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찰나(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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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건가..
4시간후면 출근해야하는데 어떻게든 내일이 오는게 싫어서 안자고 버티는 나.. --;; (사실 오늘 하루종일 누워있다가 해가 떨어져서 일어나는 바람에.. 굉장히 말똥말똥한 상태이다) 날씨에 기분이 오락가락하는편은 아닌데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온다. 비가와서 센치해진다 뭐그런게 아니고. .. 비오는날씨를 정말 싫어해서 그런지.. 기분이 구리다.. --;; 아주 오래전에 봤던 일본 드라마중에서 '남편이 우울증에 걸려서' ( ツレがうつになりまして) 라는 드라마를 아주 재밌게 본 적이있다. 남자주인공으로 나오는 ' 사카이 마사토 ' 가 우울증에 걸려서 매일매일 왔다갔다 하는 정신상태과, 무기력함을 아주 잘 표현했고, 그런 남편 옆에서 어떻게든 동굴속에서 끄집어내려 도와주는 와이프의 노력이 귀여웠던 힐링 드라마인걸로..
2023.11.06 -
아침고요수목원 단풍
평화로운 일요일오후 늦게까지 잠자다가 아침겸 점심을 먹고 ..다시 2차 수면타임으로 들어가려 하는데 조용한 엄마의 한마디.. " 어디 가지 않을래?? " " 일요일 대낮에 어딜가??" " 야! 일요일에나가지 그럼 평일에 가냐??? 너는..애가.. 집에만 누워있고 어쩌구 저저구.단풍이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마지못해 끌려온 아침고요수목원 되시겠다. 일단 우리집에서 일요일 오후 차로 1시간30분은 걸리는데. 중간 교차로에서 많이 막히는 바람에 뭐 거의 늦은 오후나 되서야 도착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많진 않았다. (아니 근데 외국인들 웰케 많아.. 여기 한국 관광 코스인가봐여,,?????) 사실 요즘에도 운전은 주말에만 아는길을 왔다갔다 연습하는 편이고, 이쪽길은 또 잘 몰라서 내비말만 듣고 왔는..
2023.10.31 -
영화 리바운드 시사회
(출처: 네이버) 간만에 영화 시사회를 다녀왔다. 사실 .. 리바운드라는 영화가 상영예정인지도 몰랐다는..(ㅜ.ㅜ 먹고사느라 그랬어요) 코로나 이전에는 웬만한 상영영화는 다 보는 영화계의 호구였는데.. .. 상황이 이지경이니. 뭐 그렇게 됐네요 ㅋㅋ 제목만 들어도 딱 '농구영화' 라는게 감이 온다. 그리고 등장인물만 봐도 '아... 농구영화인데.. 못하는팀이 인간승리하는 뭐 그런영화겠구나..' 라는 감도 온다. 놀랍게도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인데, 2012년 듣보잡 부산중앙고 농구부가 (교체선수없이 6명..) 전국체전 출전해서 나름 소정의 목적을 이루는 과정을 담고 있는 영화이다. 감독은 장항준 , 각본 김은희 작가 읭???????? 장항준감독이 코믹장르의 드라마를 잘 연출하는건 알겠는데 극본의 김..
2023.03.29 -
건강하쟈.
2월 한달은 몸이 이곳저곳 한꺼번에 좋지않아 고생좀 했다. 자신하던 소화기능저하, 비염도짐, 편도선이상, 몇년전에 올라온 피부묘기증...까지 정신없게 밀어닥쳐서 나름 무서워서 건강검진도 하게되고.. 검진결과 크게 걱정할건 없었지만 역시나 우려했던 공복혈당이 점점 높아진다..ㅠ.ㅠ 생각해보면 작년한해 많이 쳐묵쳐묵 하고 다녀서 정상이면 이상한거지.. 내가 무슨 이팔청춘이라고.. 걱정만 하고 있었는데 검진결과표를 받아들으니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이대로는 당뇨병 걸려서 정말 좋아하는 음식들도 못먹고 ..침만흘릴수도 있겠다 싶어, 군것질 금지, 저녁에 때려먹기 금지, 몸에 좋은거 쑤셔넣기 등.. .. 하여튼 불과 한달전과는 다르게 뭐 하나 먹을때마다 약간 신경이라는것을 쓰고 먹는다고 해야하나? 하여튼 그러고 ..
2023.03.25 -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드디어 보았다.
하..드디어 보았다. 일찍알아서 얼리버드 표 챡챡 구하고 했으면 좋으련만. 항상 뒷북인생... 전시 인기가 날로 좋아져서 당근에서도 판다는 사람보다 구한다는 사람이 더 많았고, 당연하게 가격은 점점 올랐다. 생각해놓은 상한가를 벗어나지 않은 선에서 . 일행이 어렵사리 구한 표!! 칭찬해!!! 서울에 살면서 처음가본 국립중앙박물관. 역시나 소문대로 당일표를 구하려는 사람들과, 예매티켓을 당일 관람권으로 교환하려는 사람들로 정말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예술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높았다니!!! 사실 표가 끝까지 안 구해지면 일찍가서 줄 서서 당일표를 사보겠다! 했는데.. 큰일날 뻔했네요... 하~~ 나도 이사진 찍었다! 다녀온 사람들의 블로그를 기웃기웃거리면 어김없이 나오는 요샷~! ㅋㅋㅋㅋㅋ..
2023.03.01 -
2023년 계획, 마음가짐, 그리고 바램
다들 2022년 잘 들 보내셨나요? 그리고 2023년의 새로운 계획들은 세우셨나요?? (뜬금포 뭔 대화체? 라고 하겠지만. 글이 잘 안 써져서 상대방한테 말 하는 대화체로 쓰면 좀 잘 써질까봐요.. 안써지면 안써지는 냅두지 뭔 작가빙의?? 라고 하면 할 말이 없슴돠 ㅋㅋㅋㅋ ) 똑같은 계획과 그리고 지키지 못한 반성을 매년 하는거 같아 민망하기 짝이 없지만 , 나를 또 한번 믿어보고 (나 아님 누가 믿어주나요??) 야심찬 2023년 계획!!! 을 쓰려고 했으나.. 그냥 올해를 살아갈 내가, 지키고 , 곱씹어야 할 생각들과 바램에 대해서 좀 써 보려고 합니다. " 오늘을 살아라, 현재에 충실해라 " 2023년 저의 큰 슬로건이자.. 요즘 매 순간 떠올리는 말 입니다. 물론 자기계발서에 단골처럼 나오는 문구..
2023.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