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제리아오 (그리고 내생일)

2021. 4. 3. 21:04내돈내산-내돈내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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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을 그렇게 중요시 여기는 사람은 아니다

사실 각종 이름을 달고 챙겨야만 하는 모든 00의날,, 00기념일 등 이런날이 가까워지면 머리가 아파올정도로 싫고 귀찮다.

그래도 이 모든 기념일중 '생일'이라는건 . 태어난 사람과, 낳아준사람.그리고 태어난사람을 중심으로 생겨나게된 주변의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그나마 '중.요.한.날' 이라 자각은 하고 있다.

 

그래서 웬만하면 주변 사람들의 생일도 기억하고, 작은 성의 표시(?)도 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 물론 요즘 카카오톡의 반 강제적(?)인 주변인의 생일 알림의 덕분으로 절대 잊어버릴수도 없게 되었지만..

 

왜 값자기 기념일 타령을 했냐면

3월 30일.. 내생일.. 이었다는 말을 하려고.. ㅋㅋㅋㅋㅋ

 

 

올해도 어김없이 생일은 찾아오고 공식적으로 한국나이의 '만'이라는 에누리 없는 00짤이 되었다. --;;

 

하....

 

아침부터 각종 쇼핑몰,미용실, 네이버, 카톡 , 은행까지 나의 생일을 추카해주었고 다행히 카톡의 친절한 반강제적알림으로 인해 주변분들의 축하를 많이 받았다.

 

 

생일 전날 친구와 약속이 있었는데 항상 교통편의상 종로, 왕십리에서 약속을 잡지만 이날은 웬지 간만에 대학로에 가보고 싶었다.

 

 

몇년전에도 와봤던 핏제리아오. 그때 기억으로 나쁘지 않았던거 같아 다시찾았다.

사람없을줄 알았았건만.. 1층은 만석이여서 2층으로 안내받았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닥 벽면에 장식된 각종 상장( 맞겠지?) 들..

뭔가 많다.

 

이상하다..  입맛이 저렴한 초팅이라 고퀄의 음식은 항상 맛이 없던데..

 

 

 

다행히 2층엔 사람이 별로 없었다

이때까지는.. 1시간정도가 지나니 2층도 빈자리 없이 바글바글했다.

 

 

 

어느 피자집에서나 먹는 마르게리따와 크림소스스파게티.

 

확실히 불맛내는 음식들은 다 맛있다.  게중 피자는 진심 최고!!  주변 테이블에서는 풀을먹는건지 피자를 먹는건지 모를정도의 루꼴라가 잔뜩올라간 피자들을 많이 먹던데 난 뭐든 재료가 많이 올라간 것은 별로 안좋아해서 내입맛엔 마르게리따가 딱 좋았다.

 

크림소스스파게티는 요근래 먹은 스파게티중 양이 가장 많지않았나 .. 싶을정도로 푸짐했다.

맛은.. 음..    비주얼에 비해 내입맛엔 그냥 그랬다. (친구는 맛있었다 함.)

 

 

뭔가 가게는 많지만 딱히 들어가볼곳이 없어보이는 곳이 많은 곳도 대학로..

 

캐쥬얼하게 피자를 중박이상으로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이날도 1일 2만5천보이상걷기를 실천하기 위해 걸어가보려고 했지만 미세먼저 최최최악의 날로 건강해지려고 걷는데 폐병 걸릴순 없지.. 라는 거지같은 핑계를 대며 그냥 지하철을 타고 집에 쳐 갔다고 한다.

 

 

 

 

 

사실.. 이날 송강주연의 나빌레라를 하는 날 이기도 하고.. 송,..송강오빠 너무 멋있다 (잘생기면 무조건 오빠지!!!)

 

 

 

스위트홈에서도 ... 나빌레라에서도.. 웹툰에서 튀어나온거 같다.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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