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12. 16:11ㆍ끄적끄적
제목이 너무 어그로인가??
그런데 오늘 내가 쓰고싶은 글의 제목으로는 이것 말고는 생각나는게 없었다.
고인물..
꼰대..
일단 이 2개의 단어만 들어도 어질어질한데.. 이 두개가 빈틈없이 꽉꽉 맞물려 있는 사람들은 사장님이 와도 라떼를 운운하며 싸갈스 바갈스를 시전하는 경향이 짙다.

나도 지금 이 직장에서 꽤 꽤 고인물에 속해서 이런말을 꺼내는거 자체가 아이러니 하고 , MZ 세대들의 정당화ㅡ 핑계 거리로 꼰대, 고인물을 운운하는 것을 굉장히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중에 하나인데.. 정말.. 초슈퍼울트라급으로 고여서 화석이 되실만한 분들이 많은 이곳에서 진짜 퐁녁(?) 쓰고 싶은 사람들이 .. 꽤 있다.
혹시. 나랑 맞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생각하는걸까?? 라고 의문을 가져 볼 때도 있지만, 역시나.. 퐁녁(?)날리고 싶은 사람들의 평가는 다들 똑같았다.
소름끼칠정도로 이유도 똑같다.
기본적인 것을 지키지 않는다.
이거슨 즉 나의 자존심이다!! 라고 생각하는건지..
상대방 말을 들으려 하지않기.
무턱대고 나는 맞고 너는 틀리다 시전하기..
에휴..
어쩔땐 측은스럽기까지 하다. 저 많은 세월을 모든사람들과 티격태격하면서 회사생활을 외롭게 하셨을텐데.. .. 라고 말이다..
물론!! 전부 다 그렇지는 않다.
가뭄에 콩나듯 정말 존경스러운 분도 계신다.
오래계신만큼 전체를 아우르며 그속에서 디테일을 보고, 성품까지 훈훈하신분들도 있다.
(사실 소수때문에 전체를 부정하고 싶지 않아서 이런말을 하지만... 어디계신가요 이런분~~~)
다행인건, 그런사람들 때문에 나를 돌아보게된다.
나도 혹시 타인에게 퐁녁(?) 유발자가 된 적은 없었을까?? 라고 말이다..
여전히 오늘도.. .. 꼰대미를 풍기며 싸갈스 바갈스를 시전하는 어떤 분 때문에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나랏밥 먹고싶지 않으면.. 차..참아야 합니다.
그나마 같은 부서가 아니라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갑분 감사일기..0.0)
어쨌든 회사밖에서는 마주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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