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 둘째날 (여행이라쓰고 훈련이라 읽는다)

2022. 4. 4. 16:25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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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어제 새벽3시에 잤어도 호텔1의 아침일출을 찍겠다는 일념하에 꾸역꾸역 기상 

이거슨.. 역시나 이 호텔에 숙박한 이유! 다른거 다 불편해도 요거 하나 보려고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아침이 정말 너무 예뻤다. 어제 새벽의 발망치들이 용서되는.. 풍경..

 

사실 여행전 계획은 아침 일찍일어나서 바다도 보면서 .. 음악도 들으면서.. 책을 좀 읽어보려 책도 가져갔건만... 퍼질러 자느라 세상 부지런한 SH쌤 모닝콜도 못듣고... ..급기야 SJ쌤이 깨우러 와줘서 겨우 일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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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간략일정
신라스테이체크인-아침복국-루지타기-해동용궁사-페리데스 하이앤드-블루라인캡슐열차-엑스더스카이전망대-저녁포장-더베이101 야경사진촬영-호텔에서 처묵처묵- 일정종료.

둘째날 일정은 거의 훈련급으로 이동을 많이 하는지라 아침부터 부랴부랴 짐싸서 해운대로 출동했다.

 


해운대 신라스테이에서 가까운 금수복국
서울에서도 먹어봤지만 부산이 본점이라기에 먹어봤다. 맛은 .. 서울이나 부산이나 같은체인인데 똑같지 뭐..


 

금수복국에서 가까이 있는 해운대 그랜드조선호텔 스타벅스.
호텔이용객이 아니어도 당당히 들어가서 먹을 수 있다.
(로비 들어가는데 나는 약간 쫄았다고한다. ㅋㅋ 고급스러운거에 약간 주눅드는편)

 

 


부산에와서 처음하는거 많다.
그 중에 하나 루지타기.. 점심시간 전 이어서 그런건지 인기가 별로 없는건지 사람이 많지 않았다.

 

 

 

일단 루지를 타려면 이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야하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 휘청휘청 거리는데 무서워 죽는줄...

 

 

 

바로 옆에는 개장을 코앞에 둔 롯데월드가 한참 단장중이었다.
거의 완성인듯한데.. .. 너무 썰렁한데??


 

 

 

 

2회에 23.000원정도 주고 예약한거 같은데.. 얼마 차이도 안나는데 5회권 살껄.. 하고 후회할 정도로 재밌었다.

스타트라인에서 각자 출발하는데 처음엔 좀 무섭나? 하다가 금새 적응되어 속도를 즐기고 있는 나를 발견..  운전할때는 무서워서 벌벌떨며 가는데 ㅋㅋ

 

속도를 내고 내려가다보니 어마무시한 속도로 내려와서 코너부분에서 드리프트를 시전하는 사람 발견...자네. 루지 죽돌이인 겐가???

 

 

 

용궁사로 들어가는 교차로 바로 앞에 있으니 시간있으면 꼭 타보라고 권하고 싶다.!!!


 

 

 

 

 

 

용궁사.
아니 정말 관광객들 죄 여기로 몰려온건지.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하나의 소원은 꼭 들어준다고 하는 절이라는데.. 나는. 교...교회 다니므로 그냥 구경만.. (이런말 할때마다 양심에 찔린다....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하나님도 이런 신자한테는 별로 관심이 없으실수도 있겠다. 싶다.. )

 

 

팩폭..

 

 

 

 

 

 

어디가나 기념품과 먹을것이 빠지지 않져. ,.. 용궁사는 건어물, 미역, 어묵을 파는곳이 많았다.
그래서 미역 샀구여..

 

 

그래서 또 처묵처묵 했구여..
아니 근데.. 어묵이랑 물떡.. 생각해보니까 너무 맛났다. .. 떡볶이가게에서 파는 오뎅하고는 틀리게 쫄깃쫄깃 한것이.. 구입하면 택배로 보내주는데. 망설망설하다가 안산걸 후회했다..

그리고 오른쪽 저 아이스크림을 품을 마시멜로우.. 진짜. 절 하고는 너무 안어울리는 음식인데 한번도 안먹어봐서 사먹어봄.. 역시. 안땡기는건 다 이유가 있었다..... ..
안에 들어있던 아이스크림이 너무 딱딱해서 까닥하다간 옥수수 털릴거 같았다.. 먹다 버림.

 

 

정말.. 무도는 없는게 없다..

 

 

 

 

 

 

 

용궁사에서 나와 조금만 걸으면 요즘 부산에서 핫하다는 페리데스 하이앤드 디저트카페가 있다
이사진은 이 카페에 극 일부일 정도로 엄청 넓고 .. 미술관 잘못들어왔나? 할정도로 인테리어가 화려하다..인테리어만…

 

 

우리가 호기롭게 주문한 에프터눈티셋트..
한입먹고 세상이 그리 만만하지 않다. 정신 차리고 살아라.. 라고 정신교육 제대로 받았고요.

 

사진보고. ..블로그 후기보고 갔는데. 네. 진짜 맛이 드럽게 없고 .. .. 차라리 사진찍게 대여를 해주지 그랬어요...
점심을 먹지않아서 배가 너무 고픈상태였는데도 한입씩 베어먹고 또. 남겼다. (진정 화가났음..)
이 가격이면 용궁사에서 오뎅이랑 물떡을 빠께스로 먹을 수 있는데.. .. 아까 옥수수 털릴걱정에 남긴 마시멜로우가 급 생각 났다. .. 역시. 부처님의 심오한 가르침...

배는 고팠지만 해가지기전 노을을 보며 캡슐열차를 타야했으므로 빨리 빨리 움직일 수 밖에 없었다.

 

 


이번에 부산을 여행하면서 일본이랑 되게 비슷하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여긴 정말 에노시마-가마쿠라가 생각날 정도로 너무 비슷했다.

저 열차가 지나가는 찰나 찍으려고 대기중인 여행객들이 꽤 많았다. 열차가 오기전 주변을 통제해주는 직원분이 나오니 자리 잘잡고 있다가 후딱 나가서 찍어야한다.


 

 

여기도 타려고 기다리는 여행객들로 바글바글했지만 저 캡슐열차 갯수가 생각보다 많아서 많이 기다리진 않는다.
시간별로 예약을 해야하니 미리 하고가는것도 좋은 방법.



열차안에서 노을을 보고싶어서 일부로 시간을 맞춰 예약했다. (근데. 난 또 왜 이것도 무섭냐.. --;;)



내가 찍었줬지만 너무 분위기 있게 나와서.. ...

 

 

 

 



 

또 노을이 지기전에 부랴부랴 X the SKY 로 ..
하. 오늘 정말 바뿌다 바뻐..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면 100층까지 몇초만에..간다고 했는데. .. 몇초인지는 까먹었고 어쨌든 되게 빨라..
올라갈수록 귀가 먹먹해지니.. 알아서 침들 삼켜야한다.

타고있자니 몇년전 오사카에서 들렸던 아베노 하루카스 300 전망대가 생각났다....그때 정말 재밌었는데.. 또 언제가지..


 

 

 

 

 

해운대가 한눈에.. 마침 밤으로 넘어가는 타이밍이라 노을도 너무 예뻤다..



 

해운대 가면 다 한번씩은 찍는다는 더베이101 야경.. ... 늦은 밤이기도 해서 사람들이 있을까? 했는데. 음.. 이사진찍으려고 많이들 와있었다.

 

일단 이사진은 바닥에 물을 많이 뿌리면 뿌릴수록 아파트가 반사되어 사진이 이쁘게 나오므로 이미 찍고 간 사람들 덕분에 군데군데 물들이 뿌려져 있었다. 물이 많이 뿌려져 있는 곳은 줄까지 서서 찍는 웃긴 현상도..

물론 우리도 한줄 했다, ㅋㅋㅋ

 

최대한 바닥에 붙어 찍어야 이쁘게 나오는데.  김중만 빙의되어 또 이거 누워야 하나 싶었는데 다행이 거기까지는 안갔다. 다행이다. 

 

 

 

오늘 정말 부산을 쥐잡듯이 들쑤시고 다닌 덕분에 .. 첫날과는 다른 많이 초라해진 밥상 플레이팅..ㅋㅋ

너무 피곤해서 사진도 겨우 한장 건졌다.

이날도 역시나 밥먹고 씻고 .. 새벽2시에 잠자리에 든거 같다.

뭐....여행은 이러라고 가는거지~~~

 

 

셋째날은 다음편으로..... 그리고 부산 떡볶이 순례는 한번에 몰아서.. 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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