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27. 22:28ㆍ내돈내산-내돈내먹
요즘 연말이라 각 모임들이 많은데 코로나 이후로 제대로 하고 싶어서 여기저기 알아보는데 역시나 발빠른 한국사람들 .. 12월 자리가 없다..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본앤브레드가 추천으로 나왔는데 결론은 ..다른곳으로 결정되었고.. 대신 점심으로 갈비탕이나 먹으러 가보자 해서 가게된곳.
마장동이나 답십리갈때 그 주변하고는 안어울리는 이 건물보고 커피숍인가? 했었는데 여기가 본앤브레드였다네..
예약한 시간보다 좀 일찍도착하니 1층에서 대기..
옆을 보니 정육식당답게 후,훈남(언뜻봐도 알수 있슴돠) 분들이 정육작업을 하고 있었다.
우리가 식사를 한곳은 본앤브레드 신관으로 1,2,3층은 캐주얼 다이닝, 지하는 독립적으로 오마카세를 즐길수 있는 공간으로 이루어진 곳이었다.
점심이어서 2층으로 안내를 받았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없었고, 우리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도 전부 외국이인이었다. (외국인들이 고기먹으러 강남도 아닌 마장으로 오다니.. 어디 소문났어요?????)
듣기로는 베컴이 우리나라 방문했을때 여기서 식사하고 아주 갬탄갬탄갬탄을 했다고 하고,,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BTS 멤버인 슈가가 해외에 있을때 한국에가면 본앤브레드 한우 먹고싶다고 했다고 하는..곳이라 하는데. 아니.. 이렇게 어마어마한곳이 근처에 있었다니..
사진을 좀 잘찍고 싶었는데 군데군데 외국인들이 앉아 있어서 대놓고 찍지도 못했고, .. 후...훈남 직원분들 눈치보여서 그냥 대는대로 찍었다..
자리는 넓직넓직하게 칸막이 같은걸로 나름 프라이빗하게 배치되어 있었고, 점심에 가서 그런지 ..햇살 지대로 받으니 고깃집이 아닌 카페같은 분위기였다.
(출처: 네이버 본앤브레드 메뉴)
사실 우리는 간단하게 갈비탕 (29,000원)을 먹으러 간건데, 가기전에 이리저리 보니 아무리봐도 이거 갈비탕만 먹으러 가는곳이 아녀보였단 말이지... 그래서 그냥.. 런치메뉴 차돌구이셋트를 먹기로 했다.
그리고. 궁금한 가츠샌드까지..추가로..
아니나 다를까 메뉴를 말하지도 않았는데 앉자마자 고기판에 불판 불지핌..--;;
가츠샌드(38,000원 0.0)
다른거 돈쓰는건 아까운데 왜 먹는건 안아깝죠?? 내입으로 들어가서 그런건가..
하여튼 나는 제대로 메뉴검색은 하지않고 갔는데, ..가츠샌드라 해서 나는 흔한 돈가츠샌드의 분위기일줄 알았다...
막상나오니. 이건 그냥 스테이크에 식빵 얹어놓은 비쥬얼..
고기두께가 상당하고 .. 겉은 바삭 고기도 부드러웠다.
그런데 나는 두입먹고 먹다 말았다. 맛없는건 아니였는데 .. 사실 촌스러운 입맛의 소유자라서 그런지 고기도 웰던에 가까운 굽기를 선호하는 편이라.. 먹다가보니 바삭한 식빵에 피비린내.. 고기피가 묻으니 입맛이 떨어져버렸다.--;;
내생각에 고기를 좀더 구워서 불향을 더 내고 .. 발라놓은 소스(케찹 마요네즈,양파..??) 를 좀더 줄였더라면 식감도 괜찮고 향도 괜찮은 가츠샌드가 되지 않았을까 싶었다.. (방구석 초딩입맛소유자 ..의견)
뭐 ,감튀는 괜찮았어요.. ^^
짜잔~ 차돌구이 나왔습니다.
점심시간에 제한되어 있는데 주문하고 한참만에 나왔다.
직원분 말로는 주문받고 얼려놓은 고기를.. 어쩌구 저쩌구. 하여튼. 30분 기다린 차돌..
좋아보이네요 ^^
가져다 놓고 가시길래 성질급한 우리가 구우려고 집게드는순간 직원분이 오셔서 구워주심
사실.나는 고기를 저렇게 한점한점 굽는것보다는 .. 다 때려놓고 왕창구워서 흐름안끊기게 먹는게 좋은데. 남이 구워주니까. .. 게다가 잘생긴 후..훈남 직원분이 구워서 접시에 놓아주니.. 괜찮았네요 ㅋㅋㅋ
기본반찬은 여기보이게 전부인데... 생각보다 하나하나 맛이 괜찮았다.
차돌업진육개장
원래 육개장은 기름이 뜨긴하지만. 차돌이 들어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너..너무 많은데???
얼큰한 육개장은 아니고 그냥 밍숭맹숭한 맛..
그냥그랬어요
사골된장찌개
사실 된장찌게가 다 거기서 거기다.. 뭐 아무리 대단한 재료를 집어넣든 ,, 기본이 된장베이스인데 얼마나 특출나게 맛날리가.. 무슨 100년묵은 된장으로 끓이지 않은이상.. ..
이날 차돌이 좀 질겼고.. . 내맛에는 좀 안맞는 가츠샌드까지.. 점심치고 나름 플렉스 한거 치고 만족스럽지 못해서 아쉬웠다.
제대로 된 스테이크나 오마카세를 먹었으면 좀 달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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