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미러 기둥에 깨먹고.. 멘탈도 깨먹고..

2023. 1. 1. 23:18고군분투 초보운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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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지난 1년간 주구장창 보았던 다양한 초보운전 브이로그를 보다보면 빠지지 않는 공통점들이 있었다.

주차를 두려워하고 더 나아가 항상 주차를 하다가 혼박으로 사이드를 미러를 기둥이나 벽에 깨먹는다는거.

 

나도 경차에 좋은차도 아니면서 주차장에 기둥칸이 남아있으면 얼씨구나 ~ 하고 주차를 하는 편인데, 사실. 좋다기보다 한칸이라도 남의 차를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편함이 더 컸었다.

 

그런데 나의 초심자의 행운은 운전한지 딱 1년이 지나자마자 효력이 사라졌는지 ..그동안 아슬아슬은 했어도 이렇게 박지는 않았는데.. 나나 잘할것이지 .. 괜한 배려심(?)에 옆으로 바짝붙여준다는 이유로 왔다갔다 하다가 하.. 

 

 

 

고요한 주차장에 빡!!! 하는 소리와 함께 사이드미러가 반대로 돌아가고.. 그 순간. 내 멘탈도 돌아가고..

 

정신차리고 돌아간 사이드미러를 다시 앞으로 미니 오잉? 제대로 돌아왔고, 불빛이나 조절하는데는 아무문제가 없이 저 베젤 이라고 하는부분만 깨진것이었다.

나만 보기 흉한것이지 작동하는데는 문제가 없으니 ,, ,, 앞으로 또 이런일이 없을리라는법이 없으므로 그냥 사이드미러 박살낼때까지 타다가 갈을까?? 했는데 물이 들어가면 습기가 찰 수 있다는 말에 교체하기로 했다.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쉐보레에서 저 베젤만 사서 혼자 충분히 갈아끼울수 있을 거 같아서 해보려고 했는데.. 일단 우리집에서 가까운 서비스센터에 문의해보니 공임비+재료비해서 25,000원정도라고 해서 그냥 이번엔 전문가 한테 맡겨보기로..

 

 

 

 

 

토요일 아침 부리나케  일어나 서비스센터 또 옴..

얼마전 타이어 센서교체로 왔었는데 .이왕 이렇게 된거 그냥 회원가입을 해버릴까. 라는 생각도..

다행히 기다리면 금방 교체가 가능하다고 해서 대기실에서 대기.

 

 

 

 

 

 

 

나 여기 대기실 몇번 와봤는데 이제야 눈에 들어온 상황 CCTV .

음 내차 사이드미러 수술준비중이시군..

 

수리하기전 10분전부터 내 사이드미러 쪽에 저 히터를 쬐주던데 ..추위로 딱딱해진 (부서지기 쉬운) 곳을 열고 닫을때 부서지지 않도록 하기위함인건가?? 

 

생각해보면 기둥 박았을때도 사이드미러가 완전 뒤로 접혀졌었는데 추워서 얼어있는 플라스틱 베젤 부분이 약한 충돌에 부서진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다시 지 모습 찾은 사이드미러..

공임비+베젤 해서 23,000원이 나왔는데 얼마전 쉐보레 뭐 몇주년 기념으로 10,000원 상품권받은게 있어서 사용하여 13,000원에 수리했다.

 

사이드미러 통채교체는 150,000원이라고 하니,, 금융치료 당하기 전에 정신차리고 주차 해야겠다.

 

 

사실 기둥에 박은 날 너무 짜증이나서  잊을만 하면 나오는 그놈의 '운전하지 말까???' 가 또 튀어나왔다. 이게 뭐라고 아침에 눈뜨자마자 '아. 나. 사이드미러 박았지...정말 운전하지말까?? ' 라는 생각이 제일먼저..떠오름

 

하지만 싹 수리하고 나니, 다시 운전하면서 흔하게(?) 있을 수 있는 일에 일일히 이렇게 스트레스 받지말고, 남의 차 안 박은 것만으로도 다행히 생각하자라고 맘 고쳐먹었다. (간사하네...)

 

지난 1년간 1,000킬로도 타지 않았는데(다들 놀램.. ㅋㅋ)  , 올해는 좀더 운행 좀 많이해서 익숙해짐에 막연한 두려움이 없애보고 싶다. 2023년 화이팅!!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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