. ㅋㅋ

 

 

 

하.... 이거 정녕 내가 맛나게 먹었던 다코야키 맞나??

원래 다코야키는 물컹물컹하면서 씹지 못할정도로 뜨거워야 하는데..  겉이 너무 바싹 튀겨진것 처럼 눌렀고.... 양념도 데리야키 소스와 마요네즈가 너무 빈약해서 맛없었다.

그리고 씹자마자 풍겨오는 뭔가 닝닝한 조미료맛?? 하여튼 내입맛에 맞지않아 3개 겨우먹고 버렸다. 

 

아까 산 빵이 없었음 큰일날 뻔했지..

 

 

 

일부러 찾아가본 장난감매장

분명 플레이모빌을 팔고있을거 같아서 가보았는데.. 할인된 가격으로 팔고는 있었는데 종류가 너무 없었다.

 

 

 

 

지나가다 눈에 확 박히는 젠틀몬스터

정말 사람처럼 발도 까딱이고 손가락도 움직이고.. 피부도.. 눈도. 진짜 사람같았다.

갑자기 주드로의 AI 영화가 떠오르면서 소름소름이 ...

 

 

이것저것 구경하고 돌아다니다보니 긴장을 너무 빡! 하고 운전을 해서 그런지 어깨가 너무 아프고.. 잠이오고.... 바깥은 아직도 햇볕이 쨍쨍하고..(운전을 밤에만 해서 그런지. 해가 뜰때 운전을 하면 두통이..--;;) ..결정적으로 운전해서 집으로 갈 생각하니.. 걱정이 또 밀려오고.. 맘같아서는 대리운전 부르고 싶었다.

 

 

 

 

 

 

 

 

올때도 역시나 톨게이트에서 국도로 넘어가는 부분에서 신호를 못보고 지나칠뻔했다... 하.. 

앞차가 잘가다 멈추길래 왜멈춰? 여기서?? 했는데. 하. 신호가 있었다. 내가 맨앞이었으면 100% 그냥 지나갔을뻔....

 

 

그리고 그뒤로는 집에 정신차리고 잘 왔다고한다.

주차하고 무사히 내가 집까지 도착할수 있게 해준 내 주변의 방어운전자들께 감사를 전했다. 

 

 

자꾸 집앞만 다니니까 운전할때 보는 시야가 너무 좁은거 같다. 

역시나 오늘도 빙구짓을 너무 많이 하다보니 2시간 운전하고 자괴감에 운전이 재미없어졌는데.. ..  오늘의 실수를 복기하고 .. 더 연습해서 1년후 베드가 되어 보겠다.

나...포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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