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벚꽃 (feat . 여의도, 롯데월드)

2022. 4. 17. 22:02일상의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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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살면서 봄이되면 벚꽃이 피든.. 지든.. 당췌 어딜 돌아다니느걸 별로 안좋아해서 맘잡고 꽃구경을 가본 적이 없는거 같은데.. 이번에 처음으로 서울 벚꽃 3대장(내맘대로) 석촌호수, 여의도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사실 여기 돌아다닐때 쯤 회사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던 때여서 벚꽃이고 뭐고 집에 가고 싶었지만 한편으로는 집에 가면 분명 머리 쥐 뜯고있을 거 같아 일부로라도 더 갔던거 같다.
역시 갈까 말까 할땐 가는게!! 살까 말까 할때는 사는게!!




인스타 구경하다보면 꼭 나오는 석촌호수 롯데월드성 샷.
나도 틈에 껴서 찍어보았다. 동호 서호, 가 있는데 서호쪽으로 가야 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비가와서 벚꽃이 많이 떨어졌다. 끝물이라도 구경가서 다행이었다.


한때 구독했던 유튜브채널에 벨리곰이 4월달동안 전시가 된다고 해서 마침 가는길이라 구경 했다.
사람..사람이 많아서 정면에서 찍을려면 사람들 머리가 다다다닥..
차라리 궁댕이를 찍겠다..
그나저나 겉은 스웨이드 재질같아서 인형같은데. 똥꼬로 바람이 주입되고 있었다. 갑자기 이거 터지면 이 주변 사람들 어케되는건가. 라는 또 초치는 상상을..




밥먹고 차마시고 다시 동호쪽으로 돌아오니 낮과는 다른 분위기의 롯데월드 성.
이 사진 내 인스타에 올렸는데 롯데월드에서 하트 눌러줬다 !!!!!







어디가나 어디에서든 보이는 롯데타워이지만 이것또한 서호쪽에 촬영 명단 자리가 따로 있길래 한컷!
그나저나 저기 사는 사람들 참 부럽긴한데. 듣자하니 창문이 없다고?? 사실인가??
흠.. .. 언젠가 살아보려고 했는데 창문이 없어서 못쓰겄네..ㅋㅋㅋ






석촌호수보다 일주일 전에 방문했던 여의도.
우리가 갔을 때 딱! 윤중로 개방하는 날 이어서 사람들도 많았지만 가장 예쁜 벚꽃을 볼 수 있었다.





낮에 갔지만 사람이 너무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제대로 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밤에 라이트업으로 물든 벚꽃도 또다른 분위기..



이날 평일 밤 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아 가려고 했던 음식점마다 사람이 꽉꽉 들어차서 하마터면 걷기만 실컷 걷다가 굶고 올뻔..

배고프고..다리아프고...춥고.. 핸드폰 배터리도 없던 그지같은 상황이었는데 유일하게 우리를 따스히 받아준 바스버거..
건물 지하에 있어서 들어가기 전까지 분위기가 쌔~ 했지만.. 맛도 분위기도 괜찮았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 서비스로 나오는 감자튀김은 기름에 쩔어.. 이걸 정녕 먹으라고 준건가??? 했는데 햄버거는 빵도 부드럽고 패티도 냄새없고. 맛있었다.








올해 벚꽃은 원 없이 봤다.
좋은 기분에 .. 상큼하게 봤으면 더 좋았을 뻔했지만 입닫고 집으로 들어가서 걱정으로 잠만 퍼질러 자는 거 보다는 훨훨훨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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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모빌 웨딩커플 - 한국 한정판으로 4월에 출시되었다. 바로득템!!
면사포 디테일도 너무 이쁘다.


본격적 벚꽃나들이 떠나기전에 한컷!
카톡 프사로 올려놓고 싶지만.. 결혼하냐?? 하고 한마디씩 들을거 같아서. 내 블로그속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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