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옆동물원

2019. 2. 8. 13:35일상의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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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옆동물원

 

 

 

 

 

 


내가 어림잡아 20번은 넘게 본 영화이고
한국영화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이고
시도때도없이 그냥 돌려보는 영화이다

 

지나치게 허세끼 잔뜩들어간 영화보면 단무지 땡기듯 보고싶어지는 영화다.

이번설날에도 낮밤이 바뀌어 밤에 또 뜬금없이 생각나서 봤는데...

역시 90년대 감성 너무 좋다.. 라고 또한번 느꼈다..

또,유독 이영화를 볼때마다 나의 90년대 시절도 떠올리게 되고..

그때는 몰랐다.. 내가 이렇게 쭈구리,쫄보가 되어 있을줄...

 

 

 

 

 

 

 


“저 구두말이야 참 예쁘지않니?”
“들어가서 신어볼래? ”
“아니야 됐어...나한텐 안어울릴꺼야 지금신는 신발처럼 편하지도 않을꺼고...”
“신어보지도 어떻게 알어?”
 ...........
“야 저기 너신발이랑 똑같은거있다 그지?”
“처음봤을땐 너무 마음에 들어서 샀는데 지금 보니 웬지 초라해보이네...”
“그건 그 신발을 지금 신고있기 때문이야...”

 

 

 

 

 

" 때 목욕을 하면 한달치 식량을 쌓아놓은 기분이야"

 

 

 

 

 

 

 

"춘희야 예쁜양말,새구두, 새옷, 그런 거 보다 더 예쁜 건 너 자신이야. 세수도 잘 안하고 이빨도 제대로 안닦고

음식먹을때 괴상한 소리를 내는너, 그런 너를 알아줄 사람이 있을거야 힘내"

 

 

 

 

 

 


헤그리드같은 파마머리와 화장기없는 얼굴은 심은하였기에 가능했겠고
까칠하지만 츤데레같은 성격은 그때당시 풋풋한 이성재였기에 가능했겠다 싶다.
나도 1998년도에는 풋풋했는데...

 

왜 요즘은 이렇게 거창하지 않아도 재밌는 영화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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