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찰나(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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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스레드
휴일날 집에서 영화 2편을 내리 봤는데.. 공교롭게도 닮은듯 안닮은듯한 영화 "팬텀 스레드"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두영화 전부 사랑을 갈구하는 여자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결말이 틀려도 너~~무 틀리다. 먼저 팬텀스레드 (스포있음) 영국 사교계에서 명함좀 내미는 사모님들의 드레스를 만드는 디자이너 "레이놀즈" 나름 '유행'따위는 천박하다고 ..사라져버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예민한 남주(피곤데스.) 어느날 자신의 지루한 삶에 어딘지 모르게 어설프지만 당차고 백치미 있어보이는 '알마'를 만나게 되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날 이후 알마는 레이놀즈의 뮤즈가 되어 시골구석 웨이트리스에서 예상치 못하게 화려한 생활을 하게 되는데.. 하지만 역시 사람은 끼리끼리 만나야 되는것인가--; 알마의 자유분방함은 곧 레이..
2018.05.30 -
일상 - 나의아저씨,곤지암,콰이어트플레이스
작년에 사고 다 읽지못한 책들 --;; 몇권사지도 않았는데(만화책빼고) 저것마저도 다 못읽었다.. 예전엔 책을 꽤 많이 읽었는데 --;; 나이가 들고 인터넷의 발달과 대중매체들이 다양해지면서 점점 책을 안읽게 되는거 같다. 그래도 책을 좋아하는 마음이 아직 사그라들진 않아서 감사하다. 내가 책을 고르는데 특별한 기준은 없다 . 그냥 베스트셀러 다른사람들 블로그에서 추천받은 책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작가 제목이 땡기는 책.. 그냥 죄 읽는다. 그래서 그런지 몇장보다 처박아 둔 책들도 꽤 있다. 실예로..저 위의 책들중에서 유일하게 딱 1권 끝까지 읽은 책이 있다. 자주가는 블로그에서 마르고 닳도록 칭찬해대길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얼렁 사서 읽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X소리 작렬하는 책이었다..(나한테는....
2018.04.10 -
괴로움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글쓰기
내가 '나도 나의 일상을 블로그에 기록해야겠다' 라고 마음먹게 된것이 김민식 피디의 블로그 였다면 본격적으로 쓰자!로 불 붙인게 김민식 피디의 '매일 아침 써봤니' 라는 책이다 쓰면쓸수록 '득'이 되고 '위로'가 되는 쓰기의 힘에 대한 책 내용이다. (본의 아니게 김민식 피디빠 같네.... ㅋㅋ) 책도 너무 좋았지만 평소 자주보는 '세바시'라는 강연프로가 있는데 역시나 김민식 피디의 강연이 있어서 공유해고자 한다. 인생이 괴로울땐 인상을 쓰지말고 글을써야 한다. 인상은 주름이 남지만 글을 쓰면 글이 남는다. 오늘 내가 왜 괴로운지 나를 들여다 보며 글을 써라! 글에는 치유하는 힘이 있다. 글을 쓰다보면 누군가에게 하소연하는 느낌이 드는 동시에 억울하고 분한 마음이 풀린다. 내일 내가 되고 싶은 나의 꿈에..
2018.04.08 -
영화 염력
블로그 하려고 영화보러갔다.. 는 아니고... 재밌게 봤던 부산행 감독이 만든 영화라 보고싶기도 하고 해서. 또 재수좋게 개봉일이 오늘,,,마지막 수요일이라 영화값이 5,000원!!!! 사실 영화에 대한 정보도 없이 그냥 초능력에 대한 영화니까.. 아~~ 국민히어로 영화인가부다.. 나라를 구하는 영화인가부다. 하고 봤는데.. 뭐...뭐지? 이 영화?? 은근,,병맛인데.. 의도된 병맛인가?? 이건 무슨장르지? 라고 집에와서 봤더니... 아....코미디였구나.... 평범한 경비원에서 약수물을 마시고 하루아침에 초능력이 생겨버린 류승룡 청년사장에서 철거민이 되어 용역깡패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딸 심은경 살짝 모지란..철거용역깡패 민사장과 행동대장 (이사람들 쫌 웃겼다.,아 ~ 뭐라 설명할수가 없네..ㅋㅋㅋㅋㅋㅋ..
2018.02.01 -
눈이네
国境の長いトンネルを拔けると雪国であった. 夜の底が白くなった. 뜬금포.. 세계문학속으로..... 처음엔 그냥 눈에 대해 쓰려고 했는데 갑자기 소설 설국의 첫소절이 어울릴것 같아 붙여보았다. 책을 다 못 읽은건 안비밀.. 누가 그랬다.. 책에서 내가 맘에드는 한구절만 건져도 된거라고... (올 겨울이 가기전까진 다 읽어보리라.. 근데..쫌 지루...) . . . 오늘처럼 눈이 많이 오는건 왠지 올해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어서 집에 오는 길에 찍어보았다. 여름을 싫어해서 겨울이 좋아지게 된건지 순수하게 겨울이 좋아서 좋아지게 된건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12개월 내내 겨울이었으면 좋겠다 하는 사람으로서 겨울이 가는게 아쉽다. 낮에 눈이 오길래 상희사진을 찍어줬다. (상희는 사진이 참 잘받아서 찍어주는 맛이 난다) 이..
2018.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