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그리고 노을...
금요일날 밥을먹다가 엄마의 또 무서운 한마디 "우리 이번주말에는 어디가? " 난 이제 주말이 무서워졌다. 나같은 우주최강 집순이가 세달연속 주말외출은 너무 힘들다.. 정말..엄마 가긴 어딜가..이젠 더운데 집에서 좀 있자..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정말 더워지면 나는 분명,기어코,결사코,절대로 나가지 않을것이기에 이것도 얼마 안남았다.라는 생각으로 그냥 입닫고 있었는데 마침 동생이 가까운 서해쪽으로 가서 칼국수나 먹으러 가자고 했고 일요일 늦은 아침을 먹자마자 대부도로 바로 출발했다. (너도 속으로는 나와 같은마음일꺼라 생각된다..) 엄마는 간만에 바닷가를 간다니 무슨 소풍떠나는 사람처럼 과일 음료수 등등 바리바리 챙겼다. 목적지는 대부도였지만 그 근처 어디 갈곳이 있나 검색하는 와중에 '대부해솔길'이라고..
2020.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