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한추

2025. 1. 31. 11:25내돈내산-내돈내먹

반응형

 

 

 

 

 

 

압구정 한추

 

원래는 '한잔의 추억' 인데. 보통 한추라고들 부르는듯..

 

아주 예전에 지인분이 집근처 맛난집이 있다고 두어번 데려간적이 있었다.

동네지만 나름 치킨과.. 고추튀김 맛집이라고 해서 갔었는데.. .그땐 왜 떡볶이 먹어 볼 생각을 못했을까???

 

여튼..한참 프렌차이즈 치킨만 먹다가 동네에서 직접 튀겨주는 치킨이 만났던건지.. 같이 술마시던 멤버들이 좋아서였던건지

좋은 기억이 있는 가게였다.. 그런데. 기억 저~~편으로 잊혀져 가고 있었는데..

 

얼마전 어느 블로그에서 한추 떡볶이사진을 보고 사진상 비주얼이 좋아보여 출발출발출발

 

 

 

 

 

역시 뭐 외관은 예전과 별 다른게 없어보였다.

인기가게 인거 같은데.. 외관은 갱장히 허름해보이는..ㅋㅋ 게다가 오후6시무렵이어서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그랬는지. 원래 그런건지 밖에서 보면 장사하나? 할정도로 어두워!!

 

 

 

 

 

 

약간 이른 저녁이라 사람들이 아직 없었다.

우리가 거의 첫테이블..

 

내부도 별로 변한게 없는거 같은데.. 내가 앉은 테이블 쪽은 예전에 방문했을땐 .. 없던거 같은데. 아마 확장을 한듯.

 

 

 

 

 

 

 

메뉴 ? 노룩 패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치킨 떡볶이 고추튀김 맥주! 하지만..

나는 블로거이니.. 예의상 메뉴판은 찍어봄..

 

예전엔 계란말이가 있었던거 같은데.. 없어졌나/ 착각인가??  어쨌든 없단다..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주문한 메뉴가 꽤 빨리 나왔다.. 갸꿀~

먼저. 사진속 떡볶이 영접.

 

내가 봤던 사진비주얼대로 나왔다.

 

대략 가기전에 아마.. 떡볶이는. 오징어 볶음 양념과 같은 약간 걸죽하고.. 떡볶이 그대로의 양념보다는.. 밥이랑 곁들여도 좋을거 같은 맛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생각했던 맛 이었다. 

 

그런데. . 보기와는 달리..떡을 먹었을때는 오히려 너무 밍숭맹숭 한맛에 놀랬다.

같이나온 쫄면을 먹어야 약간. 매콤하다는 정도???

 

떡볶이 하나로만 보면. 기대했던것보다는 좀.. 내입맛엔 별로.. 

술안주로는.. 먹을만 하겠다.

 

 

 

 

 

 

 

 

다음선수. 고추튀김.

 

예전에는 맛나게 먹었던거 같은데.. 그 맛이 아니였다 0.0

내입맛이 변했을수 있는데.. 요즘 워낙 음식들이 상향평준화 되서 그런지 그저그랬다.

한입 먹고 속을 찍었으나. 고추소가 너무 누추하여. 그냥 패스 함...

 

 

 

 

 

 

 

다음. 치킨.

후라이드 반+양념 반

 

요즘은 치킨종류가 워낙 다양하고 프렌차이즈가 대세라 이런 투박한 치킨을 보긴 힘들다.

비주얼은 엥?? +레트로 그중간 어디쯤..

맛은 . 케챱과 올리고당(?) 설탕(?) 의 조화로 초딩입맛엔 적격인데..

근데.. 나는 닭을 먹은것인가? 튀김옷을 먹은것인가? 할정도로. 살이 너무 없었다..--;;

 

 

 

 

 

아마 튀겨놨던걸 다시 튀기고 하는 와중 튀김옷은 두꺼워지고. 살은 수축되지 않았나..싶은데..

튀김옷이 너무 딱딱해서 몇달전 앞니 4개 레진한거 떨어져 나갈까봐 쫄..았..

 

양념밖에 기억이 안난다.

 

 

 

 

 

 

 

 

 

 

우리가 술을 좋아하지 않아서 메뉴판에 있는 카스 무알콜 레몬맛을 호기롭게 시켜보았다.

첫 맛은 이건 술인가.. 레모네이드인가. 할정도로 시큼달달..

맛있었지만 기름진 음식과 먹다보니. 목이 마렵..

 

 

 

 

 

 

맥주가 괜히 있는게 아니다...

 

 

 

 

 

 

 

 

시간이 좀 지나니 언제 휑~ 했냐는듯이 사람들이 금방 들어차고 북적북적 해졌다.

오랜만의 방문이라 안 먹어본 떡볶이 먹어볼 생각에 싱숭생숭 하고 왔더만.. 음.. 가격대비 음식맛은 . 그냥 그랬다.

치킨 , 고추튀김, 떡볶이 모두... 물론. 내입에만 그럴수도 있고.

 

 

 

 

 

 

 

 

 

허무해진 입을 달래려 그 옆 '마이 페이보릿 쿠키' 방문

부산에 놀러갔을 때 맛나게 먹은 기억이 있는데.. 압구정에 생긴지는 처음 알았네.

 

근데. .... 부산점과는 다르게 내부가 너무 어두워.. --;; 

그나마 저거 사진을 밝게 보정해서 저정도지 정육점인지  쿠키집인지 ..그만큼 어두컴컴 했다.

 

하지만 역시 맛은 있었다고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