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물의정원 - 기와집순두부

2020. 6. 8. 12:51내돈내산-내돈내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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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퇴원이후로 엄청 우울해하는 통에 매주 주말마다 동생과 엄마와 가까운 경기도 나들이를 자주 하게됐다

남들은 벌써 한번씩 가보고도 남았을 곳들인데, 내가워낙 밖에 싸돌아댕기는걸 안좋아해서 처음 가 본 곳들이 많아졌다.

일요일 오후는 밥 딥따 먹고 역류성식도염이 도지든말든 그냥 저녁먹을때까지 자야하는데 ...

 

 

 

 

 

 

 

사람없는 곳만 골라 찍어 되게 한적해 보이나 코로나-19가 잠깐 소강상태에 들어섰기도 했고 이날은 5월5일 어린이날이라서 아이들있는 가족단위가 많아보였다.

돗자리며 텐트며 가져와서 잘 들 즐기고들 있었다.

(우리식구는 어디가면 뭐 싸가고 ..죽치고 앉아서 놀고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서  의자에 앉아 서로 아무말도 없이 30분동만 물멍만 때리고 왔다는...)

 

이럴거면 우리 그냥 따로 다니쟈...

 

 

 

 

 

다른블로그보면 그네에 앉아서 이쁘게 잘만 찍던데.. 아까도 말했다시피 우리식구들은 그런거 되게 지양하고 --;;  함께 사기는 커녕 서로 사진찍어주기도 있을수도 없는 일이다.

이날 날씨도 약간 흐렸는데  그네만 찍어놓은걸 보니 분위기 흡사 컨저링...

 

 

 

 

 

 

 

 

물멍20분 산멍10분 때렸다.

컴퓨터를 하면서도 핸드폰을 보고 ,, 핸드폰을 보면서도 컴퓨터를 보는 나에게 멍은.. 정말 힘들다.

 

엄마 동생 나 서로 다른벤치에서 다른곳을 보며 멍을 각자 때렸다.

누가보면 식구들끼리 와서 싸웠거나. 싸우고 화해하러 나온 모습같았을지도..

 

 

 

 

 

다른 모녀들보면 팔짱도 끼고 서로 딱 붙어 앉아서 종알종알 잘 만 거리던데, 우리집은 그런거 없다 .. 서로 어색해한다. 가끔 저런게 더 나을까나... 라고 생각해보지만

 

'아니야.. 부모자식간에도 선선한 거리는 유지해야해 ..라고 정신승리를 해본다'

(팔짱과 거리유지가 뭔 상관이 있겠냐만은...--;;)

 

사진찍으려고 줄들 서있던데 나도 한장.

다음부터는 피규어라도 들고와서 찍든지 해야겠다.

 

 

 

 

물의정원에서 차로 10분거리에 있는 순두부집

여기 왔다갔다 하면서 몇번 본곳이기도 하고,, 콩 싫어하는데 건강 생각해서 함 먹어보자 해서 와본 곳.

 

원래 이렇게 지어진 곳에 순두부 집을 차린건지.. 순두부집을 하려고 만든건지.. 밥집치고는 외관이 너무 멋지다.

화장실도 밖에 있는데 마치 민속촌에 가면 있을법한 외형의 화장실..

 

 

 

 

 

오늘은 어린이날이라

순두부집에 사람이 별로 없었다.

 

하긴 오늘같은 어린이날 이런집이 붐비면 그 어린이들 너무 불쌍 하쟈나..

이 나이 먹은 나도 콩 싫어하는데..

 

 

 

 

맛있는건지 맛없는건지 모르겠다.

원체 콩을 안좋아해서 두유도 안먹는판에 그냥 몸이 좋아질것만 같은 맛..

2번은 안 갈꺼 같은 맛...

 

다른테이블은 도토리묵에 막걸리를 많이 먹는거 보니 묵이 맛있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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