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윤경 - 성수동 일식집 [내돈내먹]

2022. 7. 26. 15:50내돈내산-내돈내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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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역 1번출구에서 서울숲 방면으로 100미터만 걸어 올라가면 있는 캐쥬얼 일식당 '윤경'
몇달전 블루보틀을 갔다가 발견한 곳 인데 마침 직장 동료분께서 점심을 사주시겠다고 해서 쫄래쫄래 따라갔다 ^^

그분도 모임에서 갔는데 맛있게 드셨다고 .. 감사하게도 꼭 같이 가보고 싶다고 하셔서 ...
역시 좋으신 분이다!!! (밥사줘서 그런거 아님..)



내부 인테리어는 딱히 일식당 티 팍팍 내는 분위기는 아니였다.
점심시간치고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긴했는데, 테이블간격이 좁아서 옆사람들 대화내용이 다 들리는..
(개인적으로 테이블 간격이 넓직한 곳을 선호.)

다행히 천장이 높아서 답답하진 않았다.












주문은 각 테이블에 있는 키오스크로 주문으로 하고 바로 결제까지 가능하다.
나는 이런게 참 편하긴한데.. .점점 우리부모님 나이대 분들은 들어오셨다가 주문도 제대로 못하시겠다...생각하니 급 짠함..




하지만 짠함도 잠시..
우리가 주문한 특정식이 나왔다.



구성은 회 8점+육회 진짜 쬐금. 돈가츠,관자,새우튀김
김밥, 샐러드, 냉모밀

뭔가 가짓수는 많은데 딱히 손이 분주하진 못했다.
회는 생각했던것 보다는 신선했지만, 소바는 조금 짰고.(청귤 한 조각이 들어있어 상큼 하기는 함)
튀김은 바삭바삭했지만 돈가츠 고기에서 내..냄새가..살짝났다. (사실 고기가 두꺼워서 그럴수도 있겠다 싶은데..)

전반적으로 느끼한데 샐러드나 반찬에서 약간 매콤하게(?) 잡아주는 것이 없어서 끝까지 맛있게 먹지는 못했다.

계란김밥은 생각보다 간이 괜찮아서 나중에 또 오게 되면 후또마키를 먹어보고 싶었다.



바로 옆 건물 블루보틀
더워서 그런런지. 거품이 빠진건지... 여기또한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블루보틀은 매장이 많지않아 이용할일이 별로 없긴한데.. 365일 아이스라떼 그란데사이즈 이상만 먹는 사람으로써 왜 여긴 사이즈가 1개뿐인건지.. 특별한 경영철학 진심 궁금허다..
몇 모금으로 순삭 ==;; 이자나!!!!


직장에서 걸어서 20분정도 거리를 덥다는 핑계로 왔다갔다 택시로 이동했다.
가면서 운전얘기를 하며 내가 가는 양옆차선에 차들이 쭈욱 서있고 내앞이 뻥 뚫려도 맘놓고 밟지 못하겠다. 뭔가 옆차선에서 깜박이도 안키고 차가 훅 들어올것만 같다.. 라고 동료분께 말하니 머리가 히끗하신 택시기사님께서

" 어휴 그럴필요 전혀 없어요.. 겁먹지 마세요.. 운전은 겁부터 먹으면 못해요.. 내차선만 잘 지키고 가면 문제될게 없으니 자꾸 해봐야해요. 그리고 초보운전이라고 붙여놓은 차를 무시하는 사람보다는 아직까지 이해해주는 사람이 더 많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라고 말씀하신다..

사실 운전 7개월차 도로에 나가면 가장무서운 top 3가 1.버스 2. 택시 3. 나 인데.. 이런 마인드가진 기사님들만 계시면 진짜 도로가 너무 좋겠다. 라고 기사님께 말하고 싶었지만.. 훈훈하게 마무리하고자 가만 있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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