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7. 19:16ㆍ일상의 찰나
먹고 또 먹고 하는 일상
2019년도 됐겠다 뭔가 그럴싸하게 먹어도 안찔리는 신년회를 했다. 많은 말은 생략한다.
왕십리 근처의 '더 냄비'
처음가본곳인데 여기 안주 안부실하고 괜찮네.. 저 맥주한잔으로 또 안주뽀개기룰 시작했다.
더냄비 안주 도장깨기 할뻔....
왕십리역 1번 출구 직진 5미터 LG전자 골목
난데없이 스벅 마카롱에 꽃힘. 당분간은 질리도록 먹을거 같다.
베이글+크림치즈 조합을 몇달을 주구장창 먹었더랬지...
하...
어젯밤 주말이 가는게 아쉬워 .. 아니 월요일이 오는게 싫어서 새벽에 티비채널 돌리고 있다가 그 많은 무료영화가운데 '컨트롤러'라는 영화를 보게됐다.
제목이랑..포스터만 보면 별로 안땡기지만 주인공이 우리 본 오빠.. 멧데이먼인것만 믿고 보기시작. 새벽 4시넘어서 잤다.--;;
우리가 태어나고 사람들과 유대관계를 가지며 생활하고 병들고 죽고..즉 운명은 컨트롤러(?)에 의해서 다 정해져 있는데 간혹 운명을 거스르는 자가 생기고 ..그로인해 테트리스처럼 딱딱 아귀가 맞춰진 사람들의 운명에 큰 파급효과가 오게되고, 그런걸 막기 위해 컨트롤러가 운명에 개입해 애초 운명대로 움직일수 있도록 컨트롤 하는 내용이다.
우리의 삶이 정말 이렇다면 참.. 나는 컨터롤러에게는 껌인 관리대상자이다.
일정한 루트를 가지고 내 기준의 가치관에서 벗어난 행동은 잘 하지 않으며 간혹 그랬다 할지라도 다시 제자리를 빨리 찾아오니.. 이렇게 쉽디쉬운 대상자가 어디있으랴.
2019년 나의 자그마한 플랜이..' 해 보지 않은 것 해 보기!!! '인데.. 1월부터 밀어부처 다들 꺼려하는 하얀색 패딩을 사버렸다.
라고 할 지도 모르겠지만 뭐 하나 사는거에 갱장한 시간을 많이 소요하는데 주구장창 입고다닐 패딩을.그것도 하얀색을 샀다는건 나로서는 큰~~ 일탈이다..!!
큰 맘먹고 그냥 사고싶은 하얀색을 산 건 좋은데. 왜..버스에서 자리에 앉질 못하니????? 왜 경계하며 다니는거니?????
당분간.. 출퇴근길에 다리가 많이 아플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