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찰나(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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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브랜튼의 재즈 크리스마스
올해 크리스마스는 재즈연주 관람덕분에 훈훈~하게 보냈다. 꽤 오래전에 예매를 해놓아 잊고있을때쯤 보게된 공연이어서 그런지 내돈주고 관람하는데도 공짜표로 보는 기분이.. 자주 언급하는데 나는 크리스마스 캐롤재즈를 자주듣는 편이어서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서 듣기도 하고, 11월이 되면 jazz radio.com 이라는 어플을 통해 holiday jazz 를 듣기도 해서 이날 공연을 많이 기대했다. 사실 론 브랜튼 재즈그룹은 처음들었는데 재즈 크리스마스 테마로 20주년 공연을 할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각종 재즈 페스티벌과 뮤지컬을 통해 입지를 굳힌 그룹이라고 한다. 크리스마스가 주말인 관계로 23일(금)은 역시 광화문에 공연관람 및 약속등으로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고, 공연시간까지는 1시간 정도 남..
2022.12.31 -
다음메인에 내 글이 또...^^
이게 무슨일??? 2022년 나의 비루한 블로그의 글이 2번이나 다음메인에 게시가 되었다.!!! 오예!!!!!!!!!!!!!!!!!!!! 첫번째는 부산 HOTEL 1 룸 소개글이었고.. 이번엔 얼마전 다녀와서 포스팅했던 신당 우육미 소개글 이었다. 어디서 듣기로는 네이버는 블로그의 글이 게시되기전 알려준다고 하는데, 다음은 그런거 없이 , 나도 모르게 게시가 되는 시스템인가보다. 놀랬잖아!! 근데.. 궁금한게. 이건 누가 보고 게시결정을 하는거죠???... 하여튼 그날 답십리 등갈비를 뜯고 배가 안차서 용두동 쭈꾸미를 접선하고 있었을 때 였는데, 버릇처럼 들어가본 내 블로그의 방문자가 .. 갑자기 확~ 늘어난걸 발견했다. 아니 설마 이거슨???????? 4월달 처음에 게시되었을때도 비슷한 상황이어서 당황..
2022.12.26 -
눈..눈..눈.... 그리고 내 가슴속 7천원.
요 근래 눈이 많이 와서 좋다. 함박눈이어서 더 좋다!!!!!!!!!!!!!!!!!!! 생계유지생활은 절대 즐겁지 않고, 모든게 불만이고 다 꼴배기 싫어 죽겠던터인데.. 적절한 때에 눈이 내려주니 감성촉촉해 져서.... 말라죽진 않겠네요..^^ 매일 사람들이 사용하고 아무렇게나 던져놓아 지저분하게만 보였던 따릉이도 눈이 쌓여주니 그림으로 보이고 도로변에 있어 먼지만 쌓여가던 풀잎(?)도 눈이 쌓이니 빛나 보인다. 출근길이라 노는 애들은 안보이지만, 밥먹고 시간많은 애들은 나와서 분명 눈싸움 한판 때릴 분위기의 놀이터.. 어린애들은 등장 1도 안할 곳에도 눈오리가 있는걸 보면 성인들이 모여서 요고 만들고 헤벌쭉 거렸을 게 눈에 선하다. 이것이야 말로 겨울에만 느낄수 있는 훈훈함. 그리고 이런 겨울을 더더더..
2022.12.16 -
잠실롯데 트리 회전목마.....그리고 첫눈!!!
1년 내내 크리스마스 재즈 듣는사람 ? 네 접니다. 봄에도, 더운여름에도 듣기 좋지만, 본격적으로 서늘해지는 가을이 오면서부터는 정말 더 없이 좋다. 올해는 더욱더 그런것이, 몇년간 코로나로 인해 휑~한 연말을 보내왔지만 이젠 with 코로나로 전환되면서부터 어느정도 예전의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서 그런거 같다. 사실, 크리스마스에 멋진 약속있는 사람보다, 방에서 '나홀로집에' 나 '해리포터시리즈' 를 보는 사람들이 더 많을테지만 (저도 그렇습니다만..) 그냥 '그 날' 이 주는 분위기나 추억으로 인해 기다려지고, 설레이는거 아니겠습니꽈? 잠실 롯데앞 트리와 회전목마. 한달전쯤 장식준비중인 트리만 봤었는데 회전목마까지 돌아가니. 여기 뉴욕인가요????? 재탕느낌의 큰 감흥이 없었던 신세계 미디어파사드보다..
2022.12.06 -
대충하자..
대충하자.. 릴렉스하게.. 힘을빼고.. 몇년전 서점에서 눈에 띄는 책이 있었으니. 제목이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였다. 딱 봐도 작가의 의도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제목이었다. 이런제목의 책이 1990년~2000년정도에 나왔다면 어땠을까? 그땐 전국민이 으쌰으쌰! 열씨미 !! 죽을힘을 다해!! 라는 분위기였어서 과연 책이 팔렸을까? 도.. 의문이지만 .. 아마 이런제목은 출판사에서도 정정하지 않았을까 싶다. 왜 갑자기 이런애기를 꺼내냐면.. 사실 나는 블로그에서도 자주 언급했지만 부지런하거나, 계획성있거나, 삶을 막 전투적으로 열씨미 하루하루 소중하게. 살아가는 부류는 아니다. 우리엄마처럼 정말 순간을 허투루 쓰지않는 사람이 보면 세상 게을러빠진 인간이다. 하지만 또 반전에.. 안타까운건 생각보다 예..
2022.11.15 -
격리해제... 내일출근
지난주 토요일부터 시작된 격리는 금요일24시로 해제가 되었고.. 운좋게 주말이 겹쳐서 토,일을 더쉬어 총 9일을 쉬었는데.. 결과적으로 너무 빨리 지나가버린 격리생활이었다. 혼자살고 있는게 아니여서 정확히 말하면 방구석 격리인데.. 첫날만 약간. 답답한가(?) 정도만 느꼈고 그 뒤로는 또 적응을 기가맥히게 잘 했다고 한다. 원래 집순이여서 못나가는것에 대한 답답함은 없었다. 코로나를 계기로 회사를 다니면서 가장 긴 휴가(?)를 받은거 같은데 . 역시 나는 시간을 많이 주나. 적게주나.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인간이라는걸 확실하게 깨닫게 되었다. 그거슨 즉슨 나는 시간이 없어서 뭘 하지 못했다. 라는 핑계는 얼토당토 없는 사람이라는것. 나는 정말 게으르고 의지가 아주 박약한 사람이라서 엄청나게 재밌다고..
2022.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