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 4월의 올레길

2021. 11. 16. 23:30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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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다녀온 제주도 여행기를 11월에 정리해버리는 대단한 귀챠니즘..

 

잘 정리해서 제대로 된 정보제공도 하고 사진도 이쁘게 올려야지!!!  했는데 미루다 미루다 보니 그때 기억들도 가물~가물~ 해지고.. 사진도 뒤죽박죽이고 이게 어딘지 지 며칠째인지 기억도 제대로 안나고.. 

 

그냥 생각나는대로 모아서 올려보겠다.. (말투 무엇???)

사진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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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에 어딘가를 간다는 것 자체가 무서웠던 반면에  2017년 일본여행 이후에 4명이서 떠나는 국내여행이기도 해서 꽤 설렜던 제주도 여행. 사람들이 많이 가는 흔한 관광지 (물론 둘레길도 흔해졌지만..)  말고 뭔가 짧지만 의미있는 여행을 해보고자 해서 둘레길을 걷는 코스로 정했다. (정말 아무 계획을 짜지 않았다....) 

 

 

 

 

원래 비행기든 기차든 창가자리는 잘 앉지 않는 편인데 (복도쪽은 사람구경이라도 하지만 창가쪽은 심심해서..) 간만에 가는 여행이니만큼 사진과 동영상을 쫌 많이 찍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꿰찼다. 

가는날 에어부산 타고갔는데 정말 오바쪼금 해서 설마 추락하는건 아니겠지? 할 정도로 엄청 흔들렸다. 나를 제외한 3인은 멀미를..했다고 한다. 진짜 비닐봉지 찾을뻔.. 

 

 

 

첫날 늦은 오후 비행기를 타고 가서 마땅히 저녁먹을 곳이 없다고..생각했는데.. 동문시장을 털어가지고 옴. 

쫌만 생각하고 움직이면 알차게 먹을 수 있습니다!!!  --;;

이 셋트를 매일밤 먹었다고 한다.  뭐 다 맛있었지만 특히 저 천혜향.. 인생 천혜향.. 샬롬호텔 오른쪽에 있는 과일가게 강추!!! 

 

 

 

여행기간 내내 맑은날씨 덕분에 호텔방에서 보이던 한라산..   전 진짜 늙은 날씨요정(??) 입니다!!! 

(해외든 국내든 여행시 날씨가 안좋은적이 없던거 같은..)

 

 

 

 

우리가 계획한 코스는 16-17-18-19 .. 철이없었죠.. 쉽게 생각했다는게..

게다가 이번엘 시작으로 몇년안에 저 26코스를 다 찍어버리라 계획했었다. 

 

 

 

 

 

호기롭게 시작한 첫날 17코스의 올레길안내소.

올레길 패스포트를 미리 구입하지 못한사람은 안내소에서 살수 있는것 같으나 .. 코스마다 안내소가 있는건 아니니 구입할사람은 들어가봐도 좋을듯 하다.   그리고 안내소마다 판매하고 있는 기념품종류가 틀려서 구경하는맛도 쏠쏠..

 

 

 

 

아 저거 말 탐났는데.. 살껄 그랬나..

 

 

 

 

 

 

완주하면 받을수 있는 메달 (저땐. 아무생각없이 갖고 싶었는데 코스걷고 안갖고 싶어짐)

 

 

 

 

야심차게 걸어보겠다고 여행전 미리 구입한 올레길패스포트와 전날 동문시장에서 구입한 뺏지.

그리고 주머니가 너무 많아서 개미지옥같던 가방.. 

 

 

 

 

여긴 제주도다!! 라고 확실히 보여주는 동네 흔한 담벼락.

 

 

 

17코스 초반.... 이때만해도 정상적.

 

 

 

 

 

17코스 중간스탬프 찍는 곳.

아직은 멀쩡

 

 

 

점점 힘들어져서 말이 없어지고 기분이 다운됨..ㅋㅋㅋㅋ

나 왜걷는지 아시는분???

 

 

 

 

제주도 흔한풍경1

 

 

 

 

 

제주도 흔한풍경2

 

 

 

 

 

힘들어도 찍어본 플모

사실 가져간게 많은데 힘들고 귀찮아서 한개만.. 돌렸다.

 

 

 

올레길을 알려주는 이정표..

이때가 청보리가 나는 시기여서 그런지 동네를 걷다보면 흔히 볼 수 있었다. 실제로 보면 더 이쁜데 사진에 반도 안잡힌듯하다.  사진작가들인지 대포카메라 가지고 찍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띄임.

 

 

 

 

뭔가 쌩뚱맞은 장소에서 나타나는 둘레길 이정표..

 

 

 

 

한참 걷다보면 잘못들어온건가? 할정도로 쌔한~ 분위기의 길이 나와도 이 표시가 보인다면 안심해도 된다.

 

 

 

 

 

곧 착륙할 비행기인가.. 앞바퀴가 빼곰 나온거 같애..  애월 어느 동네를 걷고 있었던거 같은데..

 

 

 

 

17-->16코스의 마지막. 광령1리 사무소 앞.

애월걸으면서 이효리 집 얘기 10번도 더함

 

 

 

갑분 제주도 삼시세끼

다 맛있었다. 이것보다는 더 많이 먹은거 같은데.. 사진이.어디로..

 

 

 

 

다음날 아침

서둘러야 함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보게된 또 오해영에 정신팔려서 한참을 밍기적거렸다.  역시 혼자볼때보다 여러명이 보니 사족이 많아서 재미짐. 하마터면 전회 다 볼뻔..

 

 

 

 

 

19코스 안내소

에어컨바람 쌔러 들어가본다. 

 

 

 

 

바다를 끼고 도는 코스

바다도 앉아서 느긋하게 봐야 바다다.. 

 

 

 

 

바다가 눈에 뵈질 않는다. 둘레길을 걷는 참 의미는 사라진지 이미 오래다..

4월은 덥구나. 제주도 햇볕은 장난 아니구나.. 이럴려면 서울에서 걸을껄.. 뱅기타고 왜 여기까지 왔냐... 배고프다.. 자고싶다. 허리아프다.. 오늘저녁은 뭐 뭘 먹어야할까.. 만 맴돌았다.

 

 

 

 

 

그래도 빠질수 없는 플모. 

 

 

19코스 중간지점 동북리..

 

 

 

 

코스 19종착점 이자 20코스 시작점.

 

공항가기 3시간전이었나?

마지막날 빠릿하게 움직인다고 움직였는데 시간은 없고  끝으로 갈수록 코스도 살짝 무서운동네였고(사람한명 안보임..) 진짜 힘들었다.--;

그래서 미친듯이 걷기만해서 마지막 코스로가는 중간길은 사진을 거의 안찍..아니 못찍었다.

혼자서는 절대 못 올거 같은데?? 라고 생각하는 동시에. 혼자오신 여성분들이..속속 도장을 찍으러 .. 도착하더라는..  역시 나는 나약해 빠진 인간임을 또 한번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마지막에 훈훈하게 끝내는 올레길 참 교육)

 

 

 

 

끝으로..

 

난 지시했고. 그들은 따라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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