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쪽갈비 - 답십리 맛집 - 내돈내먹

 

 

 

 

우육미를 끝으로 이제 정말 정말 저녁에 쳐묵쳐묵 하는건  그만하자 했건만.. 이번생엔 글러먹은건지. 유튜브를 하고 있던 어느날.. '성시경의 먹을텐데' 의 일광쪽갈비영상이 추천되어 올라와있었다.

왜지?? (나는 많이 때려먹는 먹방은 보지만. 음식점 추천하는 영상은 구독하지 않으므로..) 왜 먹을텐데 영상이 뜬건지는 모르겠지만. .. 아니.. 먹는것만 검색하는 사람한테 이런영상 물어다 주는건 당연한거지. 뭘... 

 

어쨌건.. 우연찮게 본 영상이 날 또 답십리까지 이끌었다.

근데 또 다행스러운건 직장에서 멀지도 않고..(차라리 먼곳을 보여줘 .. 귀찮아서 안가게..) 친구집이 신답으로 가까우니께. 핑계도 좋았다.

 

 

 

 

가보기로 생각하고 예약을 하려했는데. 평일 6시는 예약안해도 사람없으니까 그냥오라고 하셨는데.. 바득바득 우겨서 예약을 했건만.. 음.

 

 

 

 

 

(까불지 말고 사장님 말을 전적으로 믿어야 합니다. )

 

 

 

 

 

 

 

이날은 또 최강한파로 밖에 서 있으면 귀때기가 떨어져나갈 날이었는데..그래서 그런가 정말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물론 도착시간이 6시라. 일반 직장인 퇴근시간에 비하면 좀 이른시간이기도 했다.

 

 

 

 

 

 

 

 

사장님의 성격이 보이는듯한 주방. 깨끗했다

컵과 행주(??) 의 줄맞춤과 깔맞춤.. 보기만해도 마음이 평~~온 해짐.

 

 

 

 

 

 

 

양쪽벽에 이렇게 앞치마들이 늘어서있는데..특이하게 처음처럼, 카스, 뭐 이런데서 제공되는 턱받이 같은 앞치마가 아니라 코카콜라,,, 넓다란~ 앞치마다. 그리고 무엇보다 깨끗

 

그리고 메뉴는 쪽갈비 하나.

네이버에 검색하면, 1인분 13,000원으로 나오는데 와서보니 14,000원이네요.

 

 

 

 

 

 

 

 

 

 

양이 가늠이 안가서 일단 3명이니 단순하게 3인분을 먼저 시켰다.

주문과 동시에 사장님이 이렇게 구워주심.

 

"사진찍어도 되나요??" 라고 물어보니 흔쾌이  "네네~ "해주셔서 맘껏찍음.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은 보이는 대로인데, 김치, 그리고 치킨집에서 나오는 양배추, 계란탕인듯 하지만 순두부가 들어간 매콤한 국.

 

 

 

 

 

 

 

 

 

쪽갈비 영접.

양은 생각보다 적었다. 사이드 음식이 없었으므로 이걸로 배채우려면 인당 2-3인분은 기본으로 먹어야 하겠구나 싶었다.

 

 

 

 

 

굽기도 좋았고, 살도 부드러워서 발골하는거엔 문제없음,

양념이 소금간이라 .. 먹다보면 약간 짠가?? 하지만 .. 짜면 양배추 집어먹음 된다.

솔직히 지난 주 우육미보다 더 공격적으로 맛있게 먹은듯... (가격대비)

 

 

하지만, 역시나 사이드음식,  하다못해 주먹밥이라도.. 있었으면 더 맛잇게 먹을 수 있을거 같은데... 이 가게가 워낙 그냥 술한잔에 간단히 먹는 쪽갈비집이라는 테마인듯하여.. 배터지게 먹겠다는 생각보다는 2차가기전에 들리는곳, 아님 1차 마치고 2차로 입가심 하는 곳으로 가야 딱 좋을 메뉴와 양이다.

 

 

 

 

 

 

 

빠질수 없는 짠!

자자. 우리 한해동안 잘 다니느라 고생했고, 내년에도 잘 지내고, 발전있는 한해가 되어 보도록 하자! 라는 말 한마디 없이 그냥 마셨다. 헤헤..

 

 

간단하게 3인분만 먹고 역시나 우린 용두동 쭈꾸미집으로 2차를 갔다고 한다.

 

 

 

 

블루리본 .. 맛집이었네요.

 

우리가 먹고  나올시간이 되니 테이블이 하나둘씩 차기 시작했다.

다른테이블에서도 역시 성시경의 먹을텐데를 보고온건지 관련 대화소리가 들리기도 했고.. 

 

나는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를 선호해서 내입에 굽기나, 육질(?)이 정말 좋았는데. 하나  줄기차게 말한 사이드음식과. 소스가 약간 아쉬웠다.

 

소금간으로 양념한 쪽갈비에 또 짠 간장양념과.. 초장보다는 짠맛도 즐기고 약간 달콤한맛과 부드러움의 소스가 하나 있엇으면 좋지 않았을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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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로 아직 허기진 몸뚱아리를 위해  부랴부랴 간 용두동 <나정순 쭈꾸미>

쭈꾸미 3인분과 목메어 부르짖은 주먹밥을 처묵처묵하고 이제 배가 좀 불렀다고 한다..

 

 

 

 

 

 

일광쪽갈비 위치

 

서울 동대문구 전농로 48

02-489-5055 / 일요일휴무

 

* 위치가 지하철 답십리역에서 내려도 800미터 정도 걸어야 하는 좀 어정쩡한 위치.. 버스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