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찰나(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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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벚꽃 (feat . 여의도, 롯데월드)
서울살면서 봄이되면 벚꽃이 피든.. 지든.. 당췌 어딜 돌아다니느걸 별로 안좋아해서 맘잡고 꽃구경을 가본 적이 없는거 같은데.. 이번에 처음으로 서울 벚꽃 3대장(내맘대로) 석촌호수, 여의도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사실 여기 돌아다닐때 쯤 회사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던 때여서 벚꽃이고 뭐고 집에 가고 싶었지만 한편으로는 집에 가면 분명 머리 쥐 뜯고있을 거 같아 일부로라도 더 갔던거 같다. 역시 갈까 말까 할땐 가는게!! 살까 말까 할때는 사는게!! 인스타 구경하다보면 꼭 나오는 석촌호수 롯데월드성 샷. 나도 틈에 껴서 찍어보았다. 동호 서호, 가 있는데 서호쪽으로 가야 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비가와서 벚꽃이 많이 떨어졌다. 끝물이라도 구경가서 다행이었다. 한때 구독했던 유튜브채널에 벨리곰..
2022.04.17 -
다음메인에 내 글이 !!
요 근래 회사에서 너무 스트레스가 받아 꽃놀이를 가도 친구랑 맛있는거를 먹어도 기분이 별로 좋지않았다. 매년 하던일인데 올해는 마가 꼈는지 하는것마다 문제가 생기고(진행중임) 안해도 되는 수습을하고,, 더 안해도 되는 야근을 하고.. 어쨌든 그날도 혼자 괜히 멘탈이 나가서 일을 수습하고 밤늦게 퇴근을 하다 내 블로그를 접속해보는데.. 엥????? 티스토리 에러났나??? 평소 많이 들어와도 100명근처인 방문객이 453도 아닌.. 4,537명이라니??? 이게 듣기만 했던 계정털림인가? 하고 와. 이거 어쩌지..하고 있다가. 혹시나 해서 방문객 접속경로로 들어갔더니 공통적으로 유입경로가 비슷하였다. 거꾸로 들어가서보니 왓!! 다음메인에 내 글이 올라가있는것이었다. 어디서 많이 보던 사진이!! 얼마전에 부산다..
2022.04.17 -
어떻게 살아야 할까?
제목을 어떻게 붙여야 할지 몰라서 .. 의도와는 다르게 무슨 인문학강의 제목처럼 거창하게 되어 버렸네.. 하 일단 요즘 너무 스트레스가 많이 받는데, 내가 막 쏟아낼수 있는 내 블로그가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소리나 막. 의식의 흐름대로 막 쓸 예정이므로. 영양가 1도 없으니.. 어쩌다 이글을 읽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냥 뒤로 패스.. 모든 스트레스의 근원은 생각해보면 주변환경과, 타인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에 항상 불만이면서도 나를 ,주변을 바꾸려고 노력하지 않는 내가 문제라는것에 있다. 터지는 상황은 다 다르지만 항상 결론은 똑같은 곳(내 자신의 문제) 에 머무른다는 것이다. 나를 힘들게하는, 짜증나게 하는 사람들과 주변을 떠나서 새로운 것을 마주하고 싶은반면에.. 더 나락으로 떨어..
2022.03.26 -
기어코..코로나 확진자의 가족이 되다...
두둥!!! 인류의 99%가 코로나에 감염되도 마지막까지 안걸리고 살아남을거 같던 엄마가 확진이 되었다. 엄마는 워낙 예민한데다가 건강염려증이 심한사람이라 이 코로나시국이 아니더라도 위생 및 건강에 관한것이 아주 철저한 사람인데.. 코시국 시작이후로 친구도 만나지않고 , 기껏해야 마트나 왔다갔다 하는 엄마가 코로나확진자가 되어버렸다. 불행중 다행으로 증상이 미비해서 감사한데 엄마는 증상도 증상이지만 본인이 코로나에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아직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ㅠㅠ 평소보다 기침이 조금 나오는거 같아서 바로 병원에가서 약을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엄마답게 그날도 아무의심없이 이비인후과를 갔는데 의사가 신속항원검사를 해보자고 해서 한것이 양성으로 나오고 말았다는 것이다. 엄마는 분명 원인이 나에게 있을것이..
2022.03.19 -
지금 우리학교는(스포있음)
예전엔 일단 한번보면 죽치고 앉아서 보는 책이나 드라마가 많았는데 요즘엔 볼것들이 무궁무진해서 그런가 매체와 프로그램이 다양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선택장애가 와서 그냥 고르다 끝나버리거나.. 2배속으로 1편만 봐도 흥미가 떨어져버린다. 넷플릭스, 유튜브 ,왓차 나중에보기는 쌓여져가는데 정작 보지는 않은 요상한 시츄에이션.. 그런데 이번엔 간만에 누워서 정주행을 했다. 설날 연휴라서 침대에 한자세로 누워 관자놀이가 뻐근해질 정도로 .. 좀비+학교라는 제한된 장소.. 이 두개의 소재만으로도 흥미가 당겼고 일단 처음 몇분만 봐도 닥쳐올 K-신파가 예상가능했지만 생각보다 쿨하게 넘어가서 흐름에 크게 영향을 끼지진 않았다. 시즌2가 있겠지만(없나??) 그럴거 였다면 중간중간 늘어지는 부분을 좀 줄이고 12화를 10화..
2022.02.03 -
2021.12.25-12.31
2021.12.25 어릴적 '나홀로집에' 라는 영화를 보고 미국에 대한 동경(?) 아닌 동경이 생겼더랬다. '아... 미국사람들은 크리스마스때 온식구들이 모여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가는구나..' '아... 집에서 가운이란걸 입고있구나..' '아... 미국은 저렇게 화려한 장난감 가게가 있구나 (실제로는 없고 촬영용 셋트장이라함..ㅋㅋ) '아... 미국은 도시가운데 저렇게 이쁜 아이스링크와 커다란 트리가 있구나..' 등등 기껏해야 집에서 통닭을 먹고.. 엄마아빠가 사준 소소한 크리스마스선물을 받는게 전부였던 나에게는 충격? 아닌 충격이었다. 아마 나 말고도 그때당시 영화를 본 나와 비슷한 연령대의 아이들은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라 믿는다.. 그래서 그런건지 아직까지도 크리스마스 주간만 되면 틀어주는 나홀로집..
2021.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