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운전기 - 미아 현대백화점 가서 커피를 먹쟈! (주차정산팁)
지난주 분명 날씨가 괜찮아서 엄마를 근처 지하철역에 데려다주는데 갑자기 엄청난 소나기가 쏟아졌다. 집에서 가까운역이지만 평소에도 각 출입구 앞이 각종 버스와 포장마차 및 사람들로 많이 복잡한 곳이다. 그런데 비까지 오고 토요일오전이라 동부간선도로로 빠지는 차들이 많아서 살짝 멘붕이 왔지만 생각할새도 없이 훅 들어오니 또 어찌어찌 스파크 머리끄댕이 잡고 엄마를 잘 데려다주고 왔다. 분명 운전이라는건 경력이 오래된 사람들한테는 아무것도 아닌 스킬이겠지만 초보들한테 초행길은 아무리 짧아도 큰 용기와 마음을 먹고가야해서 나가기까지 엄청나게 내적갈등에 시달린다. (나...나만그른가?) 그런데 다녀오면 또. 엄청 뿌듯하다 . 뭔가 내가 발전하는 인간같고, 아까 나와의 내적갈등에서 이긴 승자같고... ㅋㅋ 요즘 내가..
2022.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