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27. 15:51ㆍ내돈내산-내돈내먹
먹어서 세계속으로...출동!
건대에서 아찌떡볶이를 먹으면서... 이근처 맛집썰이 나오면서... 문어발처럼 뻗어가는 점심메뉴.
오래전에 방영했던 수요미식회, 테이스티로드에서 인생만두다. 라고 칭했다는 만두집 '빠오즈푸'를 방문해 보았다.
회사에서 버스로 20분정도 거리여서 쫌 빠듯하지만 ..
알지??
'먹고자 하면 먹을것이다'
'고민할 시간에 가라'
'just do it'
12시넘어서 도착했지만 다행히 웨이팅이 없었고 바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밖에서만 봐도 중국스멜이 폴폴 나지만 가게 내부 인테리어도 여기 중궈!! 이다..
원산지는 다행스럽게 중국산은 없었다.
빨간색으로 도배된 메뉴판.
가기전에 어느정도 뭘 먹을지 생각은 해놔서 가볍게 고기빠오즈, 부추지짐, 훈훈면, 탄탄면을 시켰다.
그리고. 중궈음식에 칭따오!
한잔만 먹어도 얼굴이 벌개지는 사람이지만. 불행중 다행으로 마스크가 있쟈나!! ㅋㅋㅋㅋㅋㅋ
쓰촨탄탄면
호불호가 갈린다고 했는데, 이 말 듣자마자 나는 뭔가 '불'일듯 생각했지만. 역시 '불' 이었음.
내입엔 좀 안맞는걸로.. 한입먹고 내려놔서 무슨맛인지 기억이 안나지만 평소 초딩입맛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호기심에 그냥 시키 마세여.. 그냥 만두 먹어요 만두..
* 초딩입맛을 가진 사람의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 이므로 으른입맛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평가와는 다를 수 있음 *
훈훈면
우리나라 만둣국? 과 비슷한 맛을 내는데 좀더 느끼한 만둣국 버전이라고 해야하나.. 쓰촨탄탄면보다 몇젓가락 더 먹긴 했으나.. 이거 2개까지 먹고 나는 중국여행은 못하겠다 싶었다.
제일 먹어보고 싶었던 부추지짐
이렇게 정직할수가!! 정말 부추만 들어가있다. (약간의 달걀도..) 그래서 좀 아쉬웠다. 어느정도의 고기나 두부 정도는 들어가 있을 줄 알았는데 장난업쉬먀!! 레알 부추지짐이쉬먀!!
한입먹자마자 강하게 때리는 부추향..--;; 풀내음이 쓰다..
이집 대표메뉴인 고기빠오즈
한입물면 육즙이 나오는게 일반 만두와는 틀렸지만 그냥 내입엔 맛없지도 맛있지도 않은 그냥 쏘~쏘한 맛이였다.
다른테이블들은 몇개씩 쌓아놓고 먹긴하던데. 나는 그냥 이집이랑 안맞나봐.. --;;
모든음식에 마늘향? 이 너무 강하게 느껴져서 먹으면 먹을수록 입안이 지저분해지는 느낌이었다. (마늘향이 아닐수도 있음..)
이후로 새우빠오즈를 추가해서 먹었지만 고기빠오즈가 좀 더 맛있었다.
이날 이집에서 가장 맛있었던 칭따오.
1년에 맥주를 500 한잔도 먹을까 말까한 사람인데 나 맥주 좋아했나봐..
* 맛은 둘째치고 그릇 설겆이가 제대로 되지 않아 물컵에 누구것인지도 모를 립스틱.. 잔에 입도 안댔는데 입술자국 --;;
요즘같은 시기에 너무 한거 아니요??? 조금만 더 신경좀 써줬으면 좋겠다.
02-462-9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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