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흰여울 문화마을 (마지막날)

2022. 4. 9. 21:45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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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의 마지막날. 제주도를 제외하고 국내 2박3일?  1박2일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역시 여행의 기간은 길어도 길어도 마지막날은 항상 아쉽다.

 

1,2일 해운대와 광안리를 쥐잡듯 뒤지고 다녔는데도 불구하고 ..

 

마지막날은 부산에서 요즘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흰여울문화마을을 방문하기 위해 영도로 향했다. 부산여행중 가장 길게 버스를 타고 이동한거같은데... 결론은 항상 가길 잘했다.. 였다.

 

 

 

 

 

 

 

 

 

 

 

 

 

해운대, 광안리와는 달리 뭔가 부산이랑 더 가까운 동네를 온거 같았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동네를 이렇게 꾸며놓은건지.. 이렇게 꾸며놓아서 사람들이 찾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바다를 끼고 늘어선 집들이나 카페, 기념품샵들이 이렇게 알록달록 칠해져서 잔잔한 바다와는 대조적으로 뭔가 더 활기찬 분위기였다.

 

 

 

벽 색깔이 많이 알록달록해서 이런 알록달록 한 사진을 남길수도 있다.

 

 

 

 

 

 

 

사람들이 정말 바글바글했지만 혼자갔었다라면 들어가서 커피한잔 하고 싶은 북카페 였다. 

다음에 방문할때는 한가한 시간에 가서 책읽으며 커피한잔 적셔야지..

 

 

 

 

 

피아노계단. 근데..여기 내려가면 올라올때 정말. 힘들다.. 특별한 목적이 있지않으면 그냥 위에서만 돌아다니는거 추천!!.

 

 

 

 

바다앞에서  제니도..

 

 

 

 

 

각각 개성이 뚜렸한 인테리어로 소품샵들이 많았다.

예전같으면 분명 소라껍대기 하나 붙어있는 엽서라도 하나 샀을법한데.. 웬일인지 이번여행에서는 기념품하나 사질 않았다고 한다.

 

 

 

 

 

한번쯤은 들리는 유명한 시장

 

 

 

평소 견과류...씨앗 안좋아해서 이 시장에 명물인 씨앗호떡을 패스하고. 그냥 꿀호떡? 을 먹었다.

음.. 호떡을 즐기는 편은 아닌데. 반죽이 쫄깃쫄깃해서 1,2개 먹어볼만 했다.

 

 

 

 

 

 

아침에 분명 호텔에서 조식을 두둑하게 먹고왔음에도 불구하고 흰여울마을에서 너무 걸어서 그런지 배가 너무 고파 눈이 뒤집히려고 했다.  오죽하면 깡통시장 재방문해서 이가네+국밥 까지 먹어야 하는 일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새를 못참아 눈에 보이는 롯데리아라도 들어가야 하나 싶은 찰라 먹게된 부산의 명물 납작만두.

 

티비에서 부산여행객이나 부산이 고향인사람들이 항상 납작만두를 언급했을때 저 얇디얇고 별로 들어간것도 없는게 뭐가 맛날까??? 했는데.. 너무 배고픈상태여서 그런건지 진짜 이맛에 먹는건지 모르겠는데..

 

맛.있.었.다!!!

 

 

진짜 신기하게 아무것도 안들어가 있는데 저 양배추무침이랑 절묘하게 잘 어우러졌다.

뒤에 또 먹는 스케쥴이 없었다면 추가해서 먹을뻔...

 

 

 

 

 

2박3일의 부산일정을 마치고 공항가는길..

어째 집에 갈려고하니 노을과 구름과 광안대교가 너무 예뻤다..  예전에는 그냥 예쁘다.. 라고만 생각했을텐데 요즘엔 이런곳보면 와 드라이브 하고 싶다..라고 생각이...

 

뭐 집앞밖에 못다니는 쫄보지만 언젠간 멋지게 운전해서 부산 다시 올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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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니라고 했던가..

김해공항에서 여유롭게 기다리고 바로 우리비행기 탑승차례가 되었는데..  방송이 나왔다.

 

"지금 탑승장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공항내 계신분들은 밖으로 대피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실,제,상,황 입니다."

 

비행기 타려고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이 우왕좌왕하고.. 승강장도 바로 닫고.. 공항직원들도 뭔가 빠릿빠릿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갑자기 이런방송이 나오니까 사람이 막 대피할 생각은 안하고 ' 이거 진짠가???" 라는 생각에 나와 일행은 제자리에서 상황파악만 하고 있는데. 

 

다시 잘못된 방송이라며 정정 멘트가 나왔다..

 

휴...  가뜩이나 밤늦은 비행기였는데 집에 못가고 하루 더 있을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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