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2. 13:07ㆍ내돈내산-내돈내먹
오늘로써 코로나격리 5일째다
집에서 할일 없으니 밀린 글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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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건대랑 멀지않은 곳에 있어서 자주 나가는데 그렇게 음식점이 많아도 딱히 먹을만한게 없는곳이라고 느껴지는곳 이 건대주변이다.
송림식당은 몇년전에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갔던곳인데 까맣게 잊고있다가 얼마전 다시 방문했다.
이때도 역시. 약속은 건대에서 했는데. '아.. 먹을게 없단말이야 먹을게...' 하다가 ..ㅋㅋ
위치는 건대 롯데백화점에서 10분정도 자양동 방면으로 걸어올라가다가 오른쪽 골목으로 걸어들어가다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음식점이 안쪽으로 들어가있어서 잘 안보이는데 이렇게 옆간판이 잘 보인다.
원래는 기사식당이었다고 하는데, 돈을 엄청 벌었나보다
건물에, 타워주차장까지.. 평일오후였는데 차들이 바글바글했다.
몇년 전 점심시간에 왔을때는 2층에서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 . 올라가기 귀찮으니 1층에서.
메뉴는 정말 간단하다
선택장에 오지도 않을뿐더러 여기 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앉자마자 불백0인분이요 하는 분위기.
보통 1인분의 즉석불백은 잘 팔지않는곳이 많은데 이곳은 기사식당이었어서 그런지 1인분도 오케이! 이날도 혼자드시는분들도 계셨다.
고기쌈싸먹고 싶은데 같이 갈 친구가 없나요??? 1인분시키면 욕먹을까봐 꾸역꾸역 2인분 시키셨나요??
그런걱정 노노~~ 혼자오셔서 맛나게 드쎄여~
이게 딱 2인분의 한상차림이다.
맨오른쪽엔 누룽지 끓인물(?) 이고. 배주동치미, 상추,그리고 몇가지 반찬.
밥을 제외하고는 상추며 반찬이며 국이며 전부 셀프로 리필이 가능하다
그리고 따듯한 국이 필요한 사람은 저기 솥단지에 있는 선지국을 가져다 드시면 되시겠다.
난 선지국은 못먹지만 일행이 떠온 국을 보니 선지도 실하다.
언젠가부터 자꾸 먹게되는 막걸리..
난 원래 고기먹을 때 쌈을 잘 안싸먹는 편인데 .. 이상하게 여기는 쌈싸먹고 싶어지더라고.. 이날 상추만 3접시 이상 리필해서 먹은것 같다.
몇점 싸먹다가 고기를 추가해서 (1인분추가 가능) 볶아먹거나, 처음부터 아예 볶거나 자기 맘이다.
셋팅해주는 가위로 상추썰고, 반찬 나온거 썰고, 고추장 때려넣고 볶으면 된다.
고기가 냄새도 안나고 , 느끼하지도 않아서 한없이 들어간다.
이날도 무턱대고 고기싸먹다가 1인분 더 추가 ㅋㅋ
계산하고 나면 야쿠르트를 주는데. 뭔가 오랜 기사식당의 전통같다 ^^
건대에서 약속이 있는데 패스트푸드는 먹기싫고, 그렇다고 너무 거~~하게는 먹고싫고, 그냥 가성비 있게 한끼 배부르게 먹고 싶으면 송림식당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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