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8. 10:36ㆍ카테고리 없음
일본여행갈때마다 가본다고 하고 항상 일정에 치어 못 가본 블루보틀을
성수동에서 가보게 되다니..
사실 커알못이고 쓴건 안먹어서 주구장창 라떼만 먹는 나지만
하필 서울1호점이 회사에서 걸어갈정도에 위치한지라 궁금.호기심에 한번 방문해 보았다.
오픈첫날 사람들 좀비떼처럼 줄서있는거보고 거품 빠질때까지 당분간 못가겠다 싶었는데
감사하게도 지인분이 수고해주셔서 수월하게 먹을 수 있었다.
감솨합니다!!
뚝섬역 바로 옆에 위치한 블루보틀
얼핏보면 무슨 기독교회관같이 생겼는데 죠기 블루보틀 간판이 달려있다.
이래서 커피계의 애플???
6시잠깐 넘은 시간인데..줄이 많이 빠졌다.
요즘 유행하는 오픈형인테리어라고 하나??
시멘트,콘크리트(?) 이런거 죄 뚫려있는 인테리어다
사실 메인매장은 어찌보면 지하에 위치해있는데
죄다 뚫어놓고 통유리를 해놓으니 답답하지 않고 기다리면서 아래쪽 을 볼수있어
심심하지 않았다..라고 하면 거짓말이고..
그냥 뭐 호기심충족정도..
계단에 입성할때 ' 아 이제 다왔구나' 했는데
왜이렇게 줄이 안빠지나 했더니
1명당 주문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 --;;
주문하면서 회포푸는줄...
라떼에 상하목장 우유를 쓴다고 들었는데.. 진짜 그르네요??
다음분~
기다리고 기다리던
나를 부르는 그의 목소리..
넵! 저 여기 있습니다 !!!
(내가 주문을 빨리 끝내주겠다 내 뒤의 중생들아)
" 아이스라떼 1잔/ 그냥라떼 1잔/아이스아메리카노1잔
바닐라케이크1개,자두머핀4개 주세요! 끝!"
"고객님 아이스라떼는 어떤걸로 하시겠어요? 뉴올리언스를 추천해드리는데요..
가장 많이 나가는 음료로.. @#%$$%^#@#$"
"아앗.. 아..네 뭐가 틀리는데요???"
" 아..이건.. 일반커피와는 다르게 치커리뿌리가 들어가서..@#$#$^#$@#$"
"네??? 치커리요????? "
" 아 그게.. 일반 치커리가 아니라.. @#$#$%#@% @#$@$# 더 고소하고 맛이 좋습니다 "
(중간 바보같은 질문은 생략..생략. 생략..)
"아..~~ 그..그래요?? 그..그럼 그걸로.. 주세요.."
그르타..
이렇게 주문하는데 오래걸리니 줄이 빠지질 않았었나보다
그래도 나름 스벅좀 이용하는 사람이었는데 순간 곰배령에서 내려온 사람인줄...
이날 먹고싶었던 케익이랑 스콘은 다 나가서 못먹고 레몬쿠키 하나 먹어봤는데
맛은 그냥 쏘 쏘..
주문대 옆에는 이렇게 또 사람들 홀릴라고 뺏지가 있었는데
맘에 쏙 드는건 없어서 그냥 스킵
"아.. 뻇지가 있구나.." 라고 한마디 했을뿐인데..
너무나 친절하신 직원분의 뺏지설명이 길어져서 또 시간 잡아드심..
(뒷분 미아내여.. 난 그냥 한마디만 했을뿐..)
옆으로 돌면 바리스타들이 커피내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남의커피 내리고 있는데 옆에서 내꺼인척 사진찍기
줄선 사람은 엄청 많은데 다들 테익아웃인지 매장내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었다.
매장 한가운데에 원두 전시해놓기
왼쪽옆에는 매장만한크기의 뭔가가 있었는데..
이건.. 뭔가요??
이상하네..
사람들은 죽죽 들어오는데.. 앉지를 않아... 다들 사진찍고 싸들고 가는분위기>>???
아니면. 아직 퇴근시간이 아니여서 그런가..
커피를 손에 넣긴 했는데 배가 너무 고픈나머지
성수동에 또 유명한 콩나물 국밥집이 있어 커피 들고 고고
커피한입 국밥한입
인스타 갬성용 허세작렬 사진찍기
같이 시킨 아이스아메리카노는 내입에 산미가 너무 강해서 별로 였고
라떼는 우유맛이 강한 꼬수운 커피
내입에는 사실 스벅이나 블루보틀이나 그맛이 그맛인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