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8. 16:30ㆍ여행

KTX로 2시간도 안걸리는 강릉을.. 간다 간다 해놓고 이제다녀왔다.
거리상 먼곳과, 1박하는건 부담스럽고 가까우면서 바다도 볼수있는 당일치기가 가능한 곳.
태어나서 첨 가봤네요.. ㅋㅋ
사실 강릉은 혼자서 가볼까? 했지만 뜻이 맞는 직장동료들과 함께 하게되었다.
위의 일정도 나보다 더 더더더더더 꼼꼼한 동료분이 찾아보고 루트도 짰다 . 대단함돠!!
처음엔 저 위의 일정보다 더 많은 계획을 했더랬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8시간 남짓 !
와리가리 동선없이 짧고 굵게 먹고 구경하는걸로 압축해서 저정도 였으니... 버리는 시간없이 알차게 가고 싶으시다면 추천!


나름 날씨요정이라고 자부하는데, 여행당일 비소식이 있었다.
기상청은 .. 틀릴때도 많으니께... 오늘도 틀려라 라는 맘으로 눈을떴는데. 기상청의 예보대로 서울은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왜??? 왜?? 기상청 체육대회날도 비온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적중률 안좋은데. 왜?? 왜?? )..

하. 나의 여행운빨도 여기까진가? 생각했지만,
어머.. 강릉으로 갈수록 비가 멈추고 해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럼그렇지.. 왜이래. 나 날씨요정이야!!!
강릉역 내려서 주변 두리번 거리다, 첫코스인 순두부를 부시러 재빠르게 버스타고 출발!!!
도로가 좁아서 그런건지, 우리가 다니는 코스가 그런건지, 서울보다 회전교차로가 많았고, 부산 처럼 도로가 오르막 내리막이어서 버스가 꽤 다이나믹했다. (손잡이 꽉잡아.)

역에서 한 15분? 정도 걸려 도착한 뚱할머니 순두부.
정거장도 매장 바로 앞에 있어서 굳이 택시를 탈 이유가 없었다.
아침 10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는데, 우리보다 발빠른 사람들이 있다니..!!
이미 네이버를 통해 검색은 해보았었지만 . 뭔가 순두부집? 하면 한옥분위기 또는 약간 오래된 건물의 느낌일 줄 알았는데. 겉모습은 흡사 카페 혹은 레스토랑.. 깨끗해서 더 좋았음. (나 서울여자 0.0)

오늘 가열차게, 줄기차게 먹어야 하므로 소화가 잘 되는 순부두로 아침을 정했는데.. 좋은 선택이었다!
슴슴한 북어순두부 !! 맛.있.었.음.
반찬이 약간 짰지만 순두부랑 같이 먹기에 적당했고, 셀프바가 따로 구비되어 있어서 반찬 리필해 달라고 할 필요도 없었다.
먹는데 정신팔려서 내부 찍을 생각을 못했는데.. ... 홀은 넓었고, 단체예약이 많겠구나. 생각했는데.
역시나 다 먹어갈때쯤 엄마아빠 연배의 단체손님들 입장.
순두부 마을이 따로 있을정도로 강릉은 순부두가 유명한거 같은데.왜죠??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맛있고 속에 부담도 없으니, 첫 스타트를 순두부로 시작하는거 추천합니다!

밥 먹었으니 빼놓을수 없는 커피.
뚱할머니네랑, 갤러리밥스랑 자매회사인가여?? . 저렇게 바로 옆에 따~악 붙어 있다.
안 걸어가고 너무 좋은데???

아니 ..근데.. 아직 오픈도 안했는데 차가 이렇게 들어차있고 사람들도 줄을 서있었다.

빨리빨리.. 커피고프단말이예요!!


사람은 많은데 왜 빈자리가 이렇게 많냐면..
다들 줄 서 있거든요..ㅋㅋ

드디어 초당 옥수수커피 영접했슴돠.
뭐야뭐야뭐야
웰케 맛있어???

커피+옥수수의 달달 짭조름한 맛이 순서대로 혀 강타.. (어줍잖게 요리평론가 빙의좀...)
너무 맛있었다.
옥수수랑 커피의 조화가 이렇게 좋았나?? 아니 이걸 섞을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1박 2일이었다면 다음날 또 한잔 사먹었을듯 하다.
(사실 스벅 숏사이즈만한 크기여서 살짝 실망했지만.. 계속 달아서.. 레귤러 사이즈였다면 맛있게 싹싹 못먹었을 수 있었겠다.. 다 이유가 있었네..)

닭강정 사러가는길에 걷다가 보인 커피사탕집.
사실 계획에는 없는 쇼핑이었지만 홀린 듯 들어가봤다.
매장 내부는 일본스타일(?) 이었는데 사탕 종류가 꽤 많았고, 커피빵 이런거보다는 선물로 괜찮은듯 보였다.
시식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괜찮았다.
시나몬커피맛 사탕을 구입했는데.. 딱딱한 캔디에 맛도 고급져..!!
선물로 추천 (하지만.. 싸진않음..)

강릉은 커피, 옥수수, 순두부 없었으면 무슨 장사했을까? 라고 생각할 정도로 많았던 카페와 식당들..
여긴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1963년부터라니.. 느낌만으로도 이미 맛있을듯.


배니닭강정보다 맛이 좋다는 강릉 닭강정.
또.. 옛날 사람 티나게
닭강정하면 오래된 건물에서 아주머니들이 앞치마에 머리수건 쓰시고 포장해 줄줄 알았는데..
너무 깨끗하고, 안쪽 레일에서 카운터로 닭강정이 나오는 시스템.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영업을 하는건가? 할정도로 사람도 없었고 매장 내부에도 사람이 휑~ 했는데.
얼마 안있어 사람들이 물밀듯 밀려들어오더라는..
바로 먹고 싶었지만.순두부와 커피, 아이스크림까지 때려먹은 우리는 이 닭강정을 들고 다니다 바다를 보며 여유롭게 먹을생각을 했건만. 이날 비는 안왔지만 강풍이 불어서, 바닷바람을 있는대로 맞으며 먹었다고 한다. ㅋㅋ

날씨도 안따라주고, 감성도 거지같은 상황에서도, 튀긴 옥수수가 토핑으로 올려진 닭강정 너무 별미였다!!!!!!
어머. 그냥 뭐 내가 아는 그런맛의 닭강정이겠거니 했는데, 양념이 뭔가 상큼한게 유자소스 비스무리한게 들어가서 그런지 몇 개 먹으면 질릴법한 닭강정이 아니라.. 계속 입맛을 돋구었다.
옥수수도 보이는것 보다 훨씬 많이 올려져 있어서 닭먹다 옥수수먹다 닭먹다 옥수수먹다.. 나중엔 수저로 옥수수 떠먹기 시전.. 통조림에서 막꺼낸 축축한 옥수수가 아니라 튀겨서 그런지 쫀득쫀득하고 .. 하여튼 잡솨봐!!!
바람만 안불었으면 여유롭게 더 음미하며 먹을 수 있었는데..
저상황에서도 깔끔히 해치움..
나중에 또 놀러가면 사 먹을 의사 있음!

닭강정을 사고 바다에서 먹기전에 순두부 젤라또 먹으로 가는길~~~
본격적 순두부마을로 입장..

사실 구석구석 순두부 젤라또파는 곳은 많은데 이집에만 유독 사람이 많았다.
젤라또 먹을사람, 순두부먹을사람들이 섞여서 저 앞은 정말 꽤 복잡한데, 정신 놓으면 주차하는 차에 치어도 할말 없을듯..--;;
그정도로 복잡함..

드디어 영접한 순두부젤라또..
이미 순두부 백반에+ 옥수수커피 한개씩을 들이킨 후 여서.. 뉘적뉘적 돌진..

엥?? 뭐...뭐죠??
이건 .. 두부도 아니고, 아이스크림도 아닌. 뭔가 텁텁한... 두입먹고 슬며시 내려놓았다.
우리셋다 상상했던 것보다는 맛이 별로 였는지. ... 조용히 먹었다고 한다. ㅋㅋㅋ
인당 한개씩 시켰으면 아까울뻔..
--------------
너무 연달아 허겁지겁 먹다보니 슬슬 걱정되는 속사정.
서로 이러다가 설사이슈로 화장실 찾아야 하는거 하는거 아니냐..
지금 우리에겐 먹을것이 많이 남아 있는데.. 오늘 설사는 예정된 수순이다며..
그럴바에 중간에 한번씩 싸고 가야 하는거 아니냐며..
자꾸 얘기하니까 배가 아파오는것 같다며..
설사님.. 제발 스벅까지만 익스큐즈 해줄래여???

스벅으로 재빠르게 발길을 옮기면서도 들린
유리알유희 소품샵.
스벅강문해변점 바로 뒤에 있어서 바다보러가는길에 들리기 좋은위치다.
하지만..
뭐 소품은 딱히. 살만한것 없었다.. (아. 이러면서도 1개 샀다..--;; 언행일치 매우 안됨.. ㅋㅋㅋㅋㅋ)
부산 여행갔을때 흰여울마을에 많았던 기념품 가게와 매우 흡사했다.
바다근처에 여러 있을법한 흔한 소품샵이었다.


스타벅스 강문해변점.
사실 발길 닿는대로 치이는곳이 카페인곳이 강릉이다.
그런데 굳이.. 굳이.. 스타벅스를 오는 이유는??? 그냥 제일 만만 하니께. 바다 바로 앞이니께.. 머릿수대로 시키지 않아도 되니께.. 화장실 무료 이용해도 되니께.. 뭐 이정도 겠다.
여기서 어떻게든 화장실을 가보려고 했으나, 평소와 다르게 너무 든든한 나의 대장..
못갔다고 합니다..하..

스벅에서 보이는 강문해변.
이날 날씨가 더 쾌청했다면 좋았을껄.. 하지만 비 안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했다.


간만에 나들이에 동참한 나의 플레이모빌들..
역시 니들이 제일 이쁘게 나온다.

사람 많았는데 신기하게 찍을때마다 사람이 별로 안보였다 ㅋㅋ

해가 떴다가 구름에 가렸다가
바람이 많이 불어서 느긋하게 앉아 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간만에 바다보며 콧바람쐬니 리프레쉬 되고 확실히 좋았다.
오늘 여기라도 안왔으면 이시간까지 잠퍼자고 있었을께 뻔했으니까.
나는 게으른거지 100% 집순이는 아닌듯하다.
진정한 집순이는 밖을 나와도 감흥이 없어야 하고, 집에 빨리 들어가고 싶어야 한다.
난 나오기까지 굉장히 귀찮아 하지만 일단 나오면 잘 놀고 , 일찍 귀가하는 건 싫어함.. ㅋㅋㅋㅋㅋㅋ
올해는 쬠만 부지런해져서 좀 나와보자.. !!

바닷가 앞에 늘어선 기념품 가게들
그중 한곳 오리둥지.
오리관련된 기념품만 파나? 했는데 그건 아니고.. 진짜 잡다한 기념품이 산더미처럼 쌓였다.

이렇게 많은 마그넷 처음봄..
꼭 강릉 관련된 것 뿐만 아니라 뭘 의미하는 지 모를 마그넷도 엄청나게 많았다. (이건 일부임..)
강릉와서 마그넷 및 인형 사실분은 여기 추천..
마그넷에 관심1도 없는 나도. 저기.. BTS 정류장 마그넷 하나 살까하고 들었다 놨다 몇번 했다.
다행히 안삼. (내 손꾸락 칭찬해.. 나 자칭 미니멀리스트에요..)

순두부+커피+젤라또+닭강정 까지 우겨넣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들어온 강릉커피빵 본점
외관을 안찍었네..--;;

일행이 구입한 커피빵 ..
그리고 호기롭게 셋이 한개씩 먹어보려 했지만 이 다음에 바로 흑임자커피가 기다리고 있었으므로 , 맛보기로만 먹어본
감자 아이스크림
호기심에 먹어봤지만. 솔직히 되게 맛있는 맛은 아니다.
그래도 .. 순두부젤라또보단 괜찮았다 ㅋㅋ
그리고. 저옆에 꽂아준 짧조름한 과자..
저거 검색해도 안나온던데 무슨 과잔지 아시는분 있나요??
되게 맛있음 ㅋㅋ

스벅보다 사람도 없고 , 조용하고 쾌적했던(?) 강릉커피빵.
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느긋하니 좋았다. (화장실도 깨끗)

두둥!
강릉가는 사람 다 들린다는 .. 카페 툇마루 납셨슴다.

카페 이름만 들으면
또 이거 한옥에 경주같은 분위기 날 것이라 생각하지만 툇마루 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그 어느 곳보다 현대스러움.. ㅋㅋㅋ
걸어가면서 저기 맞어? 했었드랬다.
줄서있는 사람이 안보여서 자리 많은보다 하고 들어갔지만.
주문하고 커피나오는데 1시간 웨이팅 이란다. 1시간요??????????
자리가 없는게 아니라.. 커피나오는데 까지만이니...


일단 뒤로빠져서
1시간 기다려? 말어?
아니 뭔데 1시간씩이나 걸리냐.. 스벅은 1시간이면 100잔도 내리겠다부터 .. 10첩반상도 1시간 안걸리겠다..
흑임자를 절구에 빻아서 주냐 ..
이걸로 옥신각신하다가 5분소비..
결론은 언제 또 와서 먹냐. 온김에 기다려서라도 먹어보자! 라는 결론으로 1시간을 실내에서 기다렸다.ㅋㅋㅋ

1층과 2층의 분위기
1층 창문 밖 풍경이 뭐 그렇게 엄청 좋진않다. 그냥 뭐 나무 좀 심어져있고 옆 식당 뷰..
굳이 여기 자리 앉으려고 꾸역꾸역 기다리는것보다는 그냥 윗층 추천.

1시간을 이런얘기 저런얘기.. 노곤~ 하게 보내다 보니 영접하게 된 흑임자 커피.
비주얼 무엇??? 헐..
한입 쭈~압 들이키니.. 0.0 옥수수커피와는 또다른 흑임자의 꼬수운 맛이 내 혀 두번째 강타,, (오늘 혀 강타 빈번하네요..)
매일 스벅, 메가 이런프렌차이즈의 밍숭맹숭한 라떼만 먹다가 뭔가 틈없이 꽉~~~ 찬 느낌의 커피를 먹는 기분이라고 할까??
(또. 어줍잖은 평론가 등장. ㅋㅋ)
하여튼 색다른 커피맛이었다.
강릉에서 와서는 한번쯤 먹어보라고 추천할 커피..
(개인적으로 저는 초당옥수수 커피가 조금 더 내 입맛에 맞았다.. 흑임자 커피도 맛있었지만,, 초당옥수수커피보다 조금 더 걸죽한 맛이라고 할까? 끝으로 갈수록 약간. 물렸다 ㅋㅋ .. 초딩입맛 참조 --;; )

아침에 버스 한번타고 계속 도보로 이동했던 우리는 택시를 타고 오늘 계획의 마지막 먹부림 장소인 중앙시장으로 왔다.
아니 나 여기보고 너무 놀래버렸자나 청량리 온줄 알고..
청량리 청과물도매시장이랑 너무 똑같애..0.0
어쨌든..
오는와중 택시기사분의 현지인만이 느끼는 중앙시장의 가게별 장칼국수의 장단점을 참고삼아 원래의 계획과는 다르게 이화국수로 향했다.
빨리빨리 빨리빨리..

점심도 아닌 저녁도 아닌 오후 5시경인데도
사람이 바글바글 ..
가격 보이시나요?
가격이 3,000원... 0.0
커피한잔 보다 훨씬 싼 가격..

아무래도 시장 안에 있는 가게라 그런지 자리가 많지는 않았지만, 메뉴가 단촐하고 바로 나오는편이라 테이블회전이 빠른편인듯 했다. 서서 기다리는 사람은 없었음.

말로만 듣던 장칼국수..
날씨가 쌀쌀해서 그랬는지 뜨끈하고 칼칼한게. 국수까지 쫄깃해서 먹을만 했다.
그런데. 뭐 생각보다 엄~~청~~~~ 띠용!! 할 맛까지는 아니고.. 이것 역시 강릉! 하면 장칼국수 많이 먹으니까 한번쯤 먹어봐도 좋을 메뉴인듯.
게다가 가격이 3000원인걸 생각하면 너무나 혜자스러우니깐..



원래 계획엔 없었던 김밥등장..
택시기사분이 여기는 김밥맛집이라고 . 김밥을 꼭 먹어봐야 한다고 하셔서 시켜봤다.
기사분 말대로 뭐 들어간건 별거 없는데 밥의 간이 잘 되어 있어서 그런지 사실 나는 칼국수보다 김밥을 더 맛있게 먹었다는!!
여기 가시면 꼭 김밥 잡숴여!!! 추천!!
(보면서도. 김밥 또 먹고 싶네.. 쓰읍..)

오늘 강릉에 온 사람들 최종목적지는 다 똑같이 중앙시장인가봉가..
단체부터 가족여행객까지 죄다 이리로 몰린듯했다.
시장에서 압도적으로 존재감 과시하는 배니닭강정..이미 먹어본 일행의 말로는 만석닭강정보다는 별로였다고..
아까 강릉닭강정을 먹지 않았더라면 뭐 한번쯤 먹어볼법 한데 이미 우리의 배는 포화상태여서 패스.
하지만 여기 모인 관광객들 손에 한개씩 들려진 닭강정 박스들 .
그리고 또한곳의 유명한곳.
허명만의 백반기행에 나왔던 수제 어묵 고로케
가끔 이 프로를 보긴하지만 이 곳이 나온편은 못봐서 허영만화백이 어떻게 맛 표현을 한지는 모르겠지만
구경만 하자. 하고 보다가 치즈어묵고로케에 영업당함..

진열될 틈도 없이 나오자마자 바로바로 팔려나가는 고로케들..
그래서 그런가 갓 튀겨나온 어묵고로케가 느끼함 없이 치즈랑 너무 잘 어울렸다.(머스타드 소스 마려움..)
진짜 배 불러서 이자리에서 폭풍설사 나온다고 해도 할 말 없을 거 같은 타이밍이었지만, 또 입으로 꾸역꾸역 ..
배 사정만 허락된다면 다른것도 먹어보고 싶었다.
포장을 해 갈까 생각했지만.. 분명 들고가면 냉장고에 넣어두고 안먹을께 뻔해서 한번 먹어본 걸로 만족했다.

정말. 오늘 강릉일정의 마지막
르봉마젤 소품샵..
ktx 역으로 가는길에 시간이 되면 들리고, 없음 말려고 했는데
다행히 여유가 있어서 들려보았다.
건물전체가 소품샵이었는데, 아까 해변에 있던 그런 관광기념품이 아닌 리빙소품샵이었다.



층마다 진열해놓은 테마가 틀렸고, 제품 하나하나가 이뻤다.
이런거 관심있는 사람은 눈돌아가는건 물론이거니와 지갑털리는거 순식간인 장소임
그릇에 관심 1도 없는 사람도 너무 이뻐서 사고싶은 생각 아주 잠시 들었음.

마지막 장소까지 알차게 구경 후 다시 돌아온 강릉역.
하. 강릉놀러갈까? 생각만한게 몇달이었음이 무색하게 하루가 빨리 알차게 끝나버렸다.
이렇게 하루 날잡아 오면 쉬운것을
역시 그냥 실천하면 된다.
막 거창하게 몇박몇일이 아니라 이렇게 가까운 곳이라도 당일치기 다녀오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무엇보다 오늘하루 방 구석에서 잠 퍼 안자고 알차게 보냈다는것에 뿌듯한 마음이 컸다.
막 집순이에서 탈피하려고 하는건 아니지만.. (아직까진 집이 좋음..) 여행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말고 소소하게 짧게 다녀보는것도 , 단조로운 일상을 긴장하지 않고 릴렉스 하게 유지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떠나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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