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찰나(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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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걸리고 말았네?????
뒤..뒷북도 이런 뒷북이 없다.. 코로나가 창궐하기 시작했을때 나는 절대 걸리지 않아야지.. 했다 이게 다짐한다고 되는게 아닌걸 아는데.. 내가 최대한 조심하고 할 때까지는 해야겠다. 싶었다. 초반에는 걸리면 거의 죄인취급을 받았던 터라 내몸 아픈것보다는 대역죄인 되기 싫었고.. 또 사망자도 적지않게 나와서 공포감에 엄청 쫄았기 때문에.. 매일 같이 밥을 먹던 직장동료가 걸렸을때도 . . 같이 생활하고 있는 엄마가 걸렸을때도 잘 넘어갔는데 막바지와서 걸려버리고 말았다.. 난 내가 슈퍼면역자로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라도 되어보고자 했는데..트.틀렸어..ㅠ,ㅠ 사실 너무나 운이 좋게 안걸리고 있다가 언젠가부터는. 차라리 걸리고 면역이 생기는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 국민중 2명당 1명이 걸린상황에서 언제..
2022.10.30 -
플레이모빌 - 플레이모빌은 내 친구.. 내 친구 플레이모빌 (???)
나이가 이렇게 먹었는데도 애들이나 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도 '키덜트' 라는 단어가 있을 정도로 어릴적 문화를 간직하고, 추억하는 사람이 많아서 너무 다행이다. 생각해보면 나는 어릴적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다기보다는 만들어서 놀았던 편이다. 특히 지금도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정말 환장하게 가지고 놀았던건 종이인형이라고.. 커다른 도화지에 여자아이와 갖가지 옷, 악세사리들이 그려져있으면 그걸 오려서 종이인형에서 옷을 입혔다 벗겼다 하는 놀이이다. 특출난 가위질(?) 덕분에 친구들꺼를 많이 오려줬던 기억이 난다. (정교하게 오리지않으면 옷을 걸 수 없는 대참사가 벌어진다 ) (출처; 옛날백화점) 동네 문방구주인이 어떤것을 구입하느냐에 따라 동네마다의 종이인형의 종류도 다 ..
2022.08.21 -
너무 별일 없는 7-8일상...
요즘 비도 많이 오고.. 덥고, 습하고 여름에 맥 못추는 나는 요즘 정말 몸이 장아찌가 되어 쩔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가뜩이나 엉망인 얼굴이 .. 출근만 해도 전쟁치른사람 꼴. ㅠ.ㅠ 생각해보면 매해 여름마다 내가 하는 소리가 있는데 돈 많이 벌면 1년중 여름은 아이슬란드에 집사서 지내다 가을에 오고싶다. 라는 .... 네.... 가능성없는 개소리져.. 이렇게 출퇴근만 해도 지치는와중.. 알고 지내던 다른부서 분이 오랜 회사생활을 마치고 그만두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분은 우리와 같은 열받아도 참고.. 억울해도 참고.. 가끔 원치 않아도 비위를 맞추며 다니는 생계유지형 회사원이 아니고..원래 경제적자유가 있으신 분인데 그분기준 이젠 때가 되신건지.. 자발적 퇴사를 하셨다. 그동안 잘 알고 지냈던 분들한테..
2022.08.13 -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 -디즈니vs지브리 공연관람후기
몇달전 예술의전당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관람이 너무 좋아서 그뒤로 몇번 인터파크 티켓예매를 기웃거리다 정말 보고싶은 공연을 발견했다. 유러피안재즈트리오 내한 ' 디즈니 vs 지브리 ' 재즈좋아하는 사람은 한두번은 봤을법한 유러피안재즈트리오.. 게다가 디즈니, 지브리 애니메이션 ost 를 연주한다니!! 안가볼이유가 없다. 예매예매. 사전예매를 너무 일찍해서 그런지 공연이 6월6일이라는것도 잊고 있었는데 인터파크에서 문자로 알려줘씀.. ㅋㅋㅋ 비가온다고 해서 아. 더운데 비까지오고. 가지말까? 했건만. 날씨가 진짜.. 이날 하루 1번 공연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어서 사람들이 몰릴것이라고 생각은했지만 정말 너무 많았다. 전석 매진이었을듯. 셋팅된 악기들.. 예술의전당보다는 아담하지만 연주에 더 집중할수 있는 ..
2022.06.08 -
5월 일상
걱정하던 일들이 원만하게 지나가게되어 안심했고.. 가정의 달이고.. 식구중 2명의 생일이 있는 해피한(??) 5월 되시겠다. 4월 진짜 최악의(?) 달로 기억될 듯 하다. 다시는 겪지말자. 얼마만의 KTX ?? 어버이날+엄마생일로 식구들 동생집으로 집합! 35분의 짧은 탑승이지만 항상 꼬마김밥(with 겨자)을 사먹곤 해서 .. 간만에 또 사서 탑승했더만.. 이런.. 그 김밥이 아니였네.. 겨자가 없는. 그냥 꼬마김밥 --;; 하.... 망해쓰요.. 하지만 ..일부로 앞뒤간격이 넓은 산천행을 타서 기분이 좀 나아지려고 했는데.. 이럴꺼임???? 한국철도공사 ... 원래는 밖에서 먹으려 했으나 사람도 많고 룸예약이 되지 않아 집에서 배달 및 만들어 먹었다. 물론 .. 나머지 음식들은 엄마가.. .. 다음 ..
2022.05.14 -
라흐마니노프 - 간만의 문화생활..
클래식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어릴때 피아노를 쳐서 거부감 없이 잘 듣곤 하는데 그중 특히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3번을 가장 좋아하고 자주 듣곤 한다. 조성진,랑랑,유자왕,키신 라흐마니노프등등 누가 치느냐에 따라 또 곡 해석이 틀려지는 재미에 듣는 맛도 있고.. 라흐마니노프는 생전 심한 우울증을 앓았는데 유능한 의사를 만나 점차 치유되면서 피협2번을 작곡해서 그런가 듣고 있다보면 작곡가의 고통,치유,재능 등 뭐 그런것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유일한 곡 이었다. (예술가는 정신적 고통은 겪어줘야 명작을 탄생시키는건지,,, 명작을 탄생시키기위해 애쓰다보니 정신적 고통이 오는건지. .. 생각해보면 그림 모르는 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고흐도.. ) 사실 피아니스트는 뉘신지 모르겠는데 3개의 피아노협주곡을 ..
2022.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