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5. 22:32ㆍ내돈내산-내돈내먹
애증의 .. 숙제의 북한강 스타벅스.
여긴 꼭 내차로 내가 운전해서 가고 싶었는데.. 오긴왔는데 남의 차로 왔네요.. ㅋㅋ
운전을 하고나서 친한 친구들과 오기로 약속하고 주말 주차는 택도 없다는 정보에 11월달 평일에 휴가를 냈것만..
내가 코로나에 걸려버린 관계로 오지못했고, 2차 시도로 지난주에 다시 휴가를 맞춰 냈는데.. 전날 중부지방 폭설과 함께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 도로가 얼어붙었다고 해서... 습자지 같이 가벼운 내차와 운전실력을 믿지못해 운전경력이 꽤 있는 친구의 차로 편하게 실려왔다.
날씨는 춥기는 했지만 평일 낮이라 그런지 도로는 한산했고 생각보다 눈들도 잘 치워져있어서 오는 내내 아.. 내가 운전하고 와야하는데. 라는 생각뿐이었다.
모의운전 10번도 더해서 아주 눈에 박힌 북한강 스벅. 건물은 정말 군더더기 없이 모던하게 잘 지었네.
목요일 낮인데도. 차들이 꽤 있었다.
이시간에.. 부럽다.
저기. 저는 벌어먹고 살아야해서 여기 올라고 휴가도 하루 겨우내서 왔습니다만..
1층은 일반 커피 주문 하는 곳
2층은 리저브 커피 + 베이커리 주문 하는 곳.
1,2층 왔다갔다 하기 귀찮으니께 1층에서 음료 주문해서 올라가서 2층에서 베이커리 주문 추천함돠.
우리의 도가니는 소중하니껜용
물론 엘베도 있다.
주차 사전무인정산기도 엘베옆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는 1만원당 1시간 무료, 평일엔 주차비를 받지 않는다.
주차비로 돈벌려고 하기보다 테이블 회전률을 높이기 위해서 받는거겠죠..
2층 리저브매장.
남양주쪽 북한강 및 그외 물의정원, 두물머리등등 매번 여름이나 봄에는 와봤지만, 이렇게 눈이쌓인 산과 북한강 풍경은 처음인거 같다. ..해가 질 수록 창밖이 너무 예뻐서 커피 마시며 정말 제대로 멍을 때렸는데, 겨울 가기전에 혼자 와서 제대로 된 강멍을 하고 싶어졌다.
공간이 이렇게 넓은데 서울에 있는 매장에 비해 좌석이 많지 않아서 더 넓고 쾌적해 보였다.
일반매장+리저브매장을 함께 하고 있어서 나처럼 텀블러에 환장하는 사람들한테는 아주 선택장애 씨~게 오는 곳이다.
옛날보다는 예쁜쓰레기(특히 문구류... --;;) 에 돈을 덜 쓰는 편인데,. 이놈의 텀블러 욕심은 아직 버리지 못했다.
엄마가 볼때마다 싹 버려버리라고 하는, 집 씽크대 한쪽을 뺴곡히 차지한 나의 텀블러들.... 어,,언제 다 쓰지 --;;
내년부턴 텀블러 정말 사지 않을꺼임!!
북한강 매장에서만 파는 텀블러코너.
사실 이날 여기에 온 또 하나의 목적은 친구의 '스타벅스 북한강 에디션 텀블러 구입하기!' 였다...
그..그런데.. 사려고 했던 텀블러는 이제 안나오는듯 했다. --;;
(이 텀블러에는 아주 슬픈사연이 있긴한데.. 사건을 일으킨 사람이 나..라서. 아주 미안헀다고 한다.--;;)
다른매장에선 보지못한 베이커리, 케익이 많았다 했더니 직접 빵을 굽기도 하나보다.
이것말고도 샌드위치 및 즉석요리를 판매하고도 있어서 한번 먹어보려 했으나 우린 바로 닭갈비를 영접하러 가야해서 빵3개로 타협했다.
3층매장.
주문하는곳과 픽업대가 없어서 2층보다 조용한 분위기다.
반대쪽에는 일반 매장이랑 비슷한 구조로 되어있었다.
4층은 루프탑인데 전날 눈이 많이와서 사고날까봐 출입제한이었다.
자리잡은 2층 좌석에서 보이는 풍경.
물론 바깥쪽도 나가보고싶었지만 여기도 오늘은 제한구역이었다. 써글...ㅠㅠ
사실 스벅에서 샌드위치, 케익먹고 "와~ 맛있다!!" 라고 한게 없었는데 저 애플파이+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있었다.
다른 리저브매장에서도 파는지 모르겠지만 저거먹으러 다시가고 싶다.
사고싶었던 텀블러를 사지 못한 우리일행에게 기쁜 소식이 있었으니..
우리가 간 전날부터 무슨 예술인재후원으로 당일 음료+베이커리를 2만원이상 주문시 저 중에 1개를 뽑을 수 있는 응모권을 제공해줬다.
사실 잘 읽어보지도 않고 '후원'이란 말에 .. 소정의 후원비를 내야하나? 싶어서 안하고 있었는데. 옆자리 아주머니가 음료랑 빵 많이 사신거 같은데 왜 안하시냐며 그냥 가서 뽑으면 된다고 해서 냅다 가서 뽑았다고 한다. ㅋㅋㅋ
역시. 대한민국은 아줌마들의 오지랖없으면 안된다니깐!!!!
영수증 가격으로 2개를 뽑을 수 있었으므로 만질만질 주물주물 해서 뽑은 2개의 텀블러.
사람이 없어서 그냥 대놓고 만지고 뽑을수 있게 해줬다. ㅋㅋ
오후 늦게 가서 그런지, 재고 털이인건지 뭔가 텀블러 스러운건 거의 빠졌고 죽통(?) 같은것만 남아있더라는.. .. 그래도 이게 어디냐. 땡잡았다!! 하고 기분좋게 득템!!
흔하디 흔한게 스타벅스이지만 주말 늦게 (주말은 아침 10시부터 복잡복잡 하데요.. ) , 평일 바람쐬로 한번 와 봐도 괜찮은 매장 인듯하다.
자. 이제.. 다음은 정말 내차로 양평 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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